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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풋귤

제주 슬기언니가 무농약 재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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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김슬기
생산지 제주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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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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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언니네

    한라산 풋귤


    저는 제주 동쪽에 살면서 여러 가지 농산물들을 조금씩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 소개했지만 제주 동쪽은 감자, 당근, 무 같은 땅속 작물에 적합한 토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로 귀농했다 하면 귤이 제일 먼저 떠 오르나 봅니다. 친구들이 귤도 재배하느냐고 많이 물어봐서 작은 감귤 과수원을 찾던 중 작년부터 드디어 과수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에는 귤밭이 별로 없어서 성산읍 수산리와 조천읍 와산리에서 귤농사를 짓습니다. 부지런히 농사를 배우고 배운 그대로 밭에서 실천하며 친환경 인증도 무농약(유기전환)으로 획득했습니다. 


    무농약 인증번호 18301922 김우람 (동생분 이름)


    △ 조천읍 와산리 귤밭 


    수산리 밭은 주황색으로 익으면 수확할 예정이고 조천읍 와산리의 귤은 여름 동안 풋귤로 판매하려고 합니다.

    풋귤은 재래종 감귤인 청귤로 이름이 혼용해서 사용되기는 하지만 덜 익은 감귤이라는 뜻으로 풋귤이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주황색으로 잘 익은 귤보다 건강에 유익한 유효 성분이 많아 기능성으로 먹는 귤인데 제철의 감귤보다 당도가 없고 쌉싸름하고 신맛이 많이 납니다. 레몬처럼 과일로 드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슬라이스해서 설탕과 버무리는 방식으로 풋귤청을 담아 에이드 같은 음료로 많이 드십니다.

    작년 여름부터 제가 관리하고 있는 와산리 밭은 오래오래 농사지어보라고 언니네텃밭을 지원해주시는 언니가 빌려주셨어요.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정(가지치기)기술을 배우고 컨설팅을 받고, 밭에서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유기질 비료를 주고 예초를 하고 올해는 비도 많이 자주 내려서 나무가 병들지 않게 적정 방제도(보르도칼, 자가제조한 자닮오일과 유황) 해주었습니다.


    △ 나무가 병들지 않게 방제 중입니다

    귤농사 두 번째 해를 맞아 작년보다 더 잘해야지 욕심이 납니다. 예초기도 한 대 더 장만하고 방제 장비도 새로 갖추었습니다. 묵은 가지들이 귤 외모를 더 못나게 만든다고 해서 귤밭 둘레로 오래전부터 쌓여있던 전정한 가지들도 싹 치웠습니다. 후련하네요

    애쓴 만큼 보람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 풋귤이 주렁주렁

    통로에 자라는 풀들은 좀 길렀다가 베어서 눕혀줍니다. 제초제를 치지 않으니 힘들긴 해도 나무에 해충이 몰리지 않게 해주는데 도움이 되고 풀거름도 되어줍니다. 진짜 골칫덩이는 덩굴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경우예요. 나무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 뜯어주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요. 


    요즘 같은 무더위에 아침 일찍 작업을 시작해도 10시면 이미 30도가 넘는 땡볕이 됩니다. 한차례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라도 내리면 반갑고 소나기가 지나고 나면 무지개가 반갑습니다. 


    △ 귤밭의 무지개

    작년 여름에는 커다란 말벌집이 발견되어서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119에 신고했었는데 올해는 예초하다가 보니 작은 말벌집이 벌써 두 번이나 보였어요. 다행히 말벌은 아니고 비슷한 종류인 쌍살벌이라는데 동생이 벌에 쏘였지요. 말벌처럼 독이 엄청 센 것은 아니었지만 한달이 다 되도록 아직도 아프다고 해요


    △ 쌍살벌 벌집 

    여름 동안에는 자연낙과현상이라고 해서 귤나무가 키우기 힘들 만큼 많은 귤이 열리면 스스로 열매를 적당히 떨어뜨립니다. 올 여름은 초반부터 고온이 지속되어 작년보다 많은 귤이 낙과되었어요. 귤나무가 힘들어 할 만큼의 더위입니다. 나무 밑이 노랗게 보일 만큼 많이 떨어져서 걱정이 되었지요.

    기후위기는 농부들에게는 정말 치명적입니다.

    매년 새롭게 씨를 뿌리는 밭작물과는 가장 다른 점이 과수는 한번 심으면 수십년동안 계속 된다는 점인데요, 나무 뿌리가 튼튼해야 맛있고 건강한 귤이 잘 열리겠지라는 생각으로 뿌리에 도움이 되는 퇴비차를 봄부터 계속 배양해서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유기질 퇴비에 있는 미생물을 배양해서 토양에 뿌려주는 방식입니다. 과연 올 해의 귤은 어떨까 더 기대가 큽니다.


    △ 향기로운 감귤꽃 

    △ 귤밭의 남매 농부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풋귤은 완숙 감귤보다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2배 이상 높아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제철 풋귤을 즐겨보세요.

    풋귤은 8월1일~9월 15일 사이에만 판매가 가능한데 수확 시기에 따라서 풋귤 상태가 조금 다릅니다.


    △ 2024.7.25경 풋귤 크기입니다.

