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금주 발송 물품 : 무농약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 명이장아찌, 들깨강정, 다래순묵나물, 얼갈이배추, 고구마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1인매주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4년 12월 3일
이후배송일정) 12월 2주-12/11, 3주-12/18, 4주-12/24(화), 2025년 1월8일 |
전통방식으로 생산하고 저온 살균을 횡성의 자랑! 무농약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밥상을 든든하게 해주는 유정란 함께 보내요.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식혜! 보내요. |
“명이장아찌”- 다같이 준비했어요. 올해 강원친농영에서 생산한 명이로 담근 유기농명이 장아찌예요. 매주회원님들 먼저 맛보세요. 저는 간장은 양념장을 만들 때 쓴답니다. 사실 장아찌보다 장아찌 간장이 더 반갑더라고요. |
“토종들깨강정” – 다같이 준비했어요. 은자언니가 농사지은 토종들깨를 씻어서 볶은 후 두부를 만드는 텃밭영농조합의 새로운 전략품목 유기농쌀조청으로 만든 들깨 강정이예요. 겨울되면 꾸러미에 한번씩 넣고 있어요. 다른건를 일체 넣지 않고 만들어서 .. 한두개만 먹어도 충분한 느낌이 드는 들깨 강정이예요. |
“다래순 또는 뽕잎 묵나물” – 상옥언니가 준비했어요. 말린나물은 햇빛을 머금어서 비타민D가 풍부하지요. 현대인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음식이 아닌가 싶어요. 말린 나물을 한번 데쳐서 헹궈보내요. 집에서 한두번정도 더 헹군 후 물기를 쫌 짠 후 들기름, 국간장, 파, 마늘넣고 조물조물해요. 쌀을 조금 불려두었다가 그위에 얹어 나물밥해서 양념장에 비비거나 생김 또는 구운 김에 싸먹어도 좋고요, 조물조물한 나물을 후라이팬에 그대로 볶아먹어도 좋지요. 겨울에 제철채소지요. |
“국거리배추”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국거리용배추예요. 살짝 데쳐서 국을 끓여도 좋고 거친 식감이 괜찮으신 분은 바로 깨끗이 씻어서 된장국으로 끓여도 좋아요. 감자도 좀 까서 넣으면 맛있어요. |
“고구마” – 근영언니가 준비했어요. 땅이 워낙 진흙땅인곳에서 고구마 농사를 지어서 흙이 잘 떨어지지 않아요. 올해 고구마 농사가 많이 되진 않아서 매주회원님들께만 보내요. 고구마는 기후에 예민해서 꼭 따뜻한 곳에 보관하시고 가능하면 바로 쪄서 드세요. |
겨울이네요. 꾸러미의 물품 구성이 다양해집니다.
강원도는 아무래도 다른 지역보다 겨울이 길다보니 푸른 채소들이 꾸러미에 들어가는 기간이 짧아 겨울품목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들깨 강정도 그렇고 겨울이 되면 계속 언니들이 가공을 하기 시작한답니다. 매주 반찬한가지는 기본이고 거기에 호박죽, 동지팥죽, 메밀전병, 알감자조임등등.. 언니들의 솜씨가 한껏 발휘되는 기간이지요. 다행이 언니들이 시간적이 여유도 있어서 가능하고요. 겨울 꾸러미가 다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겨울의 별미중 하나는 묵나물이지요. 묵나물은 겨울에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할 뿐 아니라 섬유소가 많아서 장건강에도 정말 좋지요. 저는 겨울이 되면 묵나물밥을 일상적으로 해먹어요. 반찬걱정도 하나 덜고 왜지 채소를 없는 밥상에 위로가 된다고 할까.. 겨울꾸러미를 오산언니들과 함께 즐겨보아요.
전여농 강원연합 토종축제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먼길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분들과 함께 하고 싶네요.
오전에는 한국기후위기타큐멘터리 “바로 지금 여기”의 2부 열음지기를 다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토종콩비건두유 시음회, 콩가루토종찹쌀인절미만들기, 토종들깨강정만들기, 곡식비누만들기등 각종 체험이 이어졌고요. 꽃보기토종(목화, 자주꽃완두), 텃밭의 터주대감(대파, 의성배추, 뿔시금치, 철원고수등),기다림이 긴 넝쿨성 열매채소(긴오이, 조선오이,개똥참외, 사과참외, 수세미), 토종상추 4종, 밭밑콩2종등 총 5그룹의 토종씨앗 나눔이 이어졌네요. 매우 진지하게 기후위기를 고민하다가 토종씨앗들을 보니 다들 토종씨앗을 지키고 있는 농부에 대한 감사함의 눈길을 그득그득 담아보내는 시간이였어요.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