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부는 따뜻한 해풍이 키워낸 초록에 반하는 탱글이 풋귤입니다.
자닮 오일과 유황, 협죽도 삶을 액을 섞어 생태칭화적으로 병해충을 없애며 잘 키웠답니다.
오래된 소망을 노지 감귤밭 일부로부터 시작한 것이지요.

오일과 유황은 언니네텃밭 장터 생산자들과 함께 자가제조했구요.
제철에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독초(고사리/협죽도/마늘/돼지감자 등)를 찾아 삶거나 생즙을 내어 살균 살충하느라 애쓰고 있답니다.
금귤에 이어 노지귤과 토종 푸른독새기콩, 흑보리, 고구마, 감자, 양파까지 농약없이 농사를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초록의 상큼함에 반하다! 탱글이 풋귤(청귤)!
풋귤은 감귤의 여름 열매입니다.
귤은 4월에 천지를 진동하는 꽃향기로 첫 심금을 울리고 두 번째는 바로 콩알만 한 귤 열매가 커가며 초록빛 귤나무잎 사이를 비집고 나온 탱글탱글한 자태의 청귤로 다가오지요.
우리가 아는 감귤은 노란빛을 띤 주황빛 과일인데 7월~9월 이 감귤의 어린 열매는 짙은 초록빛을 띠지요. 귤에 대한 옛 문헌에도 “7월이 되면 열매 속이 모두 물이 되어 있어 맛이 달다. 8~9월에 열매는 다시 푸르다”라고 기록되어 있네요.
재래의 토종 ‘청귤’과는 다른, 노지 감귤의 여름 열매(풋과일)라는 점을 구분하여 알리기 위해 자치단체에서 풋귤이란 말을 쓰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덜 익은 감귤이기 때문에 생과로 드시기는 곤란합니다.
얇게 썰어서 설탕에 재어 청을 만들어 먹으면 상큼한 맛이 그만이에요.
인터넷 여기저기에 그 기능성 칭찬에다 만들어 먹는 법 소개며 자랑과 선호가 대단하네요.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저희 귤 농장이 서귀포 올레길 7코스 입구-외돌괴 절벽 위에 있어서 따스한 남녘의 햇살이랑 항상 솔솔 불어오는 해풍이 어우러져 재배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