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배 농사는 농약, 비료는 사용하지 않고, 비닐 사용도 하지 않고, 오로지 땅의 힘 만으로 길러 내었기에 자부심만은 대단하답니다.
제 완두는 작년 가을 파종하여, 올해 수확했습니다.
겨울을 고스란히 추위와 견디며 이겨낸 아이들이랍니다.
겨울을 이겨내느라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 있더니 어느새 일어서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더군요.
풋 완두는 꼬투리 째 쪄서 간식으로 먹고 밥에 두어 먹기도 하였답니다.
이제 성숙한 완두는 잘 말려 내년 종자로 사용하고 가끔 밥에 두어먹곤 합니다.
일반 건완두, 토종 건완두를 무작위로 보내드립니다. 주름진 건완두는 풋 것일 땐 달달한 맛이 좋은 일반 완두를 말린 것이어요. 동그란 건완두는 신지연 언니에게 받아 계속 심고 있는 토종완두를 말린 것으로 포근포근 맛있어요^^
그리고 찰옥수수를 풋옥수수로 수확하려고 심었으나 바쁘기도하고 벌레피해가 있어 두었다가 익혀 수확하였어요.
잘 말려 보내드리니 물에 불려 밥지을때 두어 드세요. 톡톡 터지는 식감이 밥맛을 더 좋게 합니다.
농약,비료로부터 자유로운 자연재배 농산물로 건강한 식탁 차리세요.
이렇게 드셔보세요
물에 불려 두었다가 밥에 두어 먹어요. 가루내어 묵을 만들어 먹어요.
카레에 얹어 먹어도 좋고 아이들 이유식으로도 좋아요.
이렇게 보내드려요
일반 건완두콩(아래 사진에서 위쪽), 토종 건완두콩(아래 사진에서 아래쪽)를 500g 단위로 무작위로 보내드립니다.
아래 건조시킨 검은찰옥수수를 500g 단위로 보내드립니다.
참고해주세요
냉장 보관하거나 팻트병에 담아 보관해주세요.
생산자 김연주 언니는요
성인이 되면서 굳게 다짐했던 것 중 하나가 농민은 되지 않으리란 것이었을만큼 농민이 될 생각은 꿈에도 없었어요. 힘들기만 하고 생활도 안되는 그 일을 바보가 아니면 할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 그 바보들이나 한다는 농민이 되어 있네요. 그 만큼 GMO농산물에 대한 충격이 아주 컸어요 적어도 내가 먹을 농산물이라도 내가 생산해 보자는 것이 이리 커져버렸네요. 이제는 바보스럽게 보일지도 모르는 이 일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자연재배 여성농민이 되어 있답니다.
주로 자연재배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고 남편과는 경운하고 자재를 투입하는 관행농사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당근과 귤, 감자는 관행농이고 그 외의 조금씩 생산되는 작두콩차,완두,양파,옥수수,동부류,콩 등을 자연재배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농민의 꿈을 키운지는 7년차이고 이제 전업농이 된지 3년차네요. 아직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점점 생산량도 많아지고 더불어 자신감도 상승중입니다.
사람도 농사도 자연의 일부란 생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가능하면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방법으로 사는 농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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