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
우리 공동체 이야기
계모임을 하던 여성농민들이 전여농 제철꾸러미사업에 대한 전망을 갖고 1년간 횡성읍 공동체에서 견습을 한 뒤 2010년 4월에 언니네텃밭 오산공동체를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 6명이 활동을 하고 있어요. 중간에 이정숙 언니가 교통사고도 당하고, 조계옥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일도 있었지만 나이가 있어 힘들다 하시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꾸러미 살림을 알뜰히 꾸러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산공동체는 서울환경운동연합, 행복중심용산생협등과 결연을 맺고 교류사업을 진행했고 결연 단체와 함께 꾸러미 사업 외에 직거래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쟁도 하지만 협력해서 꾸러미 물품을 조직하는 언니들의 지혜는 널리 널리 퍼져나가야겠지요.
오산공동체는 모든 반찬은 모여서 만듭니다. 초창기에 개별적으로 했더니 맛이 있다 없다며 서로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진 후론 모든 반찬은 모여서 만듭니다. 다함께 모여서 이사람 저사람 간도 보다보니 화학조미료NO, GMO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양념류 등 언니들이 직접농사지은 최고의 재료로 반찬을 하게 되었답니다. 할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개운한 반찬을 만들어 보내고 있습니다.
토종농사 전통농업 생명농업을 전파: 토종 농산물을 우선 구매방식으로 꾸러미에 넣습니다. 주로 콩종류농사를 짓고 있지요. 최근엔 오이, 감자, 고구마등도 토종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농약 안 치고 농사짓기 위해 천연 농약을 만들어 쓰고 미생물액을 배양해서 물을 줍니다. 농약 없이 어떻게 농사를 짓냐는 대부분의 농민들의 비웃음도 있지만 토종과 꾸러미로 농업환경을 바꾸기 위해 공동체 언니들은 지금도 돼지 감자액과 고사리를 삶은 물을 뿌려주는 등 애를 쓰고 있답니다.
우리 공동체가 추구하는 농업과 사회
토종씨앗과 꾸러미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 눈에 바뀐 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꾸러미 소비자들은 줄고 언니들은 한 해 한 해 더 나이 들어 힘이 모자랍니다. 적은 액수지만 언니들 통장으로 따박따박 현금이 들어오다보니 적금도 붓고, 아들 장가 밑천도 만들어 주고 소도 사서 집안에서 지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경제적 지위는 자연스레 사회적 지위까지도 높여놓았는데 집안은 몰론 마을에서 꾸러미공동체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해주십니다. 앞으로 좀 더 발언권이 커지고 지역사회구성원으로서 입지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8월 27일
이후 배송일정) 2024년9월2주-9/4, 3주-9/11,한가위 쉼,4주-9/25,10월 1주-10/3(목)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해서 여름에도 안전한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그리고 꾸러미를 지켜줄 얼린 생수를 보내요. |
“토마토퓨레”- 다같이 준비했어요. 서원면의 최근환 유기농생산자분에게 토마토를 사서 씻고 꼭지따고 칼집내고 데쳐서 껍질벗기고 갈아서 다시 끓였어요. 저온으로 살균을 했지만 그래도 꾸러미 가는길이 걱정이 되어 냉동을 시켰어요. 소금, 설탕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어요. 녹여서 토마토소스를 만들어도 좋고 카레를 만들 때 넣어도 풍미가 좋아지지요. |
“단호박”-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이제 얼마남지 않아 마지막 단호박이 되겠지요. 충분히 숙성이 된 단호박이니 바로 드셔도 좋아요. 언니네장터에도 올라가 있지만 곧 내려가겠지요. 드셔보신 분은 꼭 재구매를 하는 단호박이랍니다. |
“노각” - 노각오이를 보내요. 다같이 준비했어요. 토종 긴오이, 뚱오이, 조선오이등등과 노각전용오이등 키우는 오이들이 달라 다양한 노각이 들어가는데 어떤 것이 갈지는 알수가 없지요. 껍질을 감자칼로 까서 씨를 긁어내고 반달모양으로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물을 꽉 짠 후 파,마늘,소금,고춧가루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맛있지요. |
“깐땅콩”– 상옥언니가 준비했어요. 살짝 볶아서 맥주안주하면 좋겠지요. 저는 바질페스토 만들때도 땅콩을 넣어서 만들어요. |
※ 지난주 계란이 많이 깨진 것 같아요. 혹시라도 계란이 많이 깨지거나, 포장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횡성에선 한달에 한번 다섯시장이 진행됩니다.
