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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언니네 건나물

건곤드레,건고구마순,건부지깽이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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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심문희
생산지 전남 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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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문희

    심문희 생산자의 다른 상품 전체보기
    • 문희언니네 삶은 죽순, 냉동 죽순
    • 햇 청양고춧가루
    • 말린 동아박나물
    • 문희언니네 건죽순
    • 볶음차 3종 선물세트


    [우체국택배]

    매일(월~금) 발송합니다. 


    ※산지사정에 따라 발송일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구례 건나물 5종 세트, 죽순을 제외한 문희언니네 다른 물품은 합배송 가능합니다.




    자연재배한, 직접 데쳐 말린

    문희언니네 건나물


    겨울 초입엔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는 한번도 비가 오지 않아 가뭄 걱정이라더니 이 곳은 밀 보리 뿌릴 세도 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다 올겨울 최고 기온이라더니 최강한파까지 종잡을 수 없는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마 나물들도 기후에 적응하느라 고생 많았을 겁니다.

    이곳 남도는 겨울 동안에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물들이 얼어 죽지 않았고요. 독새풀에 곰바물레라는 풀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에 쑥쑥 크는 겨울풀이랍니다. 덕분에 농한기 없이 한겨울 하루도 빠짐없이 호미와 풀과의 전쟁이었지요. 좋아라 하는건 우리집 꼬꼬들 뿐입니다.

    주인장 허리 휘는건 아랑곳 하지 않고 한겨울 초록 풀들을 먹을 수 있으니 하루 종일 꼬꼬댁 꼬꼬하며 풀 달라 졸라댑니다. 그래도 제초를 잘 한 덕인지 날씨가 따뜻해지니 나물들이 '봄이다' 하고 일제히 자라기 시작하네요. 밭농사 삼천평에 소량 다품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나물 이젠 연중 맛보실 수 있습니다.


    1. 건곤드레

    건곤드레는 물에 불려서 볶아서 나물을 만들어 드시거나 찜 요리에 넣어 드셔도 좋구요.

    곤드레밥을 지어서 들기름과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맛도 만점, 영양도 만점!


    재배할 때의 생 곤드레 모습입니다. 


    건곤드레 100g 단위 포장


    2. 건고구마순

    이건 울엄마의 작품입니다. 고구마순나물을 좋아해서 매년 서리 내리기 전에 순을 채취해서 말린답니다.

    고구마순 말리기가 만만치 않은 일인데 바쁜 수확시기 주객이 전도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나물입니다.

    섬유질이 많으니 물에 충분히 불려 삶아 나물로 무쳐 드셔보세요. 



    건고구마순 100g 단위 포장


    3. 건부지깽이나물

    쌉싸름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나는 부지깽이나물이에요. 한 때, 청와대 추석선물세트로 유명세를 타고

    불티나게 팔린 적도 있는 부지깽이나물은 잘 무쳐 먹으면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난 나물이에요. 



    재배 때의 부지깽이 모습입니다.


    건부지깽이나물 100g 단위 포장



    이렇게 보내드려요

    꼼꼼한 선별작업을 통해 소비자분들께 보내드립니다.

    각 나물 200g 씩 판매합니다. 아래와 같이 한 봉지 100g씩 담아 2봉 보냅니다.   


    추가 구성품

    추가 구성품이 품절되었습니다!


    1. 냉이 200g 


    2. 부추 200g


    3. 돈나물 200g


    4. 머위순 200g 


    5. 방풍 200g


    6. 유채순 200g


    7. 꽃나물 200g

    지방에 따라 삼잎국화나물, 키다리나물이라고도 부릅니다. 꽃나물은 향이 과일의 사과나 배의 향이 나며 식감이 좋아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 귀한 나물입니다. 김밥에 시금치 대신 넣거나, 전, 튀김, 장아찌, 물김치, 나물밥 등 다양하게 응용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농사 이야기

    섬진강이 보이는 지리산 바로 전남 구례입니다. 물 속 게르마늄 함량이 타지역보다 월등하고 공기또한 음이온 함유량이 굉장히 높다고 하더군요이곳에서 자라는 농산물들은 최고의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겠지요.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호미를 들고 풀을 뽑는 일이랍니다. 직접 뽑는 것만큼 좋은 제초방법은 없더라구요. 자원순환형 농사를 짓기 위해 하우스 한켠에서 토종닭을 키운답니다. 물론 무항생제이지요. 이곳에서 닭들의 똥을 얻습니다. 우리집 유일한 퇴비이지요. 지리산 자락 습기진 곳의 토착미생물은 많은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어 당밀이 아니라도 퇴비의 발효를 촉진시켜 줍니다. 또한 구례는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주 em발효액 및 광합성균 고초균을 분양해 줍니다. 땅속 미생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유기재배를 하다보니 난황유(진딧물제거)도 울집 꼬꼬들이 낳은 유정란으로, 담배와 돼지감자( 충제거용)도 하우스 한켠에서 직접 재배합니다. 유기재배 담배와 돼지감자를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바로 옆동네에 자닮(초저비용 유기농사)이 있어 용기내어 친환경농사를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연농법에 대한 공부에 각종 제재 만드는 방법을 배운 덕에 늦게 나마 직접 먹을거리 농사, 친환경농사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직접 퇴비도 만들고 나물 손질하고 남은 것은 모두 발효액을 만들어 영양을 보충해 주고 해마다 작물 사이사이 콩을 재배하여 땅에 유기물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할수록 더 어려워 지는게 농사인 것 같습니다. 날마다 커가는 작물을 보며 삶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생태농업 생태적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한 세상이길 빌어봅니다

