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청을 주문하려다가 같은 공동체에서 생산한 꾸러미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일단 생강청은 급하게 담으신 건 아닌지. 저도 처음에는 겉에 생강청이 있어서 샜나 상했나 고민했었는데 그냥 병에 묻은 것이어서 안심하고 뜯었습니다. 생강청은 진짜 찐이예요. 근데 생강 알갱이가 작은 건 아니어서 씹어먹기는 애매하고, 버리기는 아깝고 하네요. 1인 꾸러미는.. 반찬이나 사과 정도 주실라나 기대하고 신청했는데.. 유정란과 두부는 정말 짱이예요. 제대로 된 유정란과 정말 고소한 두부를 맛보고는 깜짝 놀랬습니다. 너무 만족스럽구요, 고추지도 잘 먹을께요!! 보리쌀과 옥수수차까지는 완전 신났는데.. 삼동초와 데친 배추, 그리고 무는 제가 1인가구이면서 집에서 밥은 먹지만, 살림을 안하는 싱글가구라서.. ㅜㅜ 좀 난감했습니다. 해먹어야 하는 반찬은 저에게는 큰 과업이기에 주변에 지인께 조용히 전달해 드렸습니다. (반찬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기대는 무리였던가요. 조리법도 상세히 적어주셨는데 죄송해요.)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럽구요, 따순 맘들이 느껴저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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