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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 한라산 월동무

무농약 슬기언니네 아삭 달달한 제주 월동무~ 특가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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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김슬기
생산지 제주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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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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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빌려쓰던 저장고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정수량 아삭 달달한 한라산 월동무를 구정 전까지 모두 판매하려고 합니다.





    슬기언니네 무농약

    [특판] 한라산 월동무


    저희 마을은 제주 동쪽 구좌읍입니다. 한라산이 폭발할 때 바람이 동쪽으로 불어 구좌지역의 흙은 검고 가볍다고 해요. 그래서 뿌리채소를 키우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감자, 당근, 무를 많이 키우고 또 유명하지요. 

     

    무농약 인증번호 18301922 김우람 (동생분 이름)


    당근에 이어 구좌 특산물 시리즈 중 월동무입니다. 월동무는 일반 무에 비해 아삭아삭하고 달달합니다. 

    감자도 당근도 무도 겨울에 얼지 않으려고 스스로 당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말 신기하지요.

    무엇보다 저장무가 아닌 햇무를 이 시기에 먹을 수 있어 참 좋아요.


    △ 보리밭이던 송당밭



    △ 밭을 갈고 파종하고

    지난 6월 토종 흑보리를 수확한 밭에 9월에 무를 심었습니다. 유기질 비료를 넣고 밭을 갈아두었다가 동생이 트렉터로 이랑을 만들면 저는 무 파종기로 심어요. 무는 당근처럼 줄파종하고 솎음하지 않고 실에 적당한 간격으로 씨앗이 묶여있어서 파종기로 밀기만 하면 심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무가 아직 어릴 때, 그래서 잡초도 어릴 때 잡초를 한 번 매줍니다.


    △ 잡초를 제거하고, 잘 자라는 무 

    올해는 10-11월동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많아서 햇볕이 부족해서 무가 크게 자라지 못했습니다. 영하로 몇일씩 지속되지 않는다면 제주의 무는 3월까지도 좋아요. 하지만 재작년 한파에 무가 얼어서 갈아버렸던 아픔을 격고 나니... 또 지난 여름이 폭염이었던 탓에 겨울도 혹한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아직 조금 이르지만, 500그람 내외의 좀 작은 무들을 판매하려고 해요. 작은 무는 하나씩 쓰기에도 부담이 없고 동치미를 담기에도 좋아요!


    모든 밭에는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 인증받은 자재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밭갈이도 적게하려고 노력하고 제초제는 물론이고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무는 제주도 말로 '놈삐'라고 합니다. 제주의 무 농가는 대부분 대농입니다. 수만평~수십만평을 월동무로 짓는다고 해요. 그렇게 많이 지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하니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방식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저처럼 작은 양을 유기방식으로 지어서 경쟁이 될까 더욱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사는 구좌지역은 돌이 없는 가장 좋은 밭에 당근을 심고, 당근이 어려운 밭에 감자나 무를 심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작물을 여러 밭에 심어서 키워보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어른들이 오래도록 그렇게 하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험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면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ㅎㅎ

    제가 사는 구좌지역은 돌이 없는 가장 좋은 밭에 당근을 심고, 당근이 어려운 밭에 감자나 무를 심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작물을 여러 밭에 심어서 키워보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어른들이 오래도록 그렇게 하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귀농하기도 했지만 우리 밭은 어떤 작물이 잘될지, 맛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선배 농부님들이 그 밭에 잘 맞는 품종이 맛있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한 종류로 밭을 가득 채우지 않고 적은 것은 이랑 한 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반만 심은 것도 있고 그래서 수확할 때마다 언니네텃밭에서 팔 수 있는 양이 될까 갸우뚱 하다가 올리게 됩니다. 

    귀농의 목표 1순위가 자급자족이었는데 쌀이 안 나는 제주도라 논 농사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 마트에 가면 살 거리가 별로 없이 거의 자급자족에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제가 먹기 위해 농사지으며 조금 더 심은 것을 판매한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올해는 빌려쓰던 저장고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정수량으로 구정전에 모두 판매하려고 합니다. 아삭달달한 제주 월동무를 특가로 판매합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무는 무생채, 무국, 각종 조림 등 쓰임이 다양해서 집집마다 잘 먹는 요리 하나 씩은 모두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동치미를 해두고 바쁠 땐 국수만 삶아 후루룩 동치미 국수를 잘 해 먹구요, 무말랭이를 해서 무쳐 먹거나 간장 물에 장아찌도 잘 해 먹어요. 무말랭이를 해서 무쳐 먹거나 간장 물에 장아찌도 잘 해 먹어요..


