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은 새로운 해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날이니 특별하게 여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겼지요. 마을 제사 지내기, 달맞이 소원 빌기, 더위팔기, 다리 밟기, 액막이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등...

특별한 날이니 만큼 특별한 음식도 빠질 수 없죠. 정월 대보름에는 다섯 가지 곡식으로 오곡밥을 지어 먹고 열 가지 나물로 반찬을 만들며 단단한 견과류를 입에 넣고 부럼 깨물기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약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차가운 술을 남녀노소가 함께 마시는 귀밝이술, 솔잎을 깔고 떡을 쪄먹는 솔 떡도 대보름 음식이지요.

그런 나물&오곡밥 구성을 고성공동체 언니들이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건나물은  손질과 삶는 과정이 많아서 집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햇빛을 받으며 풍부한 영양소를 품고 있답니다.  2월 고성공동체에서 보내드리는 데친 묵나물들과 오곡밥 재료들로 손쉽게 정월대보름 음식을 즐겨봐요! 

요리뚝딱꾸러미 구성

삶은 나물 :  고사리, 무시래기,  건가지,  건고구마줄기 4종

무 : 1개 

양념거리 : 들깨가루(100g), 집간장(100ml)

두부 : 1모

곡식 : 찹쌀(850g)/삶은 토종 팥+삶은 돈부(300g), 조(180g), 수수약간
부럼 : 밤 (500g)

* 그림은 구매 전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으로 실제 포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리뚝딱꾸러미 이렇게 드세요

보름나물

1. 삶은 나물(무시래기, 가지,  고구마줄기,고사리)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

2.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기

3. 식용유와 들기름 약간 넣고 나물을 넣고 센불에서 1분 정도  볶다가 중불에서  물 또는 멸치 육수를  적당량(종이컵 반컵 정도) 넣고  3~4분 더 볶는다.

4. 다 볶아질 무렵 참기름과 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

* 삶은 나물양념(1가지당)  :  국간장 약 3 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2큰술, 들기름 2큰술,  들깨가루 1큰술

* 무나물 양념 : 무 200g ,  국간장 1큰술,  다진파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식용유약간,  통깨, 소금약간(싱거우면 마지막에)

* 삶은 나물은 반드시 냉장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오곡밥 짓기

모든 오곡밥 재료는 헹구어 씻어 미리 불려 놓았다가 삶은 팥과 섞어 밥을 지으면 됩니다.  

집에 있는 멥쌀이나 잡곡 한 가지 추가하면 오곡밥 완성!

혼밥도, 함께 먹는 밥도
한 해 건강을 기원하며 오곡밥을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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