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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붉은 고추는 여유가 있으면 동봉해드리는데,

재고가 없을 시에는 동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시 참고해주세요.

 봉강 공심채(모닝글로리)

봉강 외래종텃밭에서 유기 재배한 공심채(모닝글로리)입니다.

함께 볶기 좋게 붉은 고추 1~2개 함께 넣어 드려요. 아직 고추가 빨갛게 익지 않고 있어서 푸른 고추가 함께 갈 수도 있어요. 고추 수확이 어려울 때는 못 넣어드리는 점 이해해주세요~

제정이 언니의 밭에 자라고 있는 공심채입니다.

줄기 부분이 비어 있어요(공심채의 공).

이 빈 부분이 몸에 어떤 작용을 할까.. 이 채소를 처음 만났을 때 처음 든 생각이었답니다. 

공심채에는 비타민 A/B/C/E 가 함유되어 있으며, 철분과 칼륨도 풍부합니다.

​또한 살균 작용을 하는 테르펜, 염증 예방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고 해요.

그럼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여름에 물러지는 시금치 대신 먹으면 좋답니다!

제일 많이 먹는 방법이 볶음입니다.

동남아 요리 중 모닝글로리 볶음 드셔 보셨나요? 그게 바로 이거예요.

봉강공동체 총무는 빈혈이 있고 살균 작용이 필요해 자주 해 먹는데..오늘 한번 볶아 봅니다.

외래종이지만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해서 크는 공심채..

우리나라가 정말 조용히 많이 더워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름 한가운데, 마음을 비운 채소 공심채로 별스러운 여름의 맛을 즐겨 보아요.

ps ... 공심채 볶음은 맥주 안주로도 추천해 보아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1) 들기름에 다진 마늘을 넣고 볶습니다.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름이라서.. 기름은 취향에 맞게 쓰시면 될 듯합니다.) 

2) 마늘 향이 조금 나기 시작하면 공심채와 쫑쫑 썰어둔 붉은 고추를 넣습니다.

(없으면 붉은 파프리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3) 숨이 조금 죽었다 싶으면 간장+피시 소스(동남아 피시 소스, 혹은 굴 소스, 혹은 액젓) 약간만 넣어주면 끝입니다.

간단하죠?저는 요렇게 볶아졌네요. 밥에 얹어서 공심채 덮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여린 잎을 뜯어서 스파게티에 넣어도 좋아요.

이렇게 보내드려요 

공심채 200g  단위로 보내드립니다.

( 고추 재고가 있으면 요리하기 좋은 고추 1~2개를  함께 보내 드리나, 상황에 따라 동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봉강공동체는 모두가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오래된 회원은 30년 전부터 친환경농사를 지은 분도 있습니다. 상주에서도 단연 최초지요. 그래서 유기농 마을하면 봉강마을을 제일 먼저 꼽습니다. 2009년 7월 생산자 13명과 소비자 37명으로 처음 꾸러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뜨겁던 여름, 오직 텃밭에서 자라던 오이, 가지, 호박만 믿고 공동작업장 없이 회원 마당에서 겁도 없이 첫 발을 떼었지요. 그러나 우리를 믿고 받아 주는 소비자의 마음을 생각하며 바르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더운 줄도 모르고 구슬땀 흘렸습니다. 오늘을 있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지금은 14명의 생산자와 함께 공동작업장에 복사기까지 갖춘 사무실을 가지고 신나게 일하고 있습니다. 7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14명의 여성농민들이 사이좋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50년 넘게 이 마을에서 유기농 농사를 지어오신 달님 언니, 부지런한 봉순 언니, 된장 담그시는 장금이 화순 언니. 손 맛 좋은 영묵 언니, 마음 착한 덕견 언니, 깔끔한 춘화 언니, 멋쟁이 미란 언니와 채소 명인 난식 언니, 두부 장인 정이 언니, 콩나물 박사 재순 언니, 전여농과 함께 해온 정열 언니, 웃음이 예쁜 옥순 언니, 귀농한 젊은 새댁 은방울 자매 은영, 은주까지 모두 가족같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생산물

봉강공동체는 친환경 농사의 메카라고 불릴 만큼 모든 회원이 친환경 농사를 짓습니다. 믿을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은 어디에 내 놓아도 자랑스럽답니다. 유기농 콩으로 안전하게 만든 두부와 콩나물, 안심대안사료(non-GMO)를 사용한 신선한 달걀, 매주 언니들이 정성껏 담가주시는 제철채소를 이용한 맛깔 나는 김치와 영양 가득한 간식들, 요리하기 쉽도록 손질한 친환경 제철 채소들을 꾸러미로 엮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언니들의 꿈

봉강공동체는 농사 뿐 아니라 지역일, 마을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상주 시내 목요장터에서 매주 친환경 농산물로 소비자들을 만납니다. 또, 꾸러미가 우리만의 경제 사업을 넘어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 가정에 매주 꾸러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오래 함께하기 위해 틈나는 대로 단합 대회를 합니다. 무엇보다 매주 꾸러미 작업을 같이 하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다 보니 이젠 가족 같은 공동체가 되었답니다. 농부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과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 우리 공동체의 꿈이고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