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발송 물품 : 방사유정란(non-gmo), 우리콩두부, 나박물김치, 알토란, 무우, 쑥갓, 삶은팥, 찹쌀가루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2022년 12월 4주 김제공동체 제철꾸러미편지

물품문의 : 010-8640-5551강다복대표 발송일 : 2022.12,20.

배송 및 입금문의: 02-582-1416 / 홈페이지(네이버,다음 검색창에 ‘언니네텃밭’ 검색)

1, 쑥갓 :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시금치나물처럼 만들어 드세요.

2, 무 : 잘 씻은 무를 깍둑썰기하여 소금과 설탕 넣어 조물조물하여 10분정도 쌀짝 간을 한다음 소꾸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오목한 그릇에 넣고 고춧가루 새우젓 마늘 생강아주조금을 넣어 잘 버무린 다음 대파 통깨를 넣어 무 깍두기 만들어 드세요

3. 토란 : 뜨거운물에 살짝 삶아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져요.

껍질벗긴 알토란을 반나절정도 찬물에 담가 아린맛을 빼줍니다.

멸치,다시마,디포리등을 넣어 육수를 진하게 만든다음 알토란을 넣어 팔팔 끓인후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들깨가루을 찬물에 풀어 국자로 잘 저어가면서 토란탕을 만들어 보세요.

토란탕이 어려우시면 감자 삶는것처럼 삶아 껍질벗겨 드시면 감자처럼 맛있답니다.

4. 팥죽 : 먼저 찹쌀가루를 오목한 그릇에 넣어 팔팔끓는물을 조글씩 부어 주면서 수제비 반죽하듯이 익반죽을 하여 새알심을 만들어 줍니다.

삶은 팥에 종이컵 2컵 정도 물을 부어 믹서기에 곱게 간 후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 가면서 끓이다 새알심을 국자에 담아 솥에 잘 넣어 한쪽방향으로 살살 저어줍니다. 새알심이 위에 동동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기호에 맞게 설탕을 넣어 주면 동지팥죽이 만들어 진답니다.

김제 공동체 마지막 꾸러미를 보내면서

팔순이 넘은 김형순,김정임 생산자언니들께서 12월을 정점으로 졸업장을 달라 하시네요. 2009년 꾸러미를 시작할 때 만해도 60대이셨는데 내년이면 82살 이랍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언니들 얼굴보면서 안부도 묻고 동네 돌아가는 소식도 전해듣고 했었는데 한해 두해 농사짓기가 버거우신 모양입니다. 몇해 전부터 꾸러미 졸업장을 달라 하셨는데 우리꾸러미 생산자님들은 90세가 정년이라면서 몸이 허락하시면 더도 할수 있다고 하셨지만 80세를 넘기면서 농사짓기가 많이 힘이 든다고 하네요. 동네 행사날을 정할때도 화요일은 안 잡고 우리를 응원해 주셨는데 마을 어르신들도 만히 서운해 하신답니다. 언니들이 계셨기에 지금까지 김제공동체를 꾸려갈수 있었답니다. 언니네 텃밭 도 단장을 맡고 계시는 정예자 언니는 군산에서 농사지면서 김제까지 물건을 가지고 오셔서 김제 공동체에 힘을 보태주고 계셨는데 꾸러미를 정리하자 하니 많이 서운해 하시고 아쉬워 하신답니다. 오늘도 낼 보낼 나박물김치를 담기 위해 김제공동체 작업장에 오셔서 함께 나박물김치도 담고 팥도 삶아 놓고 가셨답니다. 매주 맛있게 두부를 만들어 주시는 강현숙 언니는 13년을 김형순,김정임 언니들과 함께 꾸러미물품을 다듬고 포장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김제공동체 꾸러미를 정리 하니 많이 서운해 하십니다. 아마도 화요일이 돌아오면 꾸러미 준비하던 일들이 한 동안은 생각날 듯 합니다. 김제 공동체 꾸러미를 많이 사랑해 주신 소비자회원님들도 많이 서운해 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쉽지만 2023년에는 더 좋은 공동체 언니들과 인연을 맺어 꾸러미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김제 공동체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꾸러미도 잘 준비해서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