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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월동무

슬기언니네 무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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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김슬기
생산지 제주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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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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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택배]


    [23년 1월 26일 알림]

    한파로 인해 2월 6일 월요일부터 발송가능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지역에 따라 하루나 이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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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언니네 감자와 합배송 가능합니다.




    슬기언니네 무농약

    한라산 월동무

    저희 마을은 제주 동쪽 구좌읍입니다.

    한라산이 폭발할 때 바람이 동쪽으로 불어 구좌지역의 흙은 검고 가볍다고 해요. 그래서 뿌리채소를 키우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감자, 당근, 무를 많이 키우고 또 유명하지요. 

    감자에 이어 구좌 특산물 시리즈 중 월동무입니다.

    월동무는 일반 무에 비해 아삭아삭하고 달달합니다.  

    감자도 당근도 무도 겨울에 얼지 않으려고 스스로 당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말 신기하지요.

    추운 겨울을 버티려고 노력하면서 달아진다니 저도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고 나면 더 좋은 농부가 되어있을까요?


    올 해는 일찍부터 눈이 많이 와서 무가 괜찮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선배님들께 여쭤보니 눈이 이불 같은 보온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눈이 없이 추우면 피해를 입고 오히려 덮여있으면 괜찮다고 해요. 무엇보다 저장무가 아닌 햇 무를 이 시기에 먹을 수 있어 참 좋지요.

    보통 월동무는 9월부터 심기 시작하고 1월부터 수확하게 됩니다. 저는 2022년 9월 23일 파종했고 조금씩 수확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농약 인증번호 18301719 김우람 (동생분 이름)


    파종 전 유기농 퇴비를 넣었고 추가비료는 주지 않았습니다. 이랑을 한 줄로 만들고 줄지어 파종 한 후에 솎음을 해주었고 잡초제거를 두 번 해주었습니다. 제초제는 물론이고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제가 구한 밭에 잡초를 맬 때 무 종류의 잡초가 무척 많았습니다. 예쁜 꽃밭 같았어요. 아마도 예전에 이 밭에서 무를 재배한 적이 많아서 씨가 계속 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예상되었고 그렇다면 무가 잘 되는 밭일 것 같아서 작년에는 조금만 심었고 잘되는 것을 확인한 후에 올해는 많이 심었습니다.

    제주의 무 농가는 대부분 대농입니다. 수 만평~수 십만평을 월동무로 짓는다고 해요. 그렇게 많이 지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하니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방식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저처럼 작은 양을 유기방식으로 지어서 경쟁이 될까 더욱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귀농하기도 했지만 우리 밭은 어떤 작물이 잘될지, 맛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선배 농부님들이 그 밭에 잘 맞는 품종이 맛있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한 종류로 밭을 가득 채우지 않고 적은 것은 이랑 한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반만 심은 것도 있고 그래서 수확할 때마다 언니네텃밭에서 팔 수 있는 양이 될까 갸우뚱 하다가 올리게 됩니다. 

    무는 제주도 말로 ‘놈삐‘라고 합니다. 저의 이번 겨울 놈삐농사는 꽤 성공적입니다. 무가 아주 맛있어요^^

    귀농의 목표 1순위가 자급자족이었는데 쌀이 안 나는 제주도라 논 농사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 마트에 가면 살 거리가 별로 없이 거의 자급자족에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제가 먹기 위해 농사지으며 조금 더 심은 것을 판매한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무는 무생채, 무국, 각종 조림 등 쓰임이 다양해서 집집마다 잘 먹는 요리 하나 씩은 모두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 집은 동치미를 해두고 바쁠 땐 국수만 삶아 후루룩 동치미 국수를 잘 해 먹구요, 무말랭이를 해서 무쳐 먹거나 간장 물에 장아찌도 잘 해 먹어요. 무말랭이를 해서 무쳐 먹거나 간장 물에 장아찌도 잘 해 먹어요..


    ▣ 맛있는 동치미 만드는 법

    1.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김치 통에 담아요.

    2. 생강, 마늘, 사과, 청양고추, 홍고추는 납작하게 썰어 넣고 쪽파는 무 위에 얹어요.

