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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푸른독새기콩

제주 김보경, 박경아 언니가 농사지은 맛의 방주에 오른 토종 푸른독새기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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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토종씨앗사업단
생산지 전국 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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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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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토종 푸른독새기콩은 대한민국 맛의 방주에 오른

제주 푸른콩장의 재료로 제주 지역의 토종 콩입니다.


[25년 2월 13일 알림]

품절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산

토종 푸른독새기콩


토종 푸른독새기콩은 대한민국 맛의 방주에 오른 제주 푸른콩장의 재료에요.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님 강의를 들으니 육지에서는 재배가 잘 안 된다고 해요. 독새기는 제주도 사투리로 달걀을 뜻해요. 달걀처럼 생겼다고 해서 독새기콩이라고 불러요.


여성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푸른독새기콩을 알게 됐습니다. 이름도 몰랐던 토종 콩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푸른독새기콩은 제주 토종이라기에 밭이 생기자 바로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는 가뭄의 영향과 수확시기를 맞추지 못해서 뿌린 콩의 2.5배 정도를 수확했지만 추미숙 제주도연합 회장님을 모셔서 서귀포지회 회원들과 함께 막장 한 말을 담을 정도는 됐어요. 제주도 기후에 맞게 메주를 만들지 않고 만드는 막장은 새롭기도 하고 맛있기도 했습니다. 한여름에는 오이와 당근만 막장에 찍어 먹어도 반찬으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콩밭은 중산간로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지대가 높은 상예동에 있어요. 콩나물 콩을 키우는 밭에 둘러싸인 곳이에요.

7월 초에 심어서 11월에 수확해요. 2022년에 처음 지을 때는 콩 농사를 아무것도 몰라서 흩뿌림을 할지, 줄뿌림을 할지부터 물어봤어요. 흩뿌림, 줄뿌림 다 해도 된다고 해서 흩뿌림하고 갈퀴로 살살 긁어주었어요. 날이 하도 뜨거워서 오전에 (열심히) 긁어준 곳과 오후에 (대충대충) 긁어준 곳이 나중에 멀리서 보니 달라 보이더라고요. 2022년은 무척 가물었는데 밭에는 물이 없어요. 주변에 콩나물 콩 오래 키운 삼촌께 여쭤보니 콩은 물을 안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콩밭은 매일 가서 김을 매야 한다는데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는 노래 가사도 있죠.) 날은 뜨겁고 낮에는 다른 일을 하느라고 거의 돌보질 못했어요. 

2023년에는 콩을 뿌리는 면적을 줄였지만 2022년보다 더 많이 수확했어요. 수확시기 맞추기는 여전히 어려워서 처음 수확은 너무 일렀고 나중에는 시기가 맞았어요. 이렇게 콩농부의 잔뼈도 굵어지겠죠.

2024년에는 그 전 해에 휴경했던 곳에 뿌렸더니 검질(풀)이 너무 많이 올라왔어요. 여름은 어느 해보다 덥고 길었는데 매일 새벽 풀 뽑으러 가면 이미 더워서 나무 그늘이 있는 곳만 겨우 뽑아주고 돌아서길 반복했어요. 잔뼈없는 농부의 한계를 느낀 2024년이었습니다. 귤도 콩도 수확이 적어서 '올해는 잘해보자' 다짐하지만 과연 어떤 날씨가 올지, 조금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언제 수확하는지도 몰라서 콩을 주신 한경례 부회장님께도 몇 번이나 전화를 드렸어요. 콩밭이 전체적으로 누렇게 됐을 때 수확하라고 하셨는데 너무 기다려서 막상 수확할 때는 콩대를 잡으면 콩이 우수수 떨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제주토종 푸른독새기콩은 밥 지을 때 넣으면 정말 달고 맛있어요. 2024년 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 총회 때는 푸른독새기콩을 넣은 백설기를 맞춰 먹었는데 다들 좋아했습니다. 가루를 내서 제주도식 콩국을 끓여 먹을 수도 있고 여름에 콩물을 만들어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저희 돈키호테농장은 제초제와 요소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요.

상예동 콩밭은 녹비(풀) 외에 다른 비료도 주지 않고 무투입으로 지었는데 2023년에 콩알 크기가 너무 작은 거 같아서 작년에는 과수원에서 쓰고 남은 퇴비를 한 번 주었어요.

