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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농장 작은 허니자 가방

한땀한땀 손으로 뜬 작업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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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김보경
생산지 제주 서귀포
잔여수량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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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농장(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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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농장 작은 허니자 가방


    어릴 때 어머니가 옷을 많이 떠주셔서 입고 자랐어요. 그때는 특별한 일인 줄 몰랐는데 제가 커서 뜨개질을 시작하니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어머니는 요즘도 뜨개질을 좋아하세요. 허리가 아파 많이는 못하시지만요.

    가로 24cm, 세로 32cm

    : 엘라래클래식, 순모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하정 지음, 좋은여름 펴냄, 2019)라는 책에 소개된 뜨개 가방이에요. 한국 여행자가 덴마크 친구를 만나고 그 친구의 어머니를 인터뷰해서 만든 책이에요. 친구의 어머니는 돌과 금속으로 장신구 만드는 일을 하는데 수도 놓고 뜨개질도 합니다. 책에는 양말 뜨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고 허니자 가방은 사진만 나오고 뜨는 방법은 나오지 않아요. 허니자라는 이름은 가방의 모양이 [곰돌이 푸우]에 나오는 꿀단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였대요. 

    2020년에 제주도 저지리 예술인마을 동네책방 ‘북갤러리 파파사이트’ 주관으로 사계리 동네책방 ‘어떤 바람’과 서귀포 동네책방 ‘돈키호테북스’에서 허니자 뜨개 모임을 하고, 북갤러리 파파사이트에서 전시와 작가 북토크도 열었어요. 제가 하정 작가님에게 연락해서 책의 주인공 아네뜨 선생님에게 받은 도안으로 참가자 여러분들게 허니자 뜨는 법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작은 허니자 가방은 원래 도안보다 코수를 줄여 만들었어요. 전화기와 작은 책, 손수건, 물병과 자잘한 소지품을 한 번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요. 허니자는 순모실로 떠서 뜨거운 물로 세탁해 만듭니다. 잘못 세탁해서 줄어든 스웨터를 생각하면 쉬워요. 원래는 뜨개바탕이지만 일부러 줄이는 과정을 통해 바늘코의 모양이 없어지고 늘어지지 않는 펠트 조직이 됩니다.

    직접 뜨시려면 수퍼워시(superwash) 가공이 되지 않은 천연 양모 100% 실을 사용하세요. 수퍼워시 가공이 된 실은 펠팅이 잘 안 돼요. 

    * 크기는 재는 방법에 따라 오차가 있습니다. 대강의 크기로 생각해 주세요. 

    * 제품의 색깔은 사용 기기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재활용 자재로 써서 포장을 하고 박스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포장은 재사용 자재를 사용합니다.

    풋귤이나 귤 등 농산물과 합배송일 경우 농산물 전용 박스에 따로 포장해서 넣어드려요. 



    생산자 김보경 언니는요


    수도권에서 나고 자라고 43년을 살았어요. 제주도에 살겠다거나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제주도에서 살게 되고 농사도 지으며 나이 50을 맞았습니다. 책을 팔고 뜨개질을 하고 성평등 강의도 해요. 수년 안에 제주 토종 목화를 키워 손바느질로 솜을 둔 누비옷을 만들기를 꿈꾸고, 재봉틀을 능숙하게 돌려서 옷을 사지 않고 만들어 입기를 바랍니다. 하나씩 배우며 서툴게 짓는 농사라도 지치지 않고 가능한 오래 지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요.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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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김보경 원산지 제주 서귀포
    브랜드 - 모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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