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든 만두 맛이 나서 너무 맛있습니다. 간이 슴슴해서 쪄서 먹으면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김치와 지고추 모두 짜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지고추의 맛이 강하지 않아요. 처음에는 처양지고추의 칼칼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것은 제가 너무 매운맛 추구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살짝 개운하고 깔끔한 지고추 맛이 김치랑 너무 잘 어울립니다.
아 그리고! 이 만두는 만둣국으로 끓여서 먹을 때 숨겨진 힘 터져 나오더라구요. 보통 만둣국에서 만두가 터지면 속상하잖아요? 근데 이 만두 넣을 때는 터지기를 기다립니다. 터져서 국물에 퍼지면 코인육수가 존맛육수가 됩니다. 대신 다 터지면 속상하니까 만두 물에 넣은 다음에 휘휘 자주 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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