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된장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된장에 마늘, 깨, 참기름, 고추가루, 고추장약간, 물 약간 넣고 쌈장 만들어서 밥에다 쓱쓱 비벼 먹는걸 엄청 좋아합니다 된장찌게나 강된장도 좋아하지만 생된장을 그렇게 비벼먹는걸 정말 좋아하지요 혼자서 된장을 엄청 먹는 된장녀랍니다. ㅎㅎ
공장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부터 더 맛이 없고 싫어져서 농협, 생협 여러가지 브랜드를 사서 먹고 있지요 봉강공동체 언니들이 보내주는 햇된장도 맛있었습니다. 언니네텃밭에서 온 간장은 오이냉국, 가지냉국으로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살려주고 있답니다.
이번에 알콩달콩 된장을 주문했는데 [ 철없이 삼복더위에 고추장도 주문했는데 택배 불가하다고 하셔서 가을에 주문하기로 했어ㅇ요]
맛이 ~맛이~~ !!! 눈이 휘둥그레 ~~ 번쩍!! 콩이 발효가 잘되어 단맛이 ~~~ 단맛이~~ 된장을 쨈처럼 차수저로 떠먹었답니다. 너무 맛있어요 ~~~~~~~~~~~~~~~~ 진짜루 ~~~~~~~~~~~~~~~ 쌈장 만들어서 고추찍어먹고, 오이 찍어먹고, 보리밥 비벼먹고 ~~ 눈뉴난나 ~~ 세상이 이런 된장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폭염에 타들어가는 작물만큼이나 언니들의 애타는 마음과 ~ 비오듯 흘리는 땀방울을 생각하니 너무 죄송하고 손쉽게 받아 먹는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비싸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음식이라는건 이렇게 수고롭고 ~ 귀한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된장을 만들어 판다면 엄청 음..음.. 음. 가격에 동그라미 하나 더 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점도 버리지 않고 귀하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폭염과 코로나19속에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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