올해 6월부터 횡성에서는 한달에 한번 퇴근시간과 저녁준비시간에 맞춰서 다섯시장을 진행하고 있어요. 횡성언니네텃밭, 무농약국산콩두부를 생산하는 텃밭영농조합법인, 유기농쌀과 토종팔줄배기 옥수수로 증류주를 빚고 있는 횡성양조(‘온향’이라는 술인데 목넘김도 좋고 깔끔한 술이예요.), 윤재님과 딸 규리가 함께하고 있는 “안녕! 토종”의 빵과 굿즈, 그리고 직접 만든 옷이나 천소품을 가지고 나오는 “수작,질 닫기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8월 20일
이후 배송일정) 2024년 9월1주-8/28, 2주- 9/4, 3주-9/11,한가위 쉼, 4주-9/25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해서 여름에도 안전한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그리고 꾸러미를 지켜줄 얼린 생수를 보내요. |
“마늘쫑장아찌”- 다같이 준비했어요. 마늘쫑!!으로 장아찌를 담아두었지요! 이렇게 요긴할 때 한번더 넣으려고 아껴둔 마늘쫑장아찌! 이렇게 날이 더울 땐 장아찌가 참 좋아요! 남은 마늘쫑 장아찌를 찾는 분들이 계셨지만 저희는 결코 내어주지 않았답니다. 맛있게 드세요! |
“옥수수”-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올해는 꾸러미에 옥수수를 넣지 못하는 줄 알았어요. 옥수수는 수확시기가 워낙 예민해서 하루하루 맛이 변화가 너무 크거든요. 받으시면 바로 쪄서 먹어보세요. 강원도 와서 옥수수 맛을 알았어요. 그래서 늘 이렇게 택배로 보낼때 마다 그 맛을 같이 보내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바로 쪄서 드시거나 냉동을 시키면 옥수수 맛을 조금이라도 잡는게 되지요. |
“유기농 토마토” - 횡성 서원에는 유기농토마토 농사를 짓는 생산자분이 계세요.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의 자부심은 참 멋져요! 토마토농사 참 어려운데,, 그래서 언니들은 큰 토마토 농사는 거의 포기하고 방울토마토 농사만 짓게 되었지요. 시원하게 설탕에 재워드셔도 좋고 한번 휘 갈아서 토마토 쥬스로 먹어도.. 카레에 뚝뚝 썰어 넣어도 좋아요! |
“가지”– 다같이 준비했어요. 가지가 집집마다 어찌 이렇게 다 다를까요! 언니한테 얻어 심은 모종에서 난 가지 마저도 다 다르더라고요. 가지는 썰어서 살짝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조금 빼준 후 요리를 하면 아삭한 식감이 생기지요! 수분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그대로 볶거나 찌거나 하셔도 좋아요. 가지를 넓게 잘라서 굽다가 뒤집은 후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모짜 치즈를 조금 얹어서 조금더 구워먹어도 맛있어요. 사실 이런 방식은 어느 채소를 해도 맛있지요. |
※ 지난주 계란이 많이 깨진 것 같아요. 혹시라도 계란이 많이 깨지거나, 포장의 개선이 필요한 경우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회원님 댁에 꾸러미가 도착할 무렵 언니들은 국회로, 아스팔트로 또다른 농사를 지으러 갑니다.
