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산 무농약 붉은 찰나락, 다백조, 금귀고 백미

함안 토종햅쌀 3종(혼합)

올해는 토종쌀을 세 가지를 심었습니다. 

붉은 찰나락, 까락이 분홍색인 다백조, 금귀고 세 가지를 심었더니 수확할 때 분리가 어려워 같이 수확을 했습니다. 

어제 방아를 찧어서 저녁을 지어보니 찹쌀이 많이 섞여서 찰지기도 하지만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먹을 것에 말이 없는 우리 막내가 "어머니 밥이 맛있어요~" 합니다. 큰 아이도 밥만 먹어도 맛나겠다고 합니다. 

언니들 말로 쌀은 여러가지 섞이면 더 맛있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나봅니다. 

언니들과 발송작업하면서 점심으로 같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무농약 인증번호  17301862 (단체 작목반이 함께 인증)

올해는 수확하는 시기에 비가 너무 자주 와서 애를 태웠습니다. 

나락을 타작해서 마을 공터에 널어서 말리는데 비가 왔다 갔다를 해서 나락 옆에 앉아 연신 덮고 벗기고를 했습니다. 

특히, 찰나락은 더 매매 말려야 된다고 해서 고생을 했습니다. 

다 말린 나락을 동네 언니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달려 들어 담고 날랐습니다. 

올해는 멸구가 와서 쯕쟁이가 많다고 하더니 쌀로 찧어보 니 정말 표가 나게 적게 나옵니다.  

양이 많지 않지만, 맛난 토종을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위 사진은 붉은 찰나락 심어두고 아이들과 생태수업한 사진입니다.

왼쪽은 다백조예요. 까락이 분홍색이라 너무 예뻐요. 오른쪽 사진은 붉은 찰나락에 다백조가 하나 섞여 있네요.

토종볍씨를 넣어 모판만들기부터 모심기 모가 자라면 논에서 사는 논생태조사를하고 가을이 되면 추수하는 축제를 엽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함안 토종 햅쌀 5kg, 10kg 광목천에 보내드립니다.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주세요.

보관방법 및 참고사항

맛있는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급적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시고 여름철에는 꼭 냉장보관하시기를 권합니다.

함안장터공동체 언니들은요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에 위치한 함안아라씨앗드리 공동체는 함안군 여성농민회 토종종자 사업의 이름인 ‘아라씨앗드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1년 5월에 꾸러미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며 2024년에는 장터공동체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종종자를 보급하고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생산자 전원이 토종씨앗을 심고 가꾸고 있습니다. 함안공동체가 순환농업(농업 부산물을 다시 농업 생산에 투입하여 물질이 순환되도록 하는 농업)을 실천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면서 농민의 건강도 지켜야한다는 사명 때문입니다. 

생산자들은  여항산과 봉화산, 서북산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에 모여삽니다. 창원, 마산, 진주 등 인근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직접배송도 하고 있습니다. 도시인들의 삶에 휴식처가 되어주는 여항산에는 700평 규모의 공동체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15가지 작물을 심어 첫 번째 소비자들과 만난 기억이 아직 생생하고 소중합니다. 

얼굴있는 당당한 생산자가 되겠습니다. 또 우리의 생산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 실천하는 여성농민이 되겠습니다.

이달의 언니, 네이버 포스트 인터뷰 내용 확인하러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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