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식물은 늦가을 아님 봄이 오는 길목에서 채취를 해야 합니다. 조금 있으면 싹을 튀워야 하기에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 나갑니다. 몇 년 묵혀두어 산이 된 작업장 밑에 밭과 논에서 자란 돼지감자를 캤습니다.
돼지감자는 어찌나 번식을 잘하는지 우리가 소작짓고 있는 10년도 더된 밭에 이전에 농사짓던 어른이 돼지감자를 땅에 묻어 다음해에 심을 요량으로 묻어 두었던 돼지감자 심도 안하고 다 파냈는데도 아직도 밭 두둑으로 해마다 돼지감자가 올라옵니다.
돼지감자 대는 저쪽에 있는데, 택도 없는 곳에서 뿌리가 불쑥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뚱딴지감자라고도 하고 개감자라고하고 문디감자라고도 하고 불리는 이름이 여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소먹이러 가서 불에 구워먹어보기도 했는데,
이젠 먹거리가 넘치다 보니 천덕꾸러기가 된듯 하지만 당뇨에 좋아 귀한 약재로 쓰여집니다.
순연언니는 매해마다 당뇨가 있는 아저씨 덕에 조금씩 캐서 음료로 드시던 것을 언니들이 힘을 합쳐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돼지감자는 모양이 울퉁불퉁해서 일일히 솔로 씻어서 썰었습니다.
건조기에 말리고 뻥튀기 기계에 튀겼습니다. 차로 드셔도 되고 심심풀이 간식으로도 먹을 만합니다.
이곳은 700고지에 봉화산과 여항산을 양쪽으로 두고 서북산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골짜기로 요새와도 같습니다. 무농약 단지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대규모 축산도 공장도 없는 청정 지역이라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차로 드셔도 되고 심심풀이 간식으로도 먹을 만합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함안 돼지감자차 100g 단위로 개별포장하여 보내드립니다.
함안장터공동체 언니들은요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에 위치한 함안아라씨앗드리 공동체는 함안군 여성농민회 토종종자 사업의 이름인 ‘아라씨앗드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1년 5월에 꾸러미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며 2024년에는 장터공동체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종종자를 보급하고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생산자 전원이 토종씨앗을 심고 가꾸고 있습니다. 함안공동체가 순환농업(농업 부산물을 다시 농업 생산에 투입하여 물질이 순환되도록 하는 농업)을 실천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면서 농민의 건강도 지켜야한다는 사명 때문입니다.
생산자들은 여항산과 봉화산, 서북산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에 모여삽니다. 창원, 마산, 진주 등 인근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직접배송도 하고 있습니다. 도시인들의 삶에 휴식처가 되어주는 여항산에는 700평 규모의 공동체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15가지 작물을 심어 첫 번째 소비자들과 만난 기억이 아직 생생하고 소중합니다.
얼굴있는 당당한 생산자가 되겠습니다. 또 우리의 생산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 실천하는 여성농민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