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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무농약 봄당근 10kg

제주 동쪽 무농약인증 유기재배 구좌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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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김슬기
생산지 제주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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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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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언니네

    한라산 무농약 봄당근 10kg

     
    무농약 인증번호 18301719 김우람 (동생분 이름)


    저희 마을은 제주 동쪽 구좌읍입니다.

    한라산이 폭발할 때 바람이 동쪽으로 불어 구좌지역의 흙은 검고 가볍다고해요. 그런 땅을 제주말로는 ‘뜬땅’ 이라고 하구요, 뿌리채소를 키우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감자, 당근, 무를 많이 키우고 또 유명하지요. 

    작년에 귀농 3년 차에 좋은 당근밭을 샀습니다. 은행 지분이 무척 높지만 빌린 밭, 언제 그만둬라 할지 모르는 밭이 아닌 공들이면 오래도록 쓸 수 있는 밭이 생겼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었어요. 미리부터 유기질 퇴비를 넣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월 14일 제가 언니네텃밭 총회 참석으로 대전에 갔을 때 동생이 혼자 파종을 했어요. 4월말 당근을 솎을 땐 종달새가 와서 저희 밭 위에 높이 날며 엄청나게 울더니, 5월 초 웃비료를 줄 때는 당근 옆에 감자를 심었는데 감자 싹 밑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곧 아기새가 태어나고 어미새가 열심히 벌레를 잡아다가 주더니 이제 잘 커서 둥지를 떠나갔습니다.



    너무 너무 신기했습니다. 비닐을 쓰지 않고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매며 아무 약도 치지 않고 자연에 기대어 생산하려니 늘 상품율도 떨어지고 양도 적어서 마음에 갈등이 생겼습니다만, 예쁜 아기새들을 보니 역시 그렇게 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매년 봄당근을 심을 때면 저는 종달새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감동적인 밭에서의 추억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드시면서도 어미 종달새가 이 밭에서 부지런히 벌레 잡아다가 아기새들을 키워나간 모습도 기억해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당근 마을에 살지만 봄에 당근을 심으시는 분은 거의 없어요. 모두 여름에 심어서 겨울에만 수확을 합니다. 이유는 확실합니다. 제주의 날씨는 겨울에 당근을 수확하면 정말 정말 맛이 좋아요. 



    저장 기술이 좋아져서 겨울에 수확한 당근이 5-6월까지는 먹을 수 있지만 지금 시기는 저장 당근도 상해갈 때라 저는 이맘때 수확할 당근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토질이 당근에 딱 알맞아서 겨울에만 수확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당근을 키워보면서 내년에도 봄에 당근을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맛있습니다^^!!

    봄당근은 씨앗도 비싸고 이번이 첫 시도라서 조금만 심었습니다. 생산된 양이 많지는 않아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저도 도시에 살 때 당근을 박스로 구매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당근을 생산하면서 당근을 정말 풍족하게 먹고있습니다. 솎음을 할 때는 주황색 실처럼 가느다란 당근도 버리기 아까워 열심히 씻어먹었고 요즘은 뽑다가 부러뜨리거나 두 갈래 세 갈래로 자란 비상품 당근을 많이 먹고 있어요.

    착즙기에 갈아서 당근주스와 ABC주스를 가장 많이 자주 해먹구요 .

    당근라페라는 프랑스식 샐러드도 자주 해먹습니다. 계란과 잘 어울리는 당근라페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 아주 그럴듯한 요리가 되요. 계란지단과 당근라페만 넣고 김밥을 해도 맛있구요 치아바타 빵에 당근라페와 루꼴라 몇 잎 만 넣어도 유명한 브런치음식점이 부럽지 않답니다. 

    *만드는 방법

    1. 당근은 가늘게 채를 썰어 소금과 후추에 버무립니다.

    2. 당근을 절이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요

    올리브유, 홀그레인머드터드, 레몬즙을 2스푼씩 넣고 섞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도 괜찮고 꿀을 조금 추가해도 좋습니다.

    3. 당근채와 소스를 버무리고 1시간정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으면 최고!

    꼭 해서 드셔 보세요.


