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금주 발송 물품 : 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 식혜, 삭힌고추무침, 가래떡, 갓, 중파, 양파, 토종강낭콩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제철매주회원 꾸러미편지
발송일 : 2023년 11월21일
이후 배송일정) 11월 4주-29일, 12월1주-12/6, 2주-12/13, 3주-12/20 |
전통방식 우리콩두부(“텃밭”생산)와 무항생제 유정란은 없으면 밥상이 허전하지요. 언제나 반가운 달달한 식혜 보내요. |
삭힌고추무침 – 다같이 준비했어요. 오산공동체가 잘 하는 반찬 중에 하나가 삭힌고추무침이지요! 고추절임의 핵심은 잘 눌러 놓는거지요. 육수내고, 국내산쌀 조청넣고, 매실액,우리밀간장 넣고 맛있게 무쳤어요. 입맛에 맛으면 좋겠어요. |
“가래떡” - 상옥언니가 준비했어요. 햅쌀로 만든 뽑았어요. 쌀농사는 언니들의 영역이 아니라서 꾸러미 품목 중에 유일하게 관행품목이예요. 해마다 이야기 해보지만 어렵네요. 그래도햅쌀 가래떡은 맛있네요. |
“갓”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갓으로 국을 끓여먹어본적 있으세요. 매운맛이 그대로 나요! 살짝 겉절이 해먹어도 좋아요.!! |
“중파”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드디어 중파가 대파가 되었네요. 비료를 넣지 않는 파들은 잘 크지를 않아요. 요즘은 날씨 덕에 벌레도 없이 잘 자랐네요. |
“양파” - 제주도 강순희언니 유기농양파예요. 장터에서 절찬리 판매하고 있지요. 오랫동안 유기농 농사를 짓고 계시지요. 요즘 양파가 귀하지요. |
토종“강낭콩” - 근영언니가 준비했어요. 근영언니가 처음 농사짓기시작한 콩이라서 매우 애정하는 콩이랍니다. 조금 딱딱하니 물에 불려서 밥에 넣어드세요. 압력밥솥에는 그냥 넣어드세도 좋아요. |
이제 김장은 다 담으셨지요!!
우와~ 드디어 공동체 언니들은 김장을 다 담았네요. 저희 김장 담으랴, 온 집안내 김장 같이 챙기랴 , 마을 김장 챙기랴, 그러는 와중에 절임배추하랴.. 정말이지 김장철의 여성농민은 꾸러미 싸러오는 날이 휴식의 날이예요. 그런데 그날 마저도 부리나케 마치고 돌아가려는 마음이들 가득해요. 아직 절임배추가 끝나지 않아 오늘도 돌아가서 배추를 절여야 하거든요. 혼자서, 또는 아들과 함꼐 절임배추를 하는 언니들은 이 절임 배추만 끝나면 어디 놀러라도 가자고 하세요. 마음은 그렇지요. 절임배추 끝나면 아직 심지 못한 마늘을 심어야하고 각종 갈무리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횡성토종축제는 12월 2일(횡성 오산공동체 작업장일대) / 강원토종축제는 12/9일(춘천농업인회관3층)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요즘은 아무래도 김장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요. 여기는 농촌이라서 아직까지 온가족이 모여서 하는 곳들이 많은데 절임배추가 이렇게 작은 크기로 많이 팔리는 건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김장을 하고 있으니 그렇지 않을까요? 작년까지 같이 하신다고 했던 이모님이 올해는 9포기만 담그신다고 오시지 않았어요. 여기저기 들리는 이야기가 10포기를 넘는 집이 많지 않아요. 그 와중에 시집간 딸이 김장때 되니 연락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직까지 김장을 담지 않던 분들이 딸 시집보내고 처음으로 김장을 담기 시작했다고도 하네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 제철격주꾸러미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