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금주 발송 물품 : 무농약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 식혜, 옥수수범벅, 수수부꾸미, 얼갈이배추, 시금치, 토종강낭콩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제철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5년 3월 25일
이후배송일정) 2025년 3월 4주-4/2, 4월1주-4/9,2주-4/16, 3주-4/23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한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언제나 반가운 달달한 “식혜”를 보내요. |
강원도 전통먹거리“옥수수범벅”- 다같이 준비했어요. 근영언니와 은자언니의 옥수수, 그리고 토종 붉은 팥과 재팥으로 준비한 옥수수 범벅이예요. 작년은 팥 수확이 많지 않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토종팥을 마련했네요. 소금이랑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았어요. 설탕이 안들어가면 옥수수가 금방 또 딱딱해 진다고 해요. 간은 기호에 따라 가감해서 드세요. 날이 더워서 냉동해서 보내드려요. 냄비에 물을 조금더 넣고 끓여드시면 좋아요. |
수수부꾸미- 다같이 준비했어요. 정말 이젠 수수부꾸미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예요. 수수랑 찹쌀을 6:4의 비율로 가루를 내어 익반죽을 하고 토종팥을 삶아서 간을 조금만했어요. 반죽을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들기름과 식용유를 반반 섞어 후라이팬에 두루고 반죽을 둥글둥글 눌러펴주고 앞뒤로 익힌다음 팥을 손가락두개 굵기정도로 뭉쳐서 가운데에 놓고 과감하게 반을 접어서 불위에서 조금더 익히면 수수부꾸미가 완성되지요. 간을 맛이 안하고 담백하게 만들었어요. 날이 더워서 냉동해서 보내요. 후라이팬에 약한 불로 서서히 다시 한번 데워서 드시면 강원도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어요. 강원도 어느 재래시장에나 가면 수수부꾸미를 먹을 수 있지요. |
얼갈이배추-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봄하우스에서 나온 얼갈이 배추예요. 얼갈이배추는 겉절이를 해먹어도 좋고 된장국을 해먹어도 좋지요.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쳐 먹어도 맛있지요. 그저 반가운 채소네요. |
시금치-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겨울을 난 시금치를 준비해서 매주회원님들에게 보내요. 시금치가 얼마나 달지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아요. 겨울을 넘긴 첫 싹들은 달고 영양이 많기로 유명하지요. 흔한 식재료이지만 가장 맛있는 시금치예요. |
토종“강낭콩”- 근영언니가 준비했어요. 말린 강낭콩이예요. 떡에 주로 많이 넣어 먹어요. 밥에 넣어 먹을 때는 저녁에 물에 불려두었다가 다음날 쌀 씻을떄 넣어드세요. 귀찮으면 한번에 전부 불려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그때그때 밥 앉힐 때 조금씩 넣어드세요. |
강원도 전통먹거리 옥수수범범과 수수부꾸미가 들어간 요리뚝딱꾸러미준비로 하루종일 잔치날 같은 공동작업일.
이번주 목요일에 또 비가 온다고 하지요. 비오기전에 밭 만들 준비를 하느라 ..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비닐걷기, 풀 걷어내기(제초제쓰지 않는 농사를 한다고 풀을 참 많이 키워요), 또 거름넣기등을 또 망가진 수로 손 보기등등을 하기도 하고 준비된 밭에 완두와 감자심기, 그 외 꾸러미에 들어갈 각종 잎채소들을 밭에 넣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밭에 올라온 냉이를 캐러다니고 또 한편으로는 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도 곁눈질해가면서 논밭을 헤매고 다니다가 월요일에는 어김없이 꾸러미 공동작업을 하러 모여요. 특히 이번주는 오산공동체가 요리뚝딱꾸러미 당번이라서 옥수수범벅과 수수부꾸미를 준비하는 날이라서 어느 날보다 분잡스러운 날이면서 오랜만에 윤재언니가 함께해서 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윤재언니는 올해로 두 번째 수수부꾸미를 하는데 선배노릇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나이로는 한참언니인 주연언니를 제치고 수수부꾸미를 너무나 예쁘게 부치더라고요. 요리뚝딱꾸러미에는 반죽과 팥소, 그리고 옥수수알죽과 팥으로 밀키트로 보내고 오산꾸러미회원들에게는 수수부꾸미를 직접 부쳐서 보내요. 그래서 마치 잔치집 같은 분위기였지요. 모두 오랜만에 신이나서 수다를 떨며 수수부꾸미를 부쳤네요. 농사는 외로운 작업이라고 해요. 물론 밭에서의 시간들이 주는 나만의 시간,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순수한 시간을 사랑하지만 그 사이사이 사람들과 왁자하게 떠들기도 하고 함께 쌓아가는 시간들도 참 좋아요. 그게 꾸러미 공동체의 매력인듯해요. 일년만에 하는 일이지만 그때보다 더 예쁘게 부쳐지는 수수부꾸미를 보며 농담 삼아 내년에는 겨울내내 수수부꾸미팀을 꾸려 겨울의 내내 언니네장터에 내 보며 겨울의 무료함을 달래보자는 소리도 해보네요. 긴 시간을 작업하다 보니 온 동네 사람들의 이름이 한번씩은 나오고 또 새롭게 결합한 주연언니는 그 긴 시간을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왔네요.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네요. 오산공동체의 시간들이 새로운 언니들과 함께 또 새롭게 쌓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