    이렇게 보내드려요 

    당근이 크기가 작습니다. '중' 정도 크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드시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1kg에 15-20개 정도이고 박스에 종이 완충재와 함께 넣어 보내드립니다. (당근 잎은 보내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관하세요

    받으신 즉시 종이에 싸거나 비닐에 넣어서 냉장보관해주세요.

    당근을 보관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0도-1도입니다.  


    생산자 김슬기 언니는요 

    2021년 2월 귀농해서 이제 4년차 초보 농부입니다. 노지 농사만 짓고 있고 제초제는 물론 모든 밭이 무농약(유기전환 중)으로 화학비료와 관행농약, 토양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농사짓던 밭들을 자꾸만 뺏겨서 유기인증이 늦어지고 있지만 점차 밭도 저도 안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엊그제 구좌농민회 언니가 너희는 몇 가지나 심었니? 물으셔서 세어보니 지금 키우고 있는 것만 20가지가 넘습니다. 감자, 당근, 찰옥수수, 강낭콩, 단호박, 주키니, 애호박, 작두콩, 대파, 부추, 시금치, 무, 상추류들과, 토종 농사로는 흑보리, 물외, 울릉초 고추, 흰고구마, 생강 등도 애정을 가지고 짓고 있어요. 동생과 저 둘이서 농사짓는 면적이 감귤 과수원을 포함해서 6800평이나 됩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넓은 면적이라 정말 바쁘고 힘이 드는 요즘이지만, 여러 가지 품종의 농사를 짓는 것은 무엇보다 자급자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일이 단조롭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끊임없이 공부하게 하고 게으름을 피울 틈도 없어요. 

    저희 가족은 연고도 없이 낯선 곳에 이주해왔지만 농민회 언니, 형님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조금씩 더 농부다워지고 있습니다.

    귀농 전에 저는 주중에는 회사일로 주말에는 성당일로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코로나가 유행을 하면서 성당에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주말 농장에 동생을 따라갔다가 가톨릭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라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텃밭의 매력에 반해버렸습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금창영 대표님이 멘토로 교육을 해주셨는데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농사를 지으며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동생이 자기는 나중에 귀농해서 살고 싶었다고 하기에 의기투합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게 되었지요. 

    결심을 하고 내려오는 것도 어려웠지만 막상 내려와서 밭을 구하지 못해 참 막막했고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밭을 겨우 구하고서도 농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여성농민회 언니들의 도움으로 당근을 심게 되었고(당근밭은 구하기가 훨씬 더 어렵답니다) 품종도 잘 몰라서 언니들의 추천대로 심었습니다.

    당근밭에는 당근만 심었지만 다른 밭에는 내가 좋아하는 작물들을 조금씩 다양하게 심었습니다. 주위에서는 텃밭하냐고 놀리시지만 농사를 지으며 좋은 점은 가장 건강하고 가장 신선한 채소를 풍족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귀농의 목표 1순위가 자급자족이었는데 쌀이 안나는 제주도 라 논농사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 마트에 가면 살거리가 별로 없이 거의 자급자족에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제가 먹기위해 농사지으며 조금 더 심은 것을 판매한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무경운하는 자연농법을 지향하지만 지식도 기술도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것만은 꼭 지키자고 스스로 정한 원칙이 비닐멀칭 하지않기, 제초제 사용하지 않기, 비료와 밭갈기는 최소한으로 하기입니다. 

    여름에 풀을 뽑을 때는 정말 끝없이 풀을 매고 돌아서도 다시 잡초가 자라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열심히 잘 지켜나가 볼게요. 

    금선생님이 여성농민회에 연락해보라고 하시며 어느 지역이건 무조건 좋은 분들만 있다고 조언을 해주셔서 이사오자마자 바로 여성농민회에 가입했습니다. 아직은 언니들이 와라하면 열심히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구요.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내는 언니들을 감탄하며 보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언니네텃밭 제주동드레 우영공동체에 21년 9월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회에서 사무국장이 되었고 부족하지만, 제주에 와서 언니들이 마음써주신 감사함에 조금이라도 공동체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엄마랑 남동생이 같이 귀농을 했어요. 마음으로 의지도 되고 싸우기도 하지만 의기투합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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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김슬기 원산지 제주 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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