지난주는 시원한 실내에서 강원여성농민학교를 하면서 피서겸 공부한 자랑을 드렸었지요. 꾸러미 편지를 쓰면서 맨날 덥다덥다 이야기를 수도 없이 있지요. 몇해전부터 기후재난이 농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민간의 연구 조사가 계속 있어왔었지요. 해마다 더 구체적으로 바꾸는 내용과 더불어 올해는 정말 이런게 기후 재난의 시작인가보다하는 경험들이 생기네요. 쏟아내는 땀의 양이 다르고 일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점점 더 좁아지고 더 새벽이 되고 있어요. 특히 여성농민의 경우 기계화 되지 않은 농업부문의 일들이 거의 여성농민들의 몫이다 보니 기후재난에 제일 취약한 영역에 놓여있어요. 하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제대로된 정책들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올해는 역대 최저 쌀값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모든 것들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농산물은 한두 품목이 시기적으로 가격폭등이 있을 뿐 물가인상분만큼의 가격인상등은 진행되지 않고 있네요. 중부지역에 물에 잠겼던 하우스들은 어찌 되었을까요? 마늘,양파, 매실 가격의 폭락은 어찌되었을까요? 뉴스에서는 사건들은 나오지만 그 농민들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내일은 그들의 이야기도 듣게 될거예요. 인구의 5%도 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전체 산업에 1%를 겨우 웃도는 농산업의 현실. 하지만 그 1%, 5%가 바로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는걸 누구보다 우리는 잘 아는데.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제철 매주회원 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8월 12일
이후 배송일정) 2024년 8월4주 –8/21, 9월1주-8/28, 9월 2주- 9/4, 9월 3주-9/11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해서 여름에도 안전한 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그리고 꾸러미를 지켜줄 얼린 생수를 보내요. |
“양배추물김치”- 다같이 준비했어요. 여름엔 무조건 시원한게 좋지요. 그래서 물김치 담아봤어요. 간은 조금더 했어요. 도착하면 생수를 더 부어 입맛에 맛게 간을 더 해서 드세요. 근영언니와 상옥언니의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구현석 준회원님의 빨간고추등 제철채소들을 넣어서 만들었네요. |
“옥수수”-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올해는 꾸러미에 옥수수를 넣지 못하는 줄 알았어요. 옥수수는 수확시기가 워낙 예민해서 하루하루 맛이 변화가 너무 크거든요. 받으시면 바로 쪄서 먹어보세요. 강원도 와서 옥수수 맛을 알았어요. 그래서 늘 이렇게 택배로 보낼때 마다 그 맛을 같이 보내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바로 쪄서 드시거나 냉동을 시키면 옥수수 맛을 조금이라도 잡는게 되지요. |
“호박잎” - 다같이 준비했어요. 가능한 연한 잎을 따서 보내려고 해요. 그래도 줄기부분들에 가시들이 느껴지면 아시지요? 줄기 끝부분의 껍질을 살짝 일으켜서 쭉 잎쪽으로 당기면 억센 부분들이 쭉 벗겨져요. |
“중파”– 상옥언니가 준비했어요. 너무 더워서 파가 자라지 않아요. 언제 심었는지 잊어 먹을 정도이지만 파는 늘 고만고만한 크기로 더 크지 않네요. 더우면 작물들의 자라는 속도고 멈춰 버리거든요. |
“공심채”- 윤재언니가 준비했어요. 모닝글로리라고도 하지요. 물에 흔들어 가며 깨끗이 헹군 후 줄기와 입을 구분해서 3등분 정도 잘라주세요. 마늘과 청양고추를 기름에 넣고 볶다가 줄기부분을 먼저 넣고 볶아 주세요. 숨이 죽을 무렵 잎부분을 넣어 주시고 굴소스 반스푼, 액젓 한스푼, 다진 땅콩등을 넣어서 볶아주면 맛있는 공심채 볶음이 됩니다. 저는 시금치로도 이렇게 볶아먹어요. |
“참외”–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참외가 이렇게 맛있게 컷네요. 텃밭을 하는 재미 , 꾸러미를 하는 재미랍니다. 함께 나눠 먹을 생각으로 조금 넉넉히 심으면 이렇게 나눠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8월 14일은 택배없는 날과 아이슬란드가 멈추는 날!
8월 14일은 일년에 하루있는 택배없는 날이예요. 우리 일상에서 택배가 없다는 건 이제 상상도 할수 없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그분들의 노동상황은 너무도 열악하지요. 그래서인지 택배없는 날이 일년에 하루밖에 안된다는 말에 또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해요.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중에 “아이슬란드가 멈추는 날” 이라는 다큐가 있어요. 여성파업의 날이라고 해요. 아이슬란드의 여성 80%이상이 참여하는 행사인데 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는 것 같아요. 여성들이 파업하면 아이슬란드가 멈춘다는
일상이 유지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노동들이 참 많은데 그 노동들이 대접 받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언니네텃밭은 꾸러미 회원님들과 함께하고 있어서 이 고된 농사를 놓지 않고 갈 수 있는데.. 더 많은 확대가 되지 못하고 있는게 아쉽지만 한편으로 또 이 상황을 함께 버텨주시는 회원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강원도 여성농민학교 다녀왔어요.
