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텃밭에 씨앗과 모종을 심은지, 보름이 된날 5월 25일. 햇볕은 징하게 좋~다 내가 심은 토종오이, 쥐이빨 옥수수가 많이 자랐는지, 이 타는듯한 가뭄에도 잘 살았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하우스에 자라는 단호박, 옥수수 모종에 물을 주고 어제밤 삶아놓은 질경이나물, 는쟁이나물을 고운 햇볕에 맡겨두고 밭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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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렵사리 홍천 내면에서 서석 사는 최윤정님이 구해주신 청춘감자를 구해 심은지 보름, 이 가물에도 굳은 땅을 가르고서 ... 요렇게 뽀샤시~ ... 고개를 내밀어 보는게 아닌가 ! 아구마, 감격스러워라~~ 
에게게.... 그날 , 요렇게 젖비린내 나던 토종오이를 급한 김에 그냥 심어 두고 걱정~
그런데 세상에나, 이리도 의젓하게,,,ㅎ 그 지독한 이식 몸살도 다 견뎌내고 튼실하게 뿌리박았다구요. 
나, 토종파님 또한 요렇게 부쩍부쩍 잘 자라고 있네용 ~ 
근데, 저,,, 첨보시지요? 이름도 귀한, 귀리?인지 기장인지 저도 헷갈려서요. ^^ 서울 전여농 사무실 거쳐, 강원도까정 왔드래요 ~~ㅎㅎ 
에에....난 쫀득쫀득 차조님예요.. ~ 근데... 한무데기 씩 심으셨더구만요,, 아주 그냥 ! 저 위쪽에선 수수님도 넘어다보시구요~ 
구식 핸드폰으로다 찍어온거라 영 그렇긴 하지만 ... 우리 이렇게 씩씩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일랑 마시라구요 ~ 
그리고, 우리 이렇게 심어주셨으니 오늘도 엄청 밀고 올라오시는 잡초들 .. 바로 오셔서 뽑아주실거지요 ? 유월에 오신다고 하신거, 잊지 않고 기다리렵니다 ~~ㅎㅎ . . . 그 후, 지난 마지막주 화요일 5월 29일에는 꾸러미를 보내지 않는 날, 시동공동체 언니들은 작업장에 모여 아카시아 효소를 담그려다 바로 밭으로 달려갔죠. 넘넘 예ㅃ고 실하게 한 무데기씩 몰려 나와 자라는 조랑 수수랑 솎아주었네요. 더 두었다가 솎아주면 남은 놈들은 모두 쓰러질 듯 해서요. 차조는 세개, 네개씩만 두고 . 수수는 두개씩 남기고... 느닷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맞으면서도 즐겁고 상쾌한 솎음작업이었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회원님들과 홍천군여성농민회원님들은 6월 8일 다시 만나서 풀도 메주고 콩 팥도 심을 거여요..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고 오셔요. 대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