    3. 통을 채울만큼의 물에 천일염을 녹여 통을 채워줍니다. 소금물 맛을 보았을 때 약간 짭쪼름한 정도로 입맛에 따라 소금양은 달라질 것 같아요.

    완전히 잠기지 않아도 무에서 수분이 빠지고 숨이 죽으면서 잠기게 됩니다.

    4. 3-4일 후 무의 연두색 부분이 노르스름 해지면 적당히 익은 것입니다.


    ▣ 고기를 부르는 무말랭이 장아찌

    1. 미지근한 물에 무말랭이를 마른 상태에 따라 30분 이상 불려줍니다.

    2. 두 세번 물을 갈아주며 박박 씻어서 꼭 짜줍니다. 

    3. 간장:식초:물의 비율을 1:1:2로 한 번 끓여줍니다.

    4. 뜨거운 물로 소독한 병에 불린 무말랭이와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생강, 마늘을 적당히 썰어서 담아요.

    5. 한 김 식힌 간장 물을 부어주고 실온에서 2-3일 지난 후부터 냉장고에 두고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무게가 한 개당 1kg 내외입니다.  3kg-10kg까지 한 박스에 보내드립니다.


    이렇게 보관하세요

    종이에 한번 싸고 비닐에 한번 더 담아서 냉장 보관하면 꽤 오래 두고 드실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잘 보관해도 길어지면 보관 중에 바람이 들어 맛이 없어지니

    받으신 후 빠른시간내에 드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생산자 김슬기 언니는요 

    귀농 전에 저는 주중에는 회사일로 주말에는 성당일로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코로나가 유행을 하면서 성당에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주말농장에 동생을 따라갔다가 가톨릭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라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텃밭의 매력에 반해버렸습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금창영대표님이 멘토로 교육을 해주셨는데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농사를 지으며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동생이 자기는 나중에 귀농해서 살고 싶었다고 하기에 의기투합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게 되었지요. 

    2021년 귀농해서 첫 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결심을 하고 내려오는 것도 어려웠지만 막상 내려와서 밭을 구하지 못해 참 막막했고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밭을 겨우 구하고서도 농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여성농민회 언니들의 도움으로 당근을 심게 되었고(당근밭은 구하기가 훨씬 더 어렵답니다) 품종도 잘 몰라서 언니들의 추천대로 심었습니다.

    당근밭에는 당근만 심었지만 다른 밭에는 내가 좋아하는 작물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심었습니다. 주위에서는 텃밭하냐고 놀리시지만 농사를 지으며 좋은 점은 가장 건강하고 가장 신선한 채소를 풍족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귀농의 목표 1순위가 자급자족이었는데 쌀이 안나는 제주도 라 논농사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 마트에 가면 살거리가 별로 없이 거의 자급자족에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제가 먹기위해 농사지으며 조금 더 심은 것을 판매한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무경운하는 자연농법을 지향하지만 지식도 기술도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것만은 꼭 지키자고 스스로 정한 원칙이 비닐멀칭 하지않기, 제초제 사용하지 않기, 비료와 밭갈기는 최소한으로 하기입니다. 

    여름에 풀을 뽑을 때는 정말 끝없이 풀을 매고 돌아서도 다시 잡초가 자라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열심히 잘 지켜나가 볼께요

    금선생님이 여성농민회에 연락해보라고 하시며 어느 지역이건 무조건 좋은 분들만 있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이사오자마자 바로 여성농민회에 가입했습니다. 아직은 언니들이 와라하면 열심히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구요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는 언니들을 감탄하며 보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언니네텃밭 제주동드레 우영공동체에 9월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총회를 하면서 사무국장을 맡아보라고 하셔서 걱정이 많이 되지만, 제주에 와서 언니들이 마음써주신 감사함에 조금이라도 공동체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엄마랑 남동생이 같이 귀농을 했어요. 마음으로 의지도 되고 싸우기도 하지만 의기투합도 잘합니다. 일하다가 주로 제가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다보니 제 사진보다는 동생사진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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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김슬기 원산지 제주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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