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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맞은 제철 채소

순자언니네 제철채소 6가지

제가 사는 곳은 너른 평야지대는 아니고, 뒤편으로는 산이 앞쪽으로는 바다와 섬이 있는 농어촌 마을입니다. 

다랑논에서 우렁이 쌀을 생산하고 밭농사가 많고, '원적외선을 이용한 당뇨예방 기능성 농산물 재배방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증없이 무농약으로 재배합니다.
방아는 한 번 심어 놓으면 매년 다시 납니다. 3월말쯤 순이 올라오고 4월말부터 따 먹을 수 있어요. 초겨울 서리올 때까지 계속 수확가능합니다.

다른 작물 옆이나 밭 가장자리 혹은 돌틈 사이에 씨뿌려 놓으면 좋아요. 특유의 향으로 다른 작물을 균이나 벌레로부터 방제해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봄에 퇴비를 한 주먹씩 뿌리 근처에 뿌려 놓으면 알아서 잘 크고 장마철 이후에 한 번 더 퇴비를 뿌려 놓는답니다.

씨가 퍼져 자생으로 잘 자라기도 하고 다른 작물에 도움을 주는 이른바 동반작물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특유의 향으로 균이나 해충을 막아주지요.

각자 취향에 따라 방아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지만 방아가 가진 좋은 효능 덕에 한의학에서도 약재로도 쓰이니 꼭 많이 드시라 권하고 싶습니다.정구지(부추)는 3월에 초벌이 나오기 시작해서 초겨울 서리 올때까지 계속 수확합니다. 베어주고 나면 다시 올라오지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생으로도 데쳐서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정구지는 한번 심어놓으면 3-4년정도는 한자리에서 계속 수확하고, 뿌리가 살아있으면 매년 봄되면 다시 올라옵니다. 그래서 3-4년 뒤에 다른 자리로 옮겨주기 전, 매년 봄에 새순이 올라오기 전에 퇴비 및 유박을 뿌려놓습니다. 수확한 후에는 땅에 나무재(우리집이 나무보일라를 사용해서 참나무재가 항상 있음)를 뿌려서 나름 정구지 벤 자리의 소독을 합니다.

기본 채소로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하고 촌에서는 옛날부터 고기를 많이 못 먹던 시절에 채소에서 영양소를 많이 섭취했대요. 그중에서 정구지는 기력을 북돋아주는 채소라고 알려져 입맛 없고 기운 없을 때 정구지 무침해서 밥먹으면 다시 회복된다고 기본적으로 재배한답니다.

정구지의 원기회복효능 덕에 채소 중에서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오죽하면 절에 스님들 금지채소라고도 합니다.단배추(엇갈이배추)는 4월초에 파종하여 기간이 길지 않아서 좋고 계속 수확합니다. 간단한 김치를 만들기에도 적합하고 재배가 수월하죠.

파종 전에 퇴비 및 유박 등을 뿌린 땅에 이랑을 만들어 줄뿌림을 해주고 수확전 1-2회 풀메기를 합니다.

기본 채소로 생채로도 익혀서도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합니다. 

재배는 수월하나 노지에서는 벌레에 취약한 면이 있어요. 어릴 때 벌레가 많이 갉아 먹다보니 잎에 종종 구멍이 뚫려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으나 먹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대파는 25년도 10월말에 모종을 옮겨심어 겨울을 나고 5월까지 수확하는 겨울을 나는 채소의 특성상 효능이 좋아 꼭 먹어야 하는 기본채소라고 생각합니다.

파종 전에 퇴비 및 유박 등을 뿌려 땅을 만든 한 고랑씩 만들어 모종을 옮겨준 후 자주 북(흙을 올려주는 것)을 주고 수시로 풀메기를 합니다.

기본 채소로 특유의 향으로 다른 작물에 균이나 해충을 방제 해주는 동반 채소같은 거라 다른 채소들 사이사이 심어놓기 좋습니다.

대파는 마늘,양파,쪽파와 같이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몇 안되는 채소로 기본 양념으로 꼭 자주 드시길 권장합니다.쑥갓은 3월 말에 파종하여 4월 말부터 계속 수확하는 농작물로 쌈채소로에 꼭 있어야 하기도 하고 특유의 향으로 다른 작물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여름채소로 효능도 많아요.

