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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수) 부터 순차발송 합니다.

※ 산지 사정에 따라 발송이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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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안내]

생산자 유화영 언니의 다른 물품과 합배송 가능합니다. 

택배비는 10kg까지 4,000원이며, 제주도 배송은 3,000원이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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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해주세요]

2024년 올여름 수해로 수확량이 많이 적습니다.

기후위기 속 뜨거운 여름과 수해를 이기고 가을에 잘 여물며 건강하게 자라 준 미니 단호박,  한정수량 판매합니다.

화영언니네 미니 단호박(보우짱)

보우짱이라는 미니 단호박이에요. 포근포근하고 밤처럼 달아서 미니 밤호박이라고도 하는데 그 중 가장 맛있는 품종이 보우짱이라고 하지요. 

7월 20일에 씨를 넣어 한더위에 모종을 키웠습니다. 햇볕이 너무 강해서 한 낮에는 모종 위에 차광막을 덮어주며 애기 다루듯 소중히 정성을 다해 키웠습니다.

양송이 버섯폐배지와 볏집, 퇴비를 섞어 발효시킨 거름을 충분히 넣어준 밭을 만들고 8월15일에 모종을 옮겨 심었습니다. 비닐 멀칭과 제초매트로 풀을 예방했구요. 자닮유황, 친환경 약제로 병해충을 관리했어요.

마디마다 나오는 곁순을 부지런히 제거해주고, 사라진 꿀벌을 대신해 일일이 붓을 들고 암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직접 수정해 주느라 예년보다 더 많은 노동과 정성이 담긴 미니단호박입니다. 

한창 자라던 9월 중순에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버티고 이겨낸 미니 단호박에 감사한 마음이에요. 수확량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소비자분들께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무쪼록 미니 단호박 맛있게 드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갈색 줄기가 많을수록 잘 익은 것이랍니다. 단호박은 베타카로틴과 팩틴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붓기 제거, 변비에 좋다고 합니다.  밤맛이 나는 껍질 가까운 부분에 항산화 물질이 있다고 하니 껍질도 같이 드세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미니 단호박은 매우 단단해서 그냥은 잘 잘라지지 않아요. 깨끗이 씻은 후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려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요리하세요. 쪄서 드실 경우 주황색이 될 만큼 무르게 찌면 맛이 없습니다. 찌기전 노란 속살과 초록 껍질 색이 유지될 정도로 적당히 쪄야 포슬한 식감과 제대로 된 단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사진 : 이 색깔이 될 때까지 쪄주시면 맛난 단호박 완성! 

1. 적당한 크기(2센치 가량)로 잘라 전자렌지에 2~3분 돌려(상태를 보아가며 조절) 드시면 초간단 간식 완성 

2. 4등분해서 모짜렐라치즈를 얹어 전자렌지에 3~5분 돌려 드셔도 좋습니다. 

3. 1분 정도 전자렌지에 돌린 미니 단호박의 윗부분을 자르고 속을 파낸 후 다진 양파(취향에 따라 베이컨 추가)를 넣고 계란을 하나 넣은 후 모짜렐라 치즈를 뜸뿍 얹어 찌면 맛있는 미니단호박 에그슬럿이 됩니다. 

 4. 미니단호박을 찐 후 우유와 아몬드등 견과류를 넣고 휘리릭 갈면 미니 단호박 라떼가 됩니다. 

5. 그 외에도 삽겹살과 함께, 생선조림에 넣어도 좋구요. 죽, 스프, 튀김, 영양밥, 된장찌개 등 다양하게 드실 수 있어요.  

6.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시간 두유제조기의 죽 기능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맛있는 죽이 만들어집니다.     

참고! 꼭지가 잘 마른것부터 용도에 따라 골라드세요. 충분히 후숙해서 보내드리니 바로 드셔도 됩니다. 

▲ 화영언니가 만든 미니 단호박 라떼

▲ 화영언니가 만든 단호박 모짜렐라 치즈

생산자 유화영 언니는요

어린 시절 농촌에서 자란 향수가 너무나 커서 대학 시절 농촌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여성농민활동가언니들과의 인연으로 전여농 상근활동 20여년, 20대부터 꿈꾸던 귀농을 한지 이제 8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로 농사 8년 차입니다. 쉬운 농사가 없지만 그래도 여성농민회 활동을 위해 조금이라도 일손이 덜한 농사가 무얼까 고민고민 하다가 감자와 미니단호박(보우짱) 농사를 주로 짓게 되었습니다. 드신 분들이 맛있다고 재구매를 많이 해주시고, 저장도 오래할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토종씨앗도 지키고 10남매가 나누어 먹기 위해 토종콩 10여 종과 봄나물, 양파, 참깨, 들깨 등 양념류, 토종오이, 사과참외 등도 키웁니다. 병해충도 예방하고 맛도 좋아서 바질, 들깨를 밭 곳곳에 심어두면 일하다 훅 향긋한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해주지요. 

자연을 거스르지않는 농사,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 존중받고 더불어 사는 농사, 생명지킴이 농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여농 충남도연합 식량주권위원장과 논산시여성농민회 부회장 그리고 언니네텃밭 충남도 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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