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를 담기엔 늦은 시기인데 토종 먹골 참외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제 것 8kg, 언니 것 8kg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오늘 받아본 결과, 깨지거나 금간 것들이 많더군요.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언니는 저보다 더 심한 상황이었어요. 깨져서 씨가 온 데 다 묻어 있었다고... 파손된 것이 두 박스 합해서 10개가 넘습니다. 포장을 보니 매우 허술하네요. 얇은 박스에 완충재라곤 아래, 위에 작고 얇은 비닐들 하나씩. 박스엔 조심해달라는 문구 하나 없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이번 여름에 언니네 텃밭을 처음 알게되어 이용하는데, 두 번의 구매가 다 다른 온라인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니 참 당황스럽습니다.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는 언니네 텃밭이 잘 되길 바라는데, 이렇게 해서는 계속 이용은 어렵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전 박스 째 사진을 찍었고 언니는 박스를 풀어버려 깨진 것만 모은 사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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