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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쓰 샤인머스캣(송이)

상주 이천 물 맑은 곳에서 유기농으로 벼농사를 짓는 옥순이 언니 아저씨가 작년에 사고를 냈어요.

벼농사를 짓던 언덕에 3년 가까이 퇴비를 붓고 볏짚을 갈아 넣고 땅을 다지고 하시더니 작년에 포도를 심었답니다.

품종은 샤인머스캣, 이른바 망고포도라고 부르는 청포도예요. 

올해 3살이 되는 포도나무에 올봄부터 포도 비슷한 것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이 작은 알알들이 커서 큰 포도알이 된다는 건 신기해요. 그런데 알이 너무 많이 달려 있네요.  작년에 사 먹었던 포도알보다 너무 많이 달려 있어요. 그래서 다른 포도처럼 알 솎기를 해 주는데, 샤인머스캣은 한 알의 크기가 커서 일일이 포도알의 길을 보고 알 단위로 솎아줍니다.

알 솎기는 1년에 총 3번 정도 하고,  솎고 난 포도 모습은 요렇답니다.

이젠 저 사이사이 포도알들이 커지면서 채워 주겠죠?

열심히 알을 솎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렇게 한 알 한 알씩입니다.

봉강 총무도 구경삼아 도움 삼아 알 솎기를 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어떤 걸 잘라야 할지 몰라서 손을 벌벌 떨면서 알을 떨구어 냈어요.

가을이 들어서는 지금 그런 알 빈 포도들은 스스로 몸집을 키워서 이렇게 알이 꽉 찬 알알포도로 컸답니다.  요렇게요.

옥순 언니의 포도는요,

20년 가까이 유기농 농사를 짓던 땅에 포도나무를 심어서 키웠지만, 보통의 샤인머스캣 생육에 없어서는 안 된다는 지베를린 처리를 했어요. 지베를린은 포도의 씨를 없애고 빨리 크게 합니다.

먹을 때 편의를 위해 씨 제거 문제로 안 할 수가 없어서 아주 기본적인 처리는 했답니다. (2회, GAP 기준) 그 외에 퇴비는 농가의 축분과 유기농 비료로 비료 작업했고 제초제는 쓰지 않았답니다.

식물성 호르몬이라 크게 해가 없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다량 섭취를 지양하시기를 권해 봅니다.

가을의 맛이니 가을이 가기 전에 조금씩 먹는 식습관을 권장해 봅니다.

이렇게 보내드려요

송이 2kg 입니다. 3~4송이 정도 보내드립니다.

생산자 김옥순 언니는요

봉강회원들의 논에는, 미꾸라지, 투구새우, 잠자리, 거러미, 거미 등 각종 생물들이 살아 숨 쉽니다. 

우리 생산자들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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