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꾸러미

HOME > 제철꾸러미 > 생산자 공동체
강원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
공지사항 : 우리공동체는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봄이왔네요.

금주 발송 물품 : 무농약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 식혜, 양파장아찌, 양배추, 당근, 방울토마토, 아삭이고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제철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578/ 공동체연락처 : 서근영 010-7278-9315

이후배송일정)

202572- 7/16, 3-7/23, 4-7/30, 81-8/6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한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언제나 반가운 달달한 식혜를 보내요. 냉매제대신 생수를 얼려서 보내요.

양파장아찌- 은숙언니가 양파를 수확하다가 나온 파지양파를 손질해서 와서 장아찌을 담았어요. 청량고추, 오이를 같이 넣었어요. 우리밀간장, 식초, 설탕을 넣어서 끓인 물을 부었어요. 양파장아찌는 고기하고 먹어도 좋고 전을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양배추 근영언니가 준비했어요. 딸이 양배추를 좋아해서 양배추를 키우게 되었어요. 그래서 두고두고 먹는 답니다. 양배추는 떡볶이, 오징어볶음에도 좋고 저희는 오늘 오꼬나무야끼처럼 전을 부쳐 먹을까 하고 있어요. 계란에 양배추 추가로 넣으면 좋지요.

잎당근 근영언니랑 주연언니가 준비했어요. 당근 잎은 당근에 있는 영양이 당근보다 더 많이서 꼭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저희는 당근잎을 잘 안먹지요. 너무 먼 곳으로 유통해야되기 때문에 생기는 한계인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캐왔어요. 당근잎이랑 당근을 같이 갈아먹어도 좋고요. 당근잎 연한부분은 샐러드에 넣어먹어도 좋고 당근이랑 같이 볶아서 먹어도 맛있어요.

방울토마토-은숙언니가 준비했어요. 저희가 줄서서 기다리는 방울토마토예요. 모두 방울토마토를 심지만 하우스가 없는 저희들은 아직 한,두개 익고있는 방울토마토를 입에 넣고 있는 수준이라 이렇게 토마토가 나오면 너나 없이 사지요. 일단 첫 토마토니 그냥 맛있게 먹는게 좋을듯해요.

아삭이고추 은숙언니랑 주연언니가 준비했어요. 호박잎은 줄기끝에서부터 껍질을 벗겨서 먹어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연한잎은 그냥 쪄도 괜찮아요. 살짝 쪄서 쌈장넣고 먹으면 맛있는 쌈밥이 되지요. 저는 된장찌개에 넣어먹는 걸 좋아해요.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밭일은 못한다고 하시던 회원님 어머니께서 감자밭에 털썩 앉으셔서 아이처럼 기뻐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날이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하늘이 흐려서 재밌게 감자캐기를 마쳤어요. 한줄만 캐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해서 두줄을 다 캐버렸네요. 작업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토종밭에 들러서 사과참외를 수확해서 먹었네요.

꾸러미 포장을 하는 작업장에서는 수확해온 감자와 함께 오랜만에 온 정숙언니의 대파, 요즘 넉넉히 나오고 있는 영미언니네 가지, 그리고 영미언니가 내놓은 피망까지 장바구니에 작은 꾸러미싸기체험도 해보았어요. 은자언니의 인긴만점 들깨가루, 들기름, 단호박, 주연언니의 수확해온 감자로 장터도 열었네요.

 

다같이 곁두리협동조합으로 이동해서 과 또 지역소비자회원들이 합류해서 북적북적 언니들의 농산물로 차린 밥상으로 점심을 먹고 강원도 전통먹거리인 감자범벅을 만들어 먹었어요. 푸짐하게 먹고 또 언니들과 함께 하고 있으신 분들과 인사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3시가 되어버렸네요. 기차시간이 남은 분은 횡성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가시기도 하고 지역의 분들은 남아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네요.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아쉬움이 잔뜩 남았어요. 언제 이 얼굴들을 또 볼수 있을까? 만남은 즐겁고 헤어짐은 아쉽네요.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