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선애진 생산자에게서 나눔받은 토종 청차조를 남해공동체에서 키웠습니다. 2022년산입니다. 

남해장터공동체 생산자 중 박옥선, 김정숙, 조두선, 조영숙 4명의 생산자가 의리로 뭉쳐 함께 농사지었습니다. 

남해는 마늘이나 강낭콩을 심어 수확한 후에 이어서 조를 키웁니다.

제초제 치지 않고 풀메가며 농사지었고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 지난해 비가 안와서 경운기로 물을 주었습니다. 

차조는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돼요. 

차조는 전분 63%, 단백질 7%로 구성되어있고, 칼슘이 풍부한 곡식이라고 합니다. 

차조는 맛이 달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독이 없는 음식이며, 대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소화흡수가 빠르고 잘 되는 음식으로 위의 부담을 줄여주고 이롭게 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밥에 넣어 드시면 찰지고 고소한 맛이 그만입니다.

시중에 파는 보급종이나 수입산 조와는 다른 토종의 깊은 맛을 자랑하는 조랍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 차조는 익으면 끈기가 있어 차조를 넣어 밥을 지으면 찰지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밥맛이 한층 좋아진답니다.

- 무더운 여름철엔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차로 끓여 드시면 좋아요.

- 청차조로 죽을 쑨 다음, 생강즙 한 숫갈 섞어 먹으면 건강 보양식이 됩니다.  

- 차조는 옛날부터 떡도 해먹고 술도 담가 먹었지요. 

- 드시기 전! 꼭 물에 씻어 티끌 등을 잘 걸러내고 이용하세요.

이렇게 보내드려요

1kg  단위로 팝니다.  

참고해주세요(보관방법)

- 보관법 :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 건조한 곳 또는 냉장보관하세요.

좁쌀은 여름에 벌레가 쉽게 난다고 하니 여름에는 꼭 냉장보관하세요.

길게 두고 먹을 경우에는 냉동보관 하세요. 

- 드시기 전! 꼭 차조를 잘 씻어 티끌 등을 걸러내고 이용하세요!

남해장터공동체 언니들 이야기

△ 남해장터공동체 <새지매 공동체>의  남해 토박이 여성농민 언니들. 박옥선, 조영숙, 조두선, 구점숙, 김정숙 언니. 

"농사짓는 여성으로 살다 보니 지위도 없고 인정도, 존중도 못 받고 살았지. 근데 정말 멋있는 사람들이 많아. 작물도 돌보고 새끼도 돌보다 보니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거든. 마을이나 세상을 대할 때 품어주는 역할을 할 수밖에. 생명을 돌보는 사람들이니 이런 품성이 있지. 이런 언니들하고 평생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지금 언니들과 함께하니 즐겁고 행복해. 함께 여행도 하고, 서로 마음을 알아주니까."

-남해 상주 <동고동락 협동조합> 인터뷰 글 중에서

'새지매'는 남해에서만 쓰는 말로 '작은엄마','숙모'라는 뜻입니다. '아줌마'나 '어매'모다 '새지매'라고 불러주면 더 정겹고 좋아서 우리 공동체 이름을 <새지매 공동체>라고 지었지요. 남해가 여성들이 꿈을 갖고 사는 지역이 되면 좋겠다, 농사짓는 여성들이 행복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맘에 품고,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언니네텃밭 장터에는 굴, 바지락, 토종잎마늘, 겨울초 등을 내고 있어요. 작년에는 청차조 농사를 함께 지어서 토종씨앗사업단을 통해 소비자 회원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도 먹어줄 사람이 없다면 무의미하듯이, 농민이 땀흘려 가꾼 농산물도 밥상에 오르지 못하면 토종농사는 이어가기가 어렵습니다. 토종 농사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 우리 남해에서 토종 청차조를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많은 회원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종곡식을 밥에 넣어먹고, 차로 끓여먹는 등 건강한  토종먹거리를 찾아 먹는 것이 바로 토종씨앗을 지키는 일!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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