날도 더워서 일하기도 힘든 시기 강원도는 여성농민학교를 한답니다. 올해는 양구에서 진행했어요. 언니들이랑 다같이 가서 농업정세, 세계정세, 그리고 귀농한 여성농민으로부터 듣는 여성농민의 지위를 졸면서... 또 각종 퀴즈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들었답니다. 나가서 먹으면 밥은 또 왜 그렇게 맛있나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8월 12일
이후 배송일정) 2024년 8월4주 –8/21, 9월1주-8/28, 9월 2주- 9/4, 9월 3주-9/11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해서 여름에도 안전한 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그리고 꾸러미를 지켜줄 얼린 생수를 보내요. |
“양배추물김치”- 다같이 준비했어요. 여름엔 무조건 시원한게 좋지요. 그래서 물김치 담아봤어요. 간은 조금더 했어요. 도착하면 생수를 더 부어 입맛에 맛게 간을 더 해서 드세요. 근영언니와 상옥언니의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구현석 준회원님의 빨간고추등 제철채소들을 넣어서 만들었네요. |
“옥수수”-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올해는 꾸러미에 옥수수를 넣지 못하는 줄 알았어요. 옥수수는 수확시기가 워낙 예민해서 하루하루 맛이 변화가 너무 크거든요. 받으시면 바로 쪄서 먹어보세요. 강원도 와서 옥수수 맛을 알았어요. 그래서 늘 이렇게 택배로 보낼때 마다 그 맛을 같이 보내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바로 쪄서 드시거나 냉동을 시키면 옥수수 맛을 조금이라도 잡는게 되지요. |
“호박잎” - 다같이 준비했어요. 가능한 연한 잎을 따서 보내려고 해요. 그래도 줄기부분들에 가시들이 느껴지면 아시지요? 줄기 끝부분의 껍질을 살짝 일으켜서 쭉 잎쪽으로 당기면 억센 부분들이 쭉 벗겨져요. |
“중파”– 상옥언니가 준비했어요. 너무 더워서 파가 자라지 않아요. 언제 심었는지 잊어 먹을 정도이지만 파는 늘 고만고만한 크기로 더 크지 않네요. 더우면 작물들의 자라는 속도고 멈춰 버리거든요. |
“공심채”- 윤재언니가 준비했어요. 모닝글로리라고도 하지요. 물에 흔들어 가며 깨끗이 헹군 후 줄기와 입을 구분해서 3등분 정도 잘라주세요. 마늘과 청양고추를 기름에 넣고 볶다가 줄기부분을 먼저 넣고 볶아 주세요. 숨이 죽을 무렵 잎부분을 넣어 주시고 굴소스 반스푼, 액젓 한스푼, 다진 땅콩등을 넣어서 볶아주면 맛있는 공심채 볶음이 됩니다. 저는 시금치로도 이렇게 볶아먹어요. |
8월 14일은 택배없는 날과 아이슬란드가 멈추는 날!
8월 14일은 일년에 하루있는 택배없는 날이예요. 우리 일상에서 택배가 없다는 건 이제 상상도 할수 없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그분들의 노동상황은 너무도 열악하지요. 그래서인지 택배없는 날이 일년에 하루밖에 안된다는 말에 또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해요.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중에 “아이슬란드가 멈추는 날” 이라는 다큐가 있어요. 여성파업의 날이라고 해요. 아이슬란드의 여성 80%이상이 참여하는 행사인데 제목이 모든 걸 말해주는 것 같아요. 여성들이 파업하면 아이슬란드가 멈춘다는
일상이 유지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노동들이 참 많은데 그 노동들이 대접 받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언니네텃밭은 꾸러미 회원님들과 함께하고 있어서 이 고된 농사를 놓지 않고 갈 수 있는데.. 더 많은 확대가 되지 못하고 있는게 아쉽지만 한편으로 또 이 상황을 함께 버텨주시는 회원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강원도 여성농민학교 다녀왔어요.