    ▣ 맛있는 동치미 만드는 법

    1.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김치 통에 담아요.

    2. 생강, 마늘, 사과, 청양고추, 홍고추는 납작하게 썰어 넣고 쪽파는 무 위에 얹어요.

    3. 통을 채울만큼의 물에 천일염을 녹여 통을 채워줍니다. 소금물 맛을 보았을 때 약간 짭쪼름한 정도로 입맛에 따라 소금양은 달라질 것 같아요.

    완전히 잠기지 않아도 무에서 수분이 빠지고 숨이 죽으면서 잠기게 됩니다.

    4. 3-4일 후 무의 연두색 부분이 노르스름 해지면 적당히 익은 것입니다.


    ▣ 고기를 부르는 무말랭이 장아찌

    1. 미지근한 물에 무말랭이를 마른 상태에 따라 30분 이상 불려줍니다.

    2. 두 세번 물을 갈아주며 박박 씻어서 꼭 짜줍니다. 

    3. 간장:식초:물의 비율을 1:1:2로 한 번 끓여줍니다.

    4. 뜨거운 물로 소독한 병에 불린 무말랭이와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생강, 마늘을 적당히 썰어서 담아요.

    5. 한 김 식힌 간장 물을 부어주고 실온에서 2-3일 지난 후부터 냉장고에 두고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무게가 한 개당 500g 내외입니다.


    이렇게 보관하세요

    종이에 한번 싸고 비닐에 한번 더 담아서 냉장 보관하면 꽤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잘 보관해도 길어지면 보관 중에 바람이 들어 맛이 없어지니 

    받으신 후 빠른 시간 내에 드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생산자 김슬기 언니는요 

    2021년 2월 귀농해서 이제 4년차 초보농부입니다.

    감자, 당근, 무, 단호박, 작두콩, 대파, 부추, 시금치, 무, 배추, 상추류들과, 토종 농사로는 흑보리, 물외, 울릉초 고추, 흰고구마, 생강 등도 애정을 가지고 짓고 있어요. 동생과 저 둘이서 농사짓는 면적이 감귤 과수원을 포함해서 6800평이나 됩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넓은 면적이라 정말 바쁘고 힘이 드는 요즘이지만, 여러 가지 품종의 농사를 짓는 것은 무엇보다 자급자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일이 단조롭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끊임없이 공부하게 하고 게으름을 피울 틈도 없어요. 저희 가족은 연고도 없이 낯선 곳에 이주해왔지만 농민회 언니, 형님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조금씩 더 농부다워지고 있습니다.

    귀농 전에 저는 주중에는 회사일로 주말에는 성당일로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코로나가 유행을 하면서 성당에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주말농장에 동생을 따라갔다가 가톨릭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라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텃밭의 매력에 반해버렸습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금창영 대표님이 멘토로 교육을 해주셨는데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농사를 지으며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동생이 자기는 나중에 귀농해서 살고 싶었다고 하기에 의기투합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게 되었지요. 

    무경운하는 자연농법을 지향하지만 지식도 기술도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것만은 꼭 지키자고 스스로 정한 원칙이 비닐멀칭 하지않기, 제초제 사용하지 않기, 비료와 밭갈기는 최소한으로 하기입니다. 여름에 풀을 뽑을 때는 정말 끝없이 풀을 매고 돌아서도 다시 잡초가 자라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열심히 잘 지켜나가 볼게요.

    다품종 소량생산, 토종작물 먹거리 생산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큰 작업입니다. 저처럼 작은 규모로 농사짓는 소농이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그리고 해외 생산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를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토종씨앗들은 수확량이 적고 아직은 생산도 가공도 많이 부족하지만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시는 소비자분들이 계셔서 참 든든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소신있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겠습니다.

    금선생님이 여성농민회에 연락해보라고 하시며 어느 지역이건 무조건 좋은 분들만 있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이사오자마자 바로 여성농민회에 가입했습니다. 아직은 언니들이 와라하면 열심히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구요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는 언니들을 감탄하며 보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언니네텃밭 제주동드레 우영공동체에 2021년 9월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총회를 하면서 사무국장을 맡아보라고 하셔서 걱정이 많이 되지만, 제주에 와서 언니들이 마음 써주신 감사함에 조금이라도 공동체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엄마랑 남동생이 같이 귀농을 했어요. 마음으로 의지도 되고 싸우기도 하지만 의기투합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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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김슬기 원산지 제주 구좌
    브랜드 제주생명밥상 모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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