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발송 물품 : 방사유정란, 우리콩두부, 대파, 단배추, 감자, 깐마늘, 무말랭이무침, 밤

언니네 텃밭 고성공동체 회원님들~ 안녕하시죠~??

어쩜 절기는 이리도 정직한지요~ 추석을 지내고나니 이젠 정~말 가을하늘이 확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들판의 곡식도 누렇게 익어가니 시골은 한층 더 가을 분위기가 물씬납니다. 동네마다 있는 은행나무에서 은행들이 제법 떨어져 있더라구요~ 이번주는 은행을 주워다가 친환경 농약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저희 텃밭은 물론이고, 여성농민회 소속 회원들은 가급적 자연의 재료들로 천연비료와 농약을 만들어 사용하려 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땅을 아끼고 잘 지켜 대대손손 물려주는 일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숙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주 배송물품에 무말랭이 무침이 있습니다. 작년에 가을무를 햇볕에 잘 말려 만들어 두었던 무말랭이를 텃밭 고춧가루와 양념을 넣어 버무린 밑반찬입니다. 오독오독 씹히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맛나게 드시구요~ 햇밤은 냉장고에서 조금 더 저장해 두었다 먹으니 더 단맛이 가해지는 것 같으네요~ 생밤을 까서 밥에 넣어 밤밥을 해 먹어도 별미구요~ 무엇보다 저는 생 알밤이 최고로 맛있는 듯~~ㅋ

회원님들 조금 일찍 보게 된 가을하늘 충분히 만끽하시고, 이번 한주도 건강히 잘 나시기 바랍니다~~^^

 ** 우리콩 두부 : 텃밭 언니들이 우리콩을 불려 새벽에 직접 솥에 끓여 천연간수 넣어 만든 시골 손두부 립니다.

** 유정란 8알 : 고성 최고의 청정지대인 개천면의 김영웅님네 닭들의 유정란입니다.

한살림에도 납품되고 있는 건강한 유정란입니다.

** 햇 밤 : 태풍에 풋밤들이 다 떨어져 버리고, 그래도 살아남은 토실한 햇밤들을 보냅니다. 조금 묵혀 두었다 삶아

드시면 더 달답니다.

** 배추: 따끈한 배추 된장국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들깻가루 좀 풀어 된장과 집간장으로 간을 해서 끓이면 속이 확 풀리죠잉~~

** 깐마늘 : 단단하고 알싸한 텃밭 마늘, 오래 보관해도 잘 짓무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무말랭이 무침: 작년 가을 햇볕에 잘 말려둔 무말랭이를 텃밭의 양념들로 버무린 명품 밑반찬입니다.

                   22년 9월 20일 언니네텃밭 고성공동체에서 보냅니다.

** 배송일정: 22년 8월 31일(수)-1주, 22년 9월 14일(수)-2주, 9월 21일(수)-3주, 9월 28일(수)-4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