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금주 발송 물품 : 무농약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 식혜, 양파장아찌, 양배추, 당근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5년 7월 8일
이후배송일정) 2025년 7월 2주- 7/16, 3주-7/23, 4주-7/30, 8월 1주-8/6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한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언제나 반가운 달달한 “식혜”를 보내요. 냉매제대신 “생수”를 얼려서 보내요. |
양파장아찌- 은숙언니가 양파를 수확하다가 나온 파지양파를 손질해서 와서 장아찌을 담았어요. 청량고추, 오이를 같이 넣었어요. 우리밀간장, 식초, 설탕을 넣어서 끓인 물을 부었어요. 양파장아찌는 고기하고 먹어도 좋고 전을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
양배추 – 근영언니가 준비했어요. 딸이 양배추를 좋아해서 양배추를 키우게 되었어요. 그래서 두고두고 먹는 답니다. 양배추는 떡볶이, 오징어볶음에도 좋고 저희는 오늘 오꼬나무야끼처럼 전을 부쳐 먹을까 하고 있어요. 계란에 양배추 추가로 넣으면 좋지요. |
잎당근 – 근영언니랑 주연언니가 준비했어요. 당근 잎은 당근에 있는 영양이 당근보다 더 많이서 꼭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저희는 당근잎을 잘 안먹지요. 너무 먼 곳으로 유통해야되기 때문에 생기는 한계인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캐왔어요. 당근잎이랑 당근을 같이 갈아먹어도 좋고요. 당근잎 연한부분은 샐러드에 넣어먹어도 좋고 당근이랑 같이 볶아서 먹어도 맛있어요. |
아삭이꽈리고추 - 다같이 준비했어요. 맵지않은 아삭이 꽈리를 보내요. 생산자들이 다같이 아삭이 꽈리 가지를 같은 포기로 심었는데 나오는 양은 다 다르네요. 그래도 모아서 보내요. 아삭이 꽈리라서 그냥 고추장 찍어 먹어도 맛있고 반찬으로 해먹어도 좋아요, |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밭일은 못한다고 하시던 회원님 어머니께서 감자밭에 털썩 앉으셔서 아이처럼 기뻐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날이 더울까봐 걱정했는데 하늘이 흐려서 재밌게 감자캐기를 마쳤어요. 한줄만 캐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해서 두줄을 다 캐버렸네요. 작업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토종밭에 들러서 사과참외를 수확해서 먹었네요.
꾸러미 포장을 하는 작업장에서는 수확해온 감자와 함께 오랜만에 온 정숙언니의 대파, 요즘 넉넉히 나오고 있는 영미언니네 가지, 그리고 영미언니가 내놓은 피망까지 장바구니에 작은 꾸러미싸기체험도 해보았어요. 은자언니의 인긴만점 들깨가루, 들기름, 단호박, 주연언니의 수확해온 감자로 장터도 열었네요.
다같이 곁두리협동조합으로 이동해서 과 또 지역소비자회원들이 합류해서 북적북적 언니들의 농산물로 차린 밥상으로 점심을 먹고 강원도 전통먹거리인 감자범벅을 만들어 먹었어요. 푸짐하게 먹고 또 언니들과 함께 하고 있으신 분들과 인사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3시가 되어버렸네요. 기차시간이 남은 분은 횡성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가시기도 하고 지역의 분들은 남아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네요.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아쉬움이 잔뜩 남았어요. 언제 이 얼굴들을 또 볼수 있을까? 만남은 즐겁고 헤어짐은 아쉽네요.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