    현재 저희 농장의 풋귤은 겉은 짙은 초록색에 아직 작고 속 알맹이는 노란빛이 납니다. 8월 중순이 넘어가야 겉에 초록빛은 줄어들고 크기가 커지고 속 알맹이도 좀 더 주황빛이 나게 됩니다. 제가 몇 해동안 만들어 본 경험상 8월 중순 이후의 풋귤청이 맛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8월 중순부터 발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유기농 자재만 사용하고 코팅제 등은 쓰지 않았습니다만 껍질째 섭취하는 풋귤을 깨끗이 씻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식초나 베이킹파우더 또는 소금에 2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부드러운 수세미로 한 알 한 알 문질러 씻어주세요.

    동그랗게 슬라이스로 썰어주면 보기 좋지만 그냥 적당히 잘라주면 모양 is 뭔들이라는 개인적인 생각. ㅎㅎ 큰 볼에 썰어준 풋귤을 넣고 80%정도의 설탕을 넣고 버무려주면 물이 조금 생기기 시작합니다. 저희 엄마는 소금도 쬐금 넣으시더라구요.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한 뒤 건조시킨 유리병에 담고 맨 위에 설탕을 더 얹어 줍니다. 들어가는 전체 설탕량은 풋귤 무게의 90-100%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실온에 하루 이틀 두면서 눕혔다 뒤집었다 해서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두고 일주일 정도 후부터 드셔도 됩니다.

    저는 땀 흘리며 밭에서 일할 때 얼음 동동 풋귤에이드를 마시면 갈증도 빨리 풀리고 에너지가 보충되는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풋귤은 종이박스 안에 비닐포장해서 보내드려요. 

    ※ 표면에 노란 부분은 잎이나 옆 귤과 닿아있던 부분으로 시든 것이 아닙니다.

    바람이나 곤충의 공격에 의한 약간의 상처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보관하세요

    풋귤은 주문 즉시 따서 바로 발송해 드립니다.

    받으신 후 꼭 바로 청을 담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혹시 바로 못 담으시면 냉장보관 해주세요.

    실온에 두시면 귤이 금방 주황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풋귤은 건강기능 성분 때문에 드시는 거니 받으시면 바로바로 청으로 만들어주세요.


    생산자 김슬기 언니는요

    2021년 2월 귀농해서 이제 4년차 초보농부입니다.

    엊그제 구좌농민회 언니가 너희는 몇 가지나 심었니? 물으셔서 세어보니 지금 키우고 있는 것만 20가지가 넘습니다. 감자, 당근, 찰옥수수, 강낭콩, 단호박, 주키니, 애호박, 작두콩, 대파, 부추, 시금치, 무, 상추류들과, 토종 농사로는 흑보리, 물외, 울릉초 고추, 흰고구마, 생강 등도 애정을 가지고 짓고 있어요. 동생과 저 둘이서 농사짓는 면적이 감귤과수원을 포함해서 6800평이나 됩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넓은 면적이라 정말 바쁘고 힘이 드는 요즘이지만, 여러 가지 품종의 농사를 짓는 것은 무엇보다 자급자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일이 단조롭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끊임없이 공부하게 하고 게으름을 피울 틈도 없어요. 

    저희 가족은 연고도 없이 낯선 곳에 이주해왔지만 농민회 언니, 형님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조금씩 더 농부다워지고 있습니다.

    귀농 전에 저는 주중에는 회사 일로 주말에는 성당 일로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코로나가 유행을 하면서 성당에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주말 농장에 동생을 따라갔다가 가톨릭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라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텃밭의 매력에 반해버렸습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금창영 대표님이 멘토로 교육을 해주셨는데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농사를 지으며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동생이 자기는 나중에 귀농해서 살고 싶었다고 하기에 의기투합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게 되었지요.

    금선생님이 여성농민회에 연락해보라고 하시며 어느 지역이건 무조건 좋은 분들만 있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이사오자마자 바로 여성농민회에 가입했습니다. 아직은 언니들이 와라하면 열심히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구요.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는 언니들을 감탄하며 보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언니네텃밭 제주동드레 우영공동체에 지난 9월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총회를 하면서 사무국장을 맡아보라고 하셔서 걱정이 많이 되지만, 제주에 와서 언니들이 마음써주신 감사함에 조금이라도 공동체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엄마랑 남동생이 같이 귀농을 했어요. 마음으로 의지도 되고 싸우기도 하지만 의기투합도 잘합니다. 

    무경운하는 자연농법을 지향하지만 지식도 기술도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것 만은 꼭 지키자고 스스로 정한 원칙이 비닐멀칭 하지않기, 제초제 사용하지 않기, 비료와 밭갈기는 최소한으로 하기입니다. 여름에 풀을 뽑을 때는 정말 끝없이 풀을 매고 돌아서도 다시 잡초가 자라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열심히 잘 지켜나가 볼게요.

    다품종 소량생산, 토종작물 먹거리 생산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큰 작업입니다저처럼 작은 규모로 농사짓는 소농이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그리고 해외 생산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를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토종 씨앗들은 수확량이 적고 아직은 생산도 가공도 많이 부족하지만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시는 소비자분들이 계셔서 참 든든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소신 있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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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김슬기 원산지 제주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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