    최대한 자연에서 자란 것 같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무경운 농사를 짓습니다. 땅이 살아나다 보니 기계로 경운하는 것보다 지렁이에 땅강아지 콩벌레들을 먹기 위해 어디선가 몰려든 두더지들은 멧돼지 만큼이나 땅을 잘 갈아엎네요. 두더지들을 잡아야 하긴 하는데 그냥 둡니다. 그래, 함께 살자.


    생산자 심문희 언니는요


    농민운동에 꿈을 품고 농부의 딸이지만 농사도 모르는 제가, 먼저 내려와 농사지으며 농민운동하는 남편이 있는 이곳 구례에 온날! 91530일을 기억합니다. 몰랐으니 용감했겠지요. 지금은 어엿하게 큰  딸 셋을 둔 엄마가 되었답니다.

    들째 아이 낳을 때 몸조리 해주시던 울엄마는 시아버지 돌아가시던 날(둘째딸 낳고 보름째 되던날) 아이를 안고 저희집에 오셔서 지금껏 저랑 함께 사십니다. 울엄마는 맨날 수렁에 깊이 빠져 버렸다 하십니다. 수렁에서 나올 때가 이미 지났는데 아직도 수렁이네요.

    2006년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을 시작하며 남들이 가져가지 않은 씨앗들을 일단 집에 가져와 땅이 보이는 데로 심어댔습니다.25년이 다 되었습니다하지만 아직도 농사 짓는 데 서투른 게 투성입니다

    다들 씨앗을 심은 후에야 그것을 깨닫곤 늦게 심기 일쑤입니다. 감나무 이파리가 엄지 손톱 만해질 땐 호박씨를 넣어야 한다는 옆집 할머니의 말씀에 '아~ 이것이구나' 했습니다. 농사는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득해야 한다는 아주 오묘한 진리를 말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할머니들을 만나면 맨날 물어봅니다"이 씨앗은 언제 뿌려야 하나요? 바람이 이렇게 불면 비가 올까요? 해가 빨갛게 지고 있어요? 그러면 비가 오나요? 햇볕이 쨍쨍하나요?"

    농사에 척척박사이신 나이 드신 여성농민들께 맨날 배웁니다.

    지지리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남편과 함께 물려받은 땅 한 평 없이, 돈 한 푼 없이 시작한 농사의 시작은 300평 작은 안개꽃하우스였습니다. 농민운동하기 위해 내려온지라 농사에 전념할 수는 없다는 신념에 그중 가장 만만하게 보이는게 안개꽃이었나 봅니다. 그후 십여 년이 넘게 꽃농사를 지었습니다. 농사는 그것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토종씨앗지키기 운동, 언니네텃밭을 시작하면서  '나도 이제 먹을거리 농사, 생태적인 농사를 지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며칠을 상의한 후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생태적인 방법의 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에 밖에 나갈 일이 많은 우리 부부는 밤늦도록 헤드렌턴을 켜고 일하기 일쑤입니다. 몸은 고단해도 먹을거리 농사 생태적인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즐거움의 연속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벌레먹어도 조금 못생겼어도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니랍니다.

    온갖 풀벌레가 함께하는 속에서 작물들은 농부의 발자욱소리를 듣고, 땀방울을 먹고 자란답니다. 손톱은 닳아지고 남은 손톱 끝은 흙으로 물들어 버린 여성농민의 손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에게 먹이는 심정으로 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내 세대에서 단 하나도 훼손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농사짓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제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를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비료 한줌 뿌리면 하루 아침에 쑤욱 클텐데, 제초제 한통이면 되는 걸 하루종일 쪼그려 앉아 풀을 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하는 소비자였음 합니다. 친환경으로 농사짓는다는 것이 그것도 유기적인 방식으로 농사짓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소비자였음 합니다

    여러분들의 지지는 새해, 다시 씨앗 뿌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상품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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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심문희 원산지 전남 구례
    브랜드 - 모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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