날도 더워서 일하기도 힘든 시기 강원도는 여성농민학교를 한답니다. 올해는 양구에서 진행했어요. 언니들이랑 다같이 가서 농업정세, 세계정세, 그리고 귀농한 여성농민으로부터 듣는 여성농민의 지위를 졸면서... 또 각종 퀴즈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들었답니다. 나가서 먹으면 밥은 또 왜 그렇게 맛있나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제철 매주회원 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8월 06일
이후 배송일정) 2024년 3주-8/14, 4주 –8/21, 9월1주-8/28, 9월 2주- 9/4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해서 여름에도 안전한 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그리고 꾸러미를 지켜줄 얼린 생수를 보내요. |
“영양부추김치”- 다같이 준비했어요. 영양부추는 윤재언니가 농사짓는 4층밭꺼고요. 언니들의 갖은 양념들. 그리고 육수를 끓여서 준비했어요. 영양부추는 일반부추보다 조금더 매운 맛이 나서 고기하고 먹으면 맛있어요. 꾸러미를 싸고 조금 남으면 언니들하고 나눠 먹기로 했어요. 영양부추는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가서 다들 두손두발 들어가면서 김치를 담았답니다. |
“감자”– 다같이 준비했어요. 역시 언니들의 감자는 인기가 많아요. 벌써 판매들을 다해가고 계시다고 해서 그래서 얼마 남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아마 다음부터는 쪄먹기에 좋은 작은 감자를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꽈리고추”- 다같이 준비했어요. 고추가 한창이지요. 언니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빨간 고추를 따고 있지요. 여름 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이 집에 없어서 반찬꺼리들은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꾸러미 회원님들도 여름이 되면 잠시 중단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먼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많고.. 꽈리 고추는 반찬용으로 좋지요. 밀가루를 슬쩍 무쳐서 찐 후 간자, 마늘, 고춧가루, 들기름 넣고 무쳐 먹으면 밀가루 때문에 살짝 크리미한 맛도 나고 고추의 향도 나고 .. 반찬으로 그만이지요. ! |
“고춧가루”-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많은 양을 보내기는 어려워요. 워낙의 고가의 물품이라서 ..제초제와 화각 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지은 고춧가루예요. 먹어 보시고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직거래로 저렴하게 발송해드려요. |
“양배추” - 근영언니가 준비했어요. 올해 친환경 생산자분에게서 양배추 모종을 많이 얻게 되어 양배추를 듬뿍 심었는데 마침 잘 자라주었네요. 쪄서 쌈싸먹어도 좋고 저희는 썰어서 헹궈 물기를 빼서 냉장고에 넣어 두곤 식사때 마다 먹어요. 위에는 항상 1순위 추천 채소지요. 그래서 저는 늘 끊이지 않게 먹는 답니다. 계란 하나풀어서 양배추 넣어 부쳐서 먹으면 아침 식사로도 든든하답니다. |
한주 잘 쉬고 왔습니다. 회원님들도 건강한 휴가 보내셨을까요?
어떻게 하든 휴가를 확보하기 위해서 꾸러미 싸는 기간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겠다고 사방 팔방에 소문을 내고 다녔더니 정말 간만에 밀린 집안일들을 좀 할 수 있었네요. 너무 더워서 밭일은 잠깐 잠깐 낫질을 하고 그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그간 하지 못한 일들을 했네요. 상옥언니는 횡성의 유명한 병지방 계곡으로 자년분들과 피서를 다녀 오셨다고 하고요. 은자언니는 춘천에 언니들에게 가서 돈만 쓰고 왔다고 하네요. 윤재는 저보다 더 두문 불출했답니다. 에어컨있는 곳에서 집에서 노는게 더 좋았다고 하네요. 계곡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난데없는 차들이 엄청났네요. 저는 서울에 휴가나온 아들이랑 남편보러 올라가는데 횡성에 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도 기차를 놓칠 뻔 했네요. 저는 작은 휴가로 덕수궁 미술관에서 친정엄마와 근현대자수전도 보고 오고 딸이랑 가까운 원주에서 하루보내기를 했네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8월 06일
