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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언니네

햇 수미감자

무제초제, 비인증 무농약논산 팔경 중에 하나인 탑정호 가까운 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요. 

하우스 안에 나뭇잎, 양송이버섯 폐배지와 퇴비를 넣어 밭을 만들고 작년 여름 수확해서 남겨두었던 감자를 쪼개어 12월에 하우스안에 씨감자로 심었습니다. 

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미생물과 직접 만든 쌀뜨물액비, 감자액비로 영양을 듬뿍 주었더니 감자가 아주 실하게 잘 자랐어요. 

풀이 어릴 때 호미로 땅을 박박 긁어주며 무제초제로 키웠습니다. 감자순이 자라면서 키작은 풀은 덮어주니 더 호미질 할 필요가 없었고  군데군데 명아주 같은 키큰 풀들만 낫으로 베어주었답니다.

갓 수확해서 싱싱하고 쪄서 드시면 포실포실 맛있습니다.  

감자드신분들이 감자가 달다고 어떻게 키웠냐고 물어보시네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저는 도깨비로 거칠게 갈아서 감자전, 감자옹심이를 해먹기도 하고 삶아으깬다음 우유와 버터를 넣어 감자스프를 해먹기도 합니다.

또 감자를 잘게 채썰어 바삭하게 전을 부친후 치즈를 얹은 후 방울 토마토와 바질로 토핑하여 피자를 만들기도 하구요.  

밥에 넣어 같이 쪄 먹어도 맛 좋은 감자. ^^ 

이렇게 보내드려요

10kg는 대중소모둠은 대크기 3kg + 중크기 3.5kg + 소크기 3.5kg 발송됩니다. 

크기비교해보세요~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소, 대, 대, 중, 소 입니다.

 보관 방법

감자는 햇빛을 받으면 껍질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솔라닌 성분이 늘어나 삶았을 때 아린 맛이 납니다.  

햇빛이 닿지 않도록 박스에 담아 그늘에 두는 것이 좋은데, 사과 한 알을 함께 넣어두면 사과에서 에틸렌 성분이 나와 싹을 틔우지못하게 해서 오래 보관할 수 있구요. 

반면에 양파를 함께 두면 둘 다 무르고 쉽게 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 두지 않는게 좋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비닐에 담아 보관해도 수분이 감자로 스며들어 맛이 떨어진답니다. 

생산자 유화영 언니는요

어린시절 농촌에서 자란 향수가 너무나 커서 대학시절 농촌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여성농민활동가언니들과의 인연으로 전여농 상근활동 20여년, 20대부터 꿈꾸던 귀농을 한지 이제 7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로 농사 7년차입니다. 

부추를 주작목으로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감자와 미니밤단호박(보우짱)을 농사짓고 있어요.  

하우스 4동과 노지농사 600평을 짓다가 올 6월부터는 하우스는 2동, 노지농사가 1200평이 됩니다. 

하우스농사가 작물관리의 편리함이나 좋은점이 있지만 되도록 기후위기시대 자연을 덜 거스리는 농사를 짓겠다는 나름의 결단이지요.

자연을 거스르지않는 농사,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 존중받고 더불어 사는 농사, 생명지킴이 농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논산시여성농민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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