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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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
공지사항 : 우리공동체는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원 ~겨울이네요. 언니들의 솜씨가 발휘대는 계절이지요. 팥죽, 호박죽, 수수부꾸미등등.. 그리고 봄부터 가을까지 준비해둔 언니들의 묵나물들이 꾸러미를 채워갑니다.

금주 발송 물품 : 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 호박죽, 식사빵, 얼갈이배추, 쥐눈이콩나물, 냉이, 뽕잎나물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517일 

이후배송일정)

202512-15,3-22,(설명절쉼),14-2/5,21-2/12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호박죽- 다같이 준비했어요. 은자언니랑 상옥언니가 단호박을 준비하고 근영언니가 늙은 호박을 준비해서 호박죽을 쑤었어요. 호박들을 까서 푹 삶아서 건져내서 으깨고 호박물을 끓이다가 으깬호박을 다시 넣고 거기에 찹쌀가루와 밀가루을 섞어서 넣은 후 푹 끓여냅니다. 소금으로 단맛을 조금 더 끌어 올립니다. 이제 죽장사를 해도 될만큼 죽을 잘쑤게 되었다고 자화자찬을 하면 포장을 하네요. 맛있게 드세요.

토종팥을 얹은 유기농현미쌀말차파운드- 근영언니와 근영언니딸 규리님이 준비했어요. 이십대 규리님은 횡성에서 자기가 농사지은 농산물로 좋아하는 빵과 요리를 하고싶다고 엄마와 함께 귀농을 했어요.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한번씩 꾸러미에 빵을 내기도 하고 농사지은 케일등을 내기도 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빵은 토종팥을 얹은 유기농현미말차파운드를 준비했어요. 토종팥앙금을 하루 종일 준비합니다. 유정란과 현미쌀가루, 두유를 넣어 반죽을 한 후 팥앙금을 토핑한 후 오븐에 구워 식 힌 후 포장까지.. 꼬박 이틀을 작업해야 하지요. 디저트로 차와 함께 드시면 좋아요.

국거리배추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하우스에 있던 마지막 배추를 정리했어요. 하우스라서 아직까지 땅에서 살아 있었네요. 된장국을 끓여도 좋고 샤브샤브를 해먹어도 좋겠네요. 여하튼 뜨뜻한 국물과 함꼐 드세요. 저는 배추전이 맛있을 잘 해먹어요.

토종쥐눈이콩 콩나물” - 구현석님이 준비했어요. 은자언니가 키운 쥐눈이콩으로 구현석님이 직접 재배한 재배까지도 깨끗한 콩나물입니다. 마트에서 사먹는 것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요. 꼬리가 길고 통통하지 않고 조금 누렇기도 하고요. 오늘은 언니들과 통나물밥을 해먹으려했는데 못해먹었네요. 씻어서 밥할 때 얹어서 양념장 맛있게 해서 비벼먹으면 맛있겠지요. 날 선선할 때 한번씩 넣어보려고 지역에서 같이 준비했답니다. 횡성의 꾸러미는 마을이 다같이 준비하네요.

냉이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하우스에 있던 냉이를 매주회원에게만 보냅니다. 양이 많지 않아서 겨우 준비가 되었다고 하네요. 된장찌개에 한 웅큼 넣으면 향긋하니 맛있겠네요.

뽕잎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봄청에 준비한 말린 뽕잎을 삶아서 씻어서 가지고 오셨네요. .. 이번주는 뽕잎밥도 좋고 콩나물 밥도 좋겠네요. 뽕잎밥에 콩나물국을 끓일까요? 꾸러미가 풍성한 느낌이네요.

제주항공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새해가 왔나요?

새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게 달력에 날짜만 지나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마지막 꾸러미를 보내고 한주 쉬고 맞이하는 2025년의 첫 꾸러미인데 희망차게 시작하기가 참 어렵게 너무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네요.

하지만 우리를 희망차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11분의 새내기 꾸러미회원님들이 함께 2025년을 열어주셨어요. 기쁠일 하나 없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가 가득하던 시간들을 열어제끼며 오산언니네텃밭에 2025년 첫 꾸러미를 함께 해주시는 회원님들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서로 얼굴보고 만나는 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생산자분들의 먹거리를 나누는 사이다 보니 혹 어디서라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지요. 횡성에서는 토종농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들을 합니다. 행사 소식 꾸러미 편지로 보내드릴께요. 시간 되실 때 횡성에 한번 꼭 놀러오세요.

덕분에 언니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