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한낮에 매미소리는 마지막을 준비하는 비통함이 느껴지고, 저녁엔 귀뚜라미가 소식을 전합니다. 처서가 지났다고 이제 새벽이 되니 슬그머니 이불을 발쪽으로 끌어 당기게 됩니다.
지난주 수요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재난과 여성농민 토론회에 잘 다녀왔습니다. 기후재난에 의한 홍수나 냉해, 폭염 피해 농가들의 실태보고를 듣고, 그에 기반한 정책을 제안하고, 비아캄페시나 조정위원으로 활동중이신 전여농 출신의 위원님, 여성학 전암연구원, 농업정책보험본뷰장, 농림축산부 서기관, 야당 농림축산식품 전문위원등 여러분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해서 정책을 제기하고, 전여농이 묵묵히 해 왔던 토종지키기와 우리의 농생태의 행태를 지켜나갈것임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9월이지만 가을은 아직 한참 남은듯하고, 또 곧 다가올 추석준비로 바쁜날들이 이어지겠네요,
우리 회원님들 다시 유행중인 코로나와 막바지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두부, 유정란, 식혜, 묵은지, 깐마늘, 양배추(매주회원 물외), 대파, 깻잎
** 우리콩 두부: 텃밭 언니들이 우리콩을 불려 새벽에 직접 솥에 끓여 천연간수 넣어 만든 시골 손두부 랍니다.
** 유정란 8알: 고성 최고 청정지대 개천면 김영웅님네 닭들의 유정란. 한살림에도 납품되는 건강한 유정란 입니다.
** 묵은지: 해물을 갈아 넣고 직접 담근 멸치 젓갈로 담근 묵은지는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밥맛 없을 때 뜨 끈한 밥에 쭉쭉 찢은 묵은지 척 걸쳐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죠~~
** 식혜: 직접 보리싹 틔워 기른 엿질금으로 만든 텃밭표 식혜는 인기 짱!! 할매 손맛 그대로죠~~
** 물외: 껍질까서 씨빼고 얇게 썰어 집간장, 고춧가루, 간마늘,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 조물조물 무쳐 먹으니 굿~~
조갯살, 새우살, 홍합살 중에서 뭐라도 넣어 집간장에 볶아 먹어도 요게 또 맛납니다.
** 양배추: 양배추로 물김치 한번 담궈 드셔 보세요.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좋으네요~~ 양배추 한층, 깻잎 한층 쌓 아서 단촛물 끓여 부어 만든 피클도 상콤상콤 합니다.
** 깐마늘: 좀 굵게 다져 살짝 쪄서 꿀 조금, 올리브유 조금 넣어 섞어서 삶은 돼지고기 위에 올려 마늘보쌈하니 근사합니다. 묵은지와 깻잎과 함께 근사한 요리 한접시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