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댁에 꾸러미가 도착할 무렵 언니들은 국회로, 아스팔트로 또다른 농사를 지으러 갑니다.
지난주는 시원한 실내에서 강원여성농민학교를 하면서 피서겸 공부한 자랑을 드렸었지요. 꾸러미 편지를 쓰면서 맨날 덥다덥다 이야기를 수도 없이 있지요. 몇해전부터 기후재난이 농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민간의 연구 조사가 계속 있어왔었지요. 해마다 더 구체적으로 바꾸는 내용과 더불어 올해는 정말 이런게 기후 재난의 시작인가보다하는 경험들이 생기네요. 쏟아내는 땀의 양이 다르고 일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점점 더 좁아지고 더 새벽이 되고 있어요. 특히 여성농민의 경우 기계화 되지 않은 농업부문의 일들이 거의 여성농민들의 몫이다 보니 기후재난에 제일 취약한 영역에 놓여있어요. 하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제대로된 정책들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올해는 역대 최저 쌀값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모든 것들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농산물은 한두 품목이 시기적으로 가격폭등이 있을 뿐 물가인상분만큼의 가격인상등은 진행되지 않고 있네요. 중부지역에 물에 잠겼던 하우스들은 어찌 되었을까요? 마늘,양파, 매실 가격의 폭락은 어찌되었을까요? 뉴스에서는 사건들은 나오지만 그 농민들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요. 내일은 그들의 이야기도 듣게 될거예요. 인구의 5%도 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전체 산업에 1%를 겨우 웃도는 농산업의 현실. 하지만 그 1%, 5%가 바로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는걸 누구보다 우리는 잘 아는데.
강원도 여성농민학교 다녀왔어요.
날도 더워서 일하기도 힘든 시기 강원도는 여성농민학교를 한답니다. 올해는 양구에서 진행했어요. 언니들이랑 다같이 가서 농업정세, 세계정세, 그리고 귀농한 여성농민으로부터 듣는 여성농민의 지위를 졸면서... 또 각종 퀴즈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들었답니다. 나가서 먹으면 밥은 또 왜 그렇게 맛있나요!
강원도 여성농민학교 다녀왔어요.
날도 더워서 일하기도 힘든 시기 강원도는 여성농민학교를 한답니다. 올해는 양구에서 진행했어요. 언니들이랑 다같이 가서 농업정세, 세계정세, 그리고 귀농한 여성농민으로부터 듣는 여성농민의 지위를 졸면서... 또 각종 퀴즈에 참여하면서 열심히 들었답니다. 나가서 먹으면 밥은 또 왜 그렇게 맛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