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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
공지사항 : 우리공동체는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원 겨울의 맛은 언니들의 손맛!이지요.

금주 발송 물품 : 우리콩두부, 평사유정란(non-gmo), 식혜, 열무김치, 근대, 꽈리고추, 오이, 시금치, 앵두

격주회원은 근대,꽈리고추,오이,시금치->들깨가루, 상추, 애호박,양파를 보내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제철매주꾸러미회원편지

발송일 :2022년 6월 21일 / 공동체연락처 : 서근영 010-7278-9315

 

3년만의 외출!

지난 주말은 횡성여성농민회에서 다같이 삼척으로 여행다녀왔어요. 코로나로 꼼짝마가 됐었던 언니들의 외출이 해제가 되었네요. 물론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언니들의 마음에도 오랜만에 바람이 살랑살랑들어가 들뜬 모습들이 역력했어요. 후작이 들어가야하는 이 바쁜 시기에 3년만에 가는 여행인데 시기가 문제냐! 밤을 새서 일하더라도 놀러는 가야지 하시더라고요. 단장하고 단체버스에 올라탄 언니들은 마스크 안에서도 웃는 얼굴이 보이네요.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당일여행이라 가까운 삼척을 다녀왔네요. 가곡밸리라는 곳에서 좋은 풍광을 보며 유황온천수로 족욕과 마사지를 하고 수제비누도 만들어보고 근육통에 좋은 허브오일도 하나씩사고, 회도 한접시 먹고, 케이블카도 타고, 틈틈이 사진도 찍고 최근에 조성된 장미공원까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하하호호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귀가 시간이 되었더라고요. 언니들은 벌써 가야하냐고 너무 아쉬워하더라고요. 은자언니는 보트를 못타서 너무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공동체에 큰 언니들은 케이블도 보트도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하고 동생라인들은 모두 무섭다고 안타겠다고 징징거리네요.

그리고 아직까지 모두 코로나 소식없이 무사하다고 하니 더 다행이지요. 즐겁게 잘 다녀왔어요. 바쁠 때 쉬어가라고 .. 잘 쉬었네요.

 

 

♡먹을거리자랑

전통방식 우리콩두부(“텃밭”생산)non-gmo 무항생제닭알(“신동찬” 생산) 은 없으면 밥상이 허전하지요.언제나 맛있는 달달한 식혜”를 보내요. 아이스팩 대신 “비트차”를 얼려서 보내요.

“열무김치”- 다같이, 은자언니열무랑 상옥언니의 얼갈이를 합쳐서 열무김치를 자작하게 담았어요. 열무김치는 물이 좀 있어야 맛있지요. 정숙언니는 내가 담았지만 맛있다하며 간을 보시네요. 익혀서 드시면 더 맛있지요.

“근대” - 은자언니가 준비했어요. 살짝 쪄서 차갑게 식혀 쌈으로도 먹고 된장풀어 국으로도 먹지요. 이런 더위에는 차갑게 식혀 쌈으로 먹는게 나을듯하지요. 강된장 맛있게 지져서..

“꽈리고추” - 다같이 준비했네요. 집집에 심은 꽈리고추들이 오늘 다 나왔어요. 아직 한창일때가 아니어서 귀하지요. 고추만 얀념넣고 몪아먹어도 맛있지만 꽈리고추는 뭐니뭐니해도 멸치랑 같이 볶으면 더 맛있지요. 레시피는 유투브에서 .. 골라서

“오이” - 다같이 준비했어요. 아직 오이가 크지 않은 집, 토종오이는 아직 꽃도 피지 않더라는 이야기 언니들은 꾸러미를 싸면서 품목이 바뀔 때 마다 거기에 얽힌 농사이야기들이 펼쳐지네요. 가만히 듣고만 있어서 재밌지요.

“시금치” - 토종시금치를 보내고 싶었는데 꽃대가 올라와서 일반 시금치를 보내요. 아쉽네요. 요즘은 꽃대시금치가 또 좋다고 하던데 토종시금치는 묵나물해서 겨울에 보낼께요.

“앵두 또는 보리수” - 농촌엔 집집마다 과실수 하나쯤은 다들있지요. 지금은 앵두와 보리수 철 ,배송에 적절한 품목은 아니지만 너무 탐스러워 보내요. 오일장에 나가보니 앵두가 나왔더라고요. 꾸러미에도 넣어도 되겠다 싶어 준비했어요.

 * 횡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간혹 발생하네요. 회원님들 모두 무탈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