이후 배송일정) 2024년 3주-8/14, 4주 –8/21, 9월1주-8/28, 9월 2주- 9/4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해서 여름에도 안전한 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그리고 꾸러미를 지켜줄 얼린 생수를 보내요. |
“영양부추김치”- 다같이 준비했어요. 영양부추는 윤재언니가 농사짓는 4층밭꺼고요. 언니들의 갖은 양념들. 그리고 육수를 끓여서 준비했어요. 영양부추는 일반부추보다 조금더 매운 맛이 나서 고기하고 먹으면 맛있어요. 꾸러미를 싸고 조금 남으면 언니들하고 나눠 먹기로 했어요. 영양부추는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가서 다들 두손두발 들어가면서 김치를 담았답니다. |
“감자”– 다같이 준비했어요. 역시 언니들의 감자는 인기가 많아요. 벌써 판매들을 다해가고 계시다고 해서 그래서 얼마 남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아마 다음부터는 쪄먹기에 좋은 작은 감자를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꽈리고추”- 다같이 준비했어요. 고추가 한창이지요. 언니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빨간 고추를 따고 있지요. 여름 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이 집에 없어서 반찬꺼리들은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꾸러미 회원님들도 여름이 되면 잠시 중단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먼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많고.. 꽈리 고추는 반찬용으로 좋지요. 밀가루를 슬쩍 무쳐서 찐 후 간자, 마늘, 고춧가루, 들기름 넣고 무쳐 먹으면 밀가루 때문에 살짝 크리미한 맛도 나고 고추의 향도 나고 .. 반찬으로 그만이지요. ! |
“고춧가루”-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많은 양을 보내기는 어려워요. 워낙의 고가의 물품이라서 ..제초제와 화각 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지은 고춧가루예요. 먹어 보시고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직거래로 저렴하게 발송해드려요. |
잎이 달린 “당근” - 근영언니가 준비했어요. 당근은 오랜기간 밭에 머물러 있어요. 비닐을 깔지 않고 싶는 작물이라서 딸과 제가 몹시 사랑하는 작물이예요. 당근의 좋은 성분은 잎에 오히려 더 많다고 합니다. 당근잎을 카레에 넣어 먹거나 튀김으로도 먹고요. 당근이랑 같이 갈아서도 먹어요. 당근을 잎을 보내려고 밭에서 바로 수확했어요. 비가 와서 흙이 좀 많이 묻었어요. 깨끗이 씻어 드세요. |
한주 잘 쉬고 왔습니다. 회원님들도 건강한 휴가 보내셨을까요?
어떻게 하든 휴가를 확보하기 위해서 꾸러미 싸는 기간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겠다고 사방 팔방에 소문을 내고 다녔더니 정말 간만에 밀린 집안일들을 좀 할 수 있었네요. 너무 더워서 밭일은 잠깐 잠깐 낫질을 하고 그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그간 하지 못한 일들을 했네요. 상옥언니는 횡성의 유명한 병지방 계곡으로 자년분들과 피서를 다녀 오셨다고 하고요. 은자언니는 춘천에 언니들에게 가서 돈만 쓰고 왔다고 하네요. 윤재는 저보다 더 두문 불출했답니다. 에어컨있는 곳에서 집에서 노는게 더 좋았다고 하네요. 계곡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난데없는 차들이 엄청났네요. 저는 서울에 휴가나온 아들이랑 남편보러 올라가는데 횡성에 도로가 주차장이 되는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도 기차를 놓칠 뻔 했네요. 저는 작은 휴가로 덕수궁 미술관에서 친정엄마와 근현대자수전도 보고 오고 딸이랑 가까운 원주에서 하루보내기를 했네요.
붉은팥
생산자전원
꾸러미에 들어갈 동지팥죽이나 수수부꾸미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생산자 전원이 가꾸고 있어요.
닫기노란방울토마토
생산자전원
붉은팥
생산자전원
다양한 쓰임이 있는 토종팥은 동지팥죽, 수수부꾸미, 옥수수범벅에 이용되고 있다.
닫기토종파
생산자전원
토종검은찰옥수수
서근영
토종시금치
생산자전원
메꼬지상추
서근영
토종상추
닫기토종참깨
생산자전원
지주대를 세우지 않아도 되고 보급종보다 알은 작지만 볶으면 더 맛있고 껍질이 얇아서 기름이 더 많이 나옴
닫기토종들깨
생산자전원
토종들깨를 모두 심고 있다.
닫기쥐이빨옥수수
서근영
팝콘을 튀겨먹을 수 있는 옥수수로 쥐이빨 모양으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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