파종 전에 퇴비 및 유박 등을 뿌려 땅을 만든 다음 이랑을 만들어 줄뿌림으로 파종하고 어린잎이 올라올 때쯤 수시로 풀메기를 합니다.

기본채소로 특유의 향으로 다른 작물에 균이나 해충을 방제해주는 동반 채소같은거라 다른 채소들 사이사이 심어놓기 좋습니다.

쌈채소는 다양한 채소들과 같이 먹으면 더 좋아요. 쑥갓은 특유의 향으로 호불호가 있기는 하나 그 향으로 효능이 더 있는 거랍니다.상추는 3월말에 파종하여 4월말부터 계속 수확하는 쌈채소의 기본입니다.

파종 전에 퇴비 및 유박 등을 뿌려 땅을 만든 다음 이랑을 만들어 줄뿌림으로 파종하고 어린잎이 올라올 때쯤 수시로 풀메기를 합니다.

어느곳에서나 재배가 잘되고 쌈채소의 기본이기는 해도 다양한 요리가 있어요. 상추를 먹고나면 잠이 오기도 하지만 불면증 있으신 분들 편하게 상추쌈 자주 드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방아잎은 부추찌짐, 파전 등의 찌짐 반죽때 방아잎을 쫑쫑 썰어 넣어 같이 전을 부치면 정말 맛나요. 된장찌개에 보글보글 끓이면 마지막 단계에 방아잎 한줌 넣어주면 한맛 더 납니다. 방아매니아들은 장아찌를 담궈뒀다 입맛 없을 때 먹어요.

정구지(부추)는 삼겹살 구워먹을 때 정구지겉절이로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비오는날 정구지찌짐에 막걸리도 잘어울립니다. 김밥만들 때 시금치가 없을때는 정구지를 살짝 데쳐 넣으면 정구지 김밥도 좋습니다. 장아찌를 좋아하는 분들은 정구지장아찌를 만들어 연중 드시기도 해요. 오이가 나올 때면 정구지를 양념해서 오이소박이의 속으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단배추(엇갈이배추)는 김장김치말고 상콤한 겉절이김치가 생각날 때 열무김치와 단배추김치가 딱입니다. 자박자박한 양념으로 물김치와 김치의 중간쯤으로 만들어서 하루 익인후 먹으면 적당합니다. 쌈채로도 좋고 샐러드할 때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남으면 데쳐놨다 시래기국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대파는 삼겹살 구워먹을 때 파절이로 좋음. 모든요리에 대파 쫑쫑 양념으로도 좋아요. 볶음요리 때 불맛을 내고 싶으면 쫑쫑 썬 대파를 먼저 볶아 파기름을 낸 후 요리하면 아주 맛있는 요리가 된답니다. 대파가 많을 때는 대파김치나 대파장아찌로도 좋습니다. 

쑥갓은 쌈채소로 활용을 많이 하구요. 살짝 데쳐서 으깬 두부와 같이 조물락조물락 나물무침으로 하면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아마 단백질을 식물성으로 섭취하는 아주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계란찜할 때 초록잎이 있으면 더 맛있어 보이니 정구지나 쑥갓을 잔잔하게 썰어서 같이 찜을 하면 색감도 맛도 좋아요.

상추는 쌈채소로 활용을 많이 하구요. 상추된장국도 한번 추천합니다. 된장푼 물이 팔팔 끓을 때 상추를 넣어서 한소끔 끓여서 드세요. 아마 오 하는 탄성과 의외의 식감에 놀란답니다. 시래기 없을 때 여름에는 상추된장국 강추합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방아잎 약 100g, 정구지(부추) 약 160g, 단배추 약 350g, 대파 약 450g(4-5뿌리), 쑥갓 약150g, 상추 약150g(혼합)으로 선택에 따라 개별포장하여 보내드립니다.

보관방법

방아잎은 며칠 안에 먹을거는 냉장보관하고 오래 먹을거는 냉동했다가 사용해도 됩니다.

정구지(부추)는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일주일정도는 괜찮으나 되도록 채소는 바로바로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단배추(엇갈이배추)는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일주일정도는 괜찮으나 되도록 채소는 바로바로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대파는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일주일정도는 괜찮습니다. 대파는 양념으로 할 경우 적당하게 썰어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수시로 사용해요.

쑥갓, 상추는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일주일정도는 괜찮습니다. 되도록 2-3일내에 드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