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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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동체 밥상식구들 만남의 날 회원 후기
2023.11.02 09:28 언니네텃밭 458

* 행사 참가자 분께서 카톡으로 후기를 주신관계로 , 작성해주신 후기를 대신 올립니다.


가족과 함께 '무안 공동체 만남의 날'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광주에서 무안은 그리 멀지 않고, 친정나들이 언니네 텃밭은 가 본 적이 있는 터라 친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무화과 수확 체험, 연잎밥 만들어 함께 식사하기, 언니네 텃밭 산책을 하며 맛과 정담으로 가득한 가을나들이었습니다.  

엄마가 언니네 텃밭 만남의 날 행사에 참가하자고 해서 따라올 때는 단순한 농촌 체험인 줄 알고 갔지만, 행사 마지막엔 눈물이 쏙 나올 만큼 감동적이었어요.

이인숙 회장님의 무안공동체 활동 상황, 회원님 한 분, 한 분의 텃밭 소개와 농사 이야기 속에는 세계를 무대로 지구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힘겨운 투쟁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회원 언니들의  집과 일터를 직접 가보고, 그 분들이 하는 노동을 어설프게나마 따라해 보며, 내가 먹는 음식들에 대한 감사함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들이였습니다.


미진 언니네 텃밭에서는 기습 폭우와 장마로 밭고랑이 무너져 계곡이 되어버린 모습을 보여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절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숙 언니네 텃밭에서 무화과 수확, 목이버섯 채취 체험을 했는데, 정성껏 잘 가꾸어 놓으신 농산물을 가져가도 될른지 조심스러웠고,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마음 속 깊이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고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힘을 모아 함께 살아가는 회원 언니들의 아름답고 환한 모습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까닭에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있는 음식들이 식탁에 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생각해 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소비자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환경 보호와 건강한 먹거리 문화라는 소신을 지키며 하루 하루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언니네 텃밭 회원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고 마음 깊이 감사를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참가자들의 품에는 연잎밥, 연잎식혜, 무화과,  땅콩, 호박, 녹두,감, 목이버섯, 가지 등 세상 어디에도 비길 수 없는 '언니들'의 정감어린 선물들이 가득 안겨졌습니다.


무안 언니들은 그래도 더 주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셨어요.

무안에는 텃밭만이 아니라 드넓은 바다가 있다고,  그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바닷길을 안내해 주시는 언니네 텃밭 선생님들의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무안공동체 언니들께서 언제까지나 건강하고 행복 하시기를 기도하고 염원합니다.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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