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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에 채취한 겨우살이로 만들었습니다.

복자언니네 겨우살이

강원도 화천 깊은 산골짜기에서 채취한 겨우살이를 소개합니다. 겨우살이는 찬 기운과 눈을 맞은 것이 약효가 좋다고 합니다. 11월부터 청국장을 만들다보면 겨울이 깊어갑니다. 그러다 새해가 오고 날씨도 추워지고 눈도 제대로 많이 오지요. 제가 사는 곳에는 큰 산이 화악산(1,468m). 광덕산(1,040m), 백운산, 복주산 등이 있어요. 이곳에는 좋은 겨우살이가 꽤 있습니다.

까치발을 신발에 끼우고 나무에 올라가 긴 장대에 낫을 매달고  작업을 합니다. 많은 양은 하지 않습니다. 겨우살이의 생육기간은 약 20년 정도 되며 1년에 한 마디 자라고 숙주인 나무에서 4년 이상 자라야 채취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지요. 

자연 건조 과정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유럽에서는 골드트리, 미슬토라 부르며 여기서 항암 성분을 뽑아 상용화한 것이 미슬토주사액입니다. 민간요법의 모든 항암에 베이스로 쓸 만큼 중요한 약재예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여자들 작은 주먹으로 한 줌이면 약 한 냥 정도 되는데  물1.5L에 살짝만 끓여서 드시면 되구요. 재탕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1봉에 250g 입니다.

보관 방법

냉장보관해주세요.

차고 서늘해야 약성이 좋아지며 숙성시킬 때에도 반드시 추운 곳에 숙성해야 약성이 올라갑니다.

생산자 김복자 언니는요

복자 언니는 여성 심마니예요. 자식들 대학 자금 마련해보겠다며 시작했는데, 여자가 혼자한다니깐 잘 가르쳐주지 않아서 처음엔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일당을 주고 데려가도 가르쳐주지도 않고 채취한 것을 나눠주지도 않고요. 그런 어려움에서도 산과 들에 나는 귀한 산약초를 찾아다니기를 자식들 어려서부터 했는데 지금은 다 큰 어른들이 되었습니다.
농사 경력은 대략 10여 년이며, 콩과 산약초 위주로 밭 1,000평, 산 3,000평을 농사 짓고 있습니다. 제일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는 내 손을 거친 것이라는 생각에 농사를 시작했어요. 산양삼은 20년 가까이 농사짓고 있습니다. 산양삼 외에도 좋은 산약초를 발견하면 언니네텃밭에도 소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