바로 옆 콩나물콩하시는 삼춘네와 얘기가 잘 돼서 처음으로 농약은 뿌리지 않았어요. 그 동안은 삼춘네가 드론으로 한 번에 뿌리곤 하셨거든요. 다행이죠. 앞으로도 농약없이 지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 밥밑 : 밥 지을 때 섞어서 드셔 보세요. 정말 달고 맛있어요. 압력솥에 밥을 지을 때는 따로 불리지 않아도 됩니다. 혹시 콩이 딱딱하다고 느끼신다면 쌀과 함께 씻어서 30분~하룻밤 정도 불려서 지어 보세요.

- 백설기, 쇠머리떡, 송편 등 : 떡을 맞추거나 만들 때 푹 삶아서 써보세요. 정말 맛있는 떡이 됩니다.

- 콩국 :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을 갈아가며 박박 문질러 씻어서 푹 삶은 콩을 갈아서 콩국을 만듭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물이나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마셔도 좋고, 국수를 삶아서 콩국수로 먹어도 좋습니다.

- 제주도식 콩국 : 생콩가루를 준비합니다. 배추, 무 등을 넣고 끓이면서 간을 적당히 맞춥니다. 생콩가루를 넣고 넘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입니다. 이 부분이 어려워요. 끓는 물에 생콩가루를 넣으면 순식간에 끓어 넘치거든요. 미리 불을 좀 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순두부처럼 뭉근하게 되면 불을 끕니다. 간편한 식물성 단백질 음식이에요. 

- 칼국수와 수제비 : 칼국수나 수제비 반죽을 만들 때 밀가루에 콩가루를 4:1 정도 섞어 줍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칼국수, 수제비가 됩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1kg씩 지퍼백에 담아 보내드려요.

포장재와 스티커는 아래 사진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보관방법

콩은 냉장 보관해 주세요. 


생산자 김보경, 박경아 언니는요 

귀촌 5년차인 2021년에 감귤농사를 시작한 초보 농부입니다. 농사를 시작하고 나서 해마다 농지가 늘어서 감귤 과수원 두 군데, 콩밭 800평, 마당에 텃밭 농사를 하게 됐어요. 작년에는 콩밭에 토종 사과참외, 토종 고추, 생강, 토종 해바라기, 돼지감자, 수세미, 토종 흰당근, 배추, 무, 파 등 이것저것 작물을 심어봤어요. 집 마당에서는 지금 토종 유채와 흑보리, 토종 완두콩이 자라고 있습니다. 계획하지 않았지만 농사짓게 된 일, 농지가 늘어난 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있는 농지를 놀리지 않고 일 년 내내 농사짓기를 꿈꿉니다. 

귀촌할 때만 해도 농사는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서 농사를 짓게 될 줄 몰랐어요. 농촌에 오래 살다 보니 농촌 인심이라는 걸 알게 되더라고요. 무상으로 주고받는 경제생활은 말만 들었지, 내가 그런 속에서 살게 될 줄 몰랐는데 농촌에서는 그게 되더라고요. 농촌에 계속 살면서 시나브로 농사에 익숙해진 것 같아요. 과수 농사가 밭농사보다 쉬워서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무리 쉽다 해도 이미 중년을 넘긴 두 아주망의 체력으로는 기를 쓰고 있지만요.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있어야 농지를 지킬 수 있어요. 농지는 사람이 먹는 것을 생산하는 땅이면서 동시에 녹지이고, 농업은 대기 중 탄소를 땅에 저장하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이에요. 과수원은 그대로 무경운 농법이고, 밭농사도 전면경운을 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짓고 있어요. 제초제와 요소 비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화학비료를 퇴비로 바꾸고 있고, 실험적으로 무투입 농사도 해보았습니다. 올해는 무투입 보다는 투입으로 방향을 잡고, 화학 비료가 아니라 자가제조 액비, 퇴비 등을 주려고 합니다. 

여성농민회 서귀포지회가 2017년 창립할 때 회원이 되었어요. 그때는 농부가 아니어도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친구 따라 가입했어요. 이주 1년차였는데 여농활동을 하면서 비로소 가까운 동네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박경아 언니는 창립부터 2021년까지 여성농민회 서귀포지회 감사를 역임했습니다. 김보경 언니는 2022~2023년에 사무국장을 역임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농사는 중요한 일이에요. 농업, 농산물, 농부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부탁 드려요.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에 돈을 아끼지 말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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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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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토종씨앗사업단 원산지 전국 각지
브랜드 - 모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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