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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언니가 선보이는 달콤한 가을의 맛

옥순쓰 샤인머스캣 건포도

상주 이천 물 맑은 곳에서 유기농으로 벼농사를 짓는 옥순이 언니 아저씨가 작년에 사고를 냈어요.

벼농사를 짓던 언덕에 3년 가까이 퇴비를 붓고 볏짚을 갈아 넣고 땅을 다지고 하시더니 2020년에 포도를 심었답니다.

품종은 샤인머스캣, 이른바 망고포도라고 부르는 청포도예요. 

드디어 3년차가 되는 2022년, 포도나무에 올봄부터 포도 비슷한 것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이 작은 알알들이 커서 큰 포도알이 된다는 건 신기해요.

그런데 알이 너무 많이 달려 있네요.  작년에 사 먹었던 포도알보다 많이 달려 있어요.

그래서 다른 포도처럼 알 솎기를 해 주는데,  샤인머스캣은 한 알의 크기가 커서 일일이 포도알의 길을 보고 알 단위로 솎아줍니다.

알 솎기는 1년에 총 3번 정도 하고,  솎고 난 포도 모습은 요렇답니다.

이젠 저 사이사이 포도알들이 커지면서 채워 주겠죠?

열심히 알을 솎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렇게 한 알 한 알씩입니다.

봉강 총무도 구경 삼아 도움 삼아 알 솎기를 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어떤 걸 잘라야 할지 몰라서 손을 벌벌 떨면서 알을 떨구어 냈어요.

가을이 들어서는 지금 그런 알 빈 포도들은 스스로 몸집을 키워서 이렇게 알이 꽉 찬 알알포도로 컸답니다.

옥순언니 포도는요,

20년 가까이 유기농 농사를 짓던 땅에 포도나무를 심어서 키웠지만, 보통의 샤인머스캣 생육에 없어서는 안 된다는 지베를린 처리를 했어요.

지베를린은 포도의 씨를 없애고 빨리 크게 합니다. 먹을 때 편의를 위해 씨 제거 문제를 안 할 수가 없어서 아주 기본적인 처리는 했답니다. (2회, GAP 기준)

그 외에 퇴비는 농가의 축분과 유기농 비료로 비료 작업했고 제초제는 쓰지 않았답니다. 식물성 호르몬이라 크게 해가 없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다량 섭취를 지양하시기를 권해 봅니다.

하나 더!! 옥순이 언니 샤인 머스켓은  World Gap 인증 받은 수출용 포도랍니다.

GAP는 농약 제한이 있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농약이나 잔류량도 기준에 맞게 재배되며, 대만이나 미국 등지에 수출되기도 합니다. 

가을의 맛이 담긴 샤인 머스켓을 낮 작업이 끝나는 시점에 씻어 두었다가 며칠을 건조기에 말려서 만든 샤인머스켓 건포도입니다.

포도 알 자체가 크다 보니 건조 시키는데 꽤 많은 시간이 들어가죠. 원래 단 포도다 보니 당도가 하늘을 찌릅니다.

단 맛이 강하니 베이킹 재료로 쓸 때도 아주 잘게 잘라서 쓰시는 게 좋답니다. 

단 것을 드시는데 무리가 있는 분들은 이번은 참아 주세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달기 때문이지요.

여름의 향기, 가을의 맛을 건조기로 정성스럽게 만든 겨울 간식, 샤인머스캣 건포도 잘 부탁 드려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그럼 건포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저는 베이킹 할 때 잘게 썰어서 토핑으로 사용 하고요 .

샐러드에 역시 잘게 쪼개어서 고명으로 사용합니다. 가끔씩 단맛이 훅 들어오죠. 샐러드에 기운을 북돋아 준답니다.

그 외에는 요거트에 넣어서 박진감을 첨가해도 좋겠습니다. 

여기에서는 백설기에 넣어서 정말 맛있는 샤인건포도 떡을 해 먹는데, 떡으로 해서 팔고 싶어도 배송 되는 동안 굳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어렵답니다.

떡이나 빵 좋아하시는 분들께 고명으로 추천 드려 봅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150g 중량으로 지퍼백에 담겨져서 배송 나갑니다.

생산자 김옥순 언니는요

봉강회원들의 논에는, 미꾸라지, 투구새우, 잠자리, 거러미, 거미 등 각종 생물들이 살아 숨 쉽니다. 

우리 생산자들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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