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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향토음식

 고성 고구마 빼떼기죽

튼실하고 달달한 두호마을 황토고구마를 썰어 말려 빼떼기를 만듭니다. 생고구마를 썰어 말린것을 이 지역 사투리로 빼떼기라 부릅니다.잘 건조된 빼떼기를 씻어 물기 뺀 후 솥에 넣고 오래도록 푹 고아, 충분히 물러지고 특유의 빼떼기 향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밑 국물을 만듭니다.미리 삶아 준비해 둔 토종 돈부콩과 팥, 불려 갈아 놓은 찹쌀과 좁쌀을 함께 넣고 계속해서 저어가며 오래오래 끓여줍니다.간수 뺀 천일염으로 소금 간하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조금 넣어 줍니다. 고구마가 달고 맛나면 설탕은 그닥 필요 없답니다. 경상도 지역 중 고성과 통영지역에서 주로 끓여 먹는 고구마 빼떼기죽, 건강식이기도 한 구수한 빼떼기죽을 이 지역 출신 어르신들은  어릴적 향수에 젖어 겨울이 되면 꼭 드시고 싶어 하신답니다.그래서 제철꾸러미 물품으로 가끔씩 구성해서 전국의 꾸러미 회원님들께도 보내드립니다.우리 어머니 세대가 지나면 사라지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우리 세대에서 꼭 전수 받아 두고, 다음 세대에게 향토 음식으로 물려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약 500g 두부 용기에 담아 얼려서 보내드립니다. 종이박스 또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보관 방법

팥과 콩이 들어간 음식이고 따로 보존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아 쉽게 상할 우려가 있어 얼려 보내드립니다. 

냉동보관해주시고 바로 드실 것만 데워서 빠른 시일 내에 드세요.

생산자 고성공동체는요 

언니네텃밭 고성공동체는 경남 고성군 마암면 두호마을에서 2011년 꾸러미 공동체를 시작으로 올해 12년째 운영되어 오고 있는 마을 기업입니다. 

전국여성농민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셔서 고성군 여성농민회의 큰 기둥 역할을 하고 계시답니다.

저희 두호마을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엄혹한 군부독재 시절, 소값 파동이 일어 났을 때 전국 최초로 소몰이 시위를 진행했고,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마을로 아주 진취적이고 강단있기로 유명한 마을이랍니다.

그 곳에 자리하고 있는 고성공동체는 처음에 8명의 생산자로 꾸러미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4명의 왕언니님들과 2명의 젊은 언니들이 생산과 실무를 서로 도와가며 제철꾸러미와 직거래장터, 소비자체험 등을 이어 나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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