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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 언니네텃밭, ‘채식꾸러미’로 꾸러미 다양성 강화 시도
2020.06.23 13:25 언니네텃밭 683

한국농정 

언니네텃밭, ‘채식꾸러미’로 꾸러미 다양성 강화 시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6일 경북 상주 언니네텃밭 봉강공동체에서 생산한 채식꾸러미 내용물.
지난 16일, 경북 상주시 외서면 언니네텃밭 상주봉강공동체 작업장은 ‘언니들’의 꾸러미 소분·포장 작업으로 분주했다.

봉강공동체를 비롯한 전국의 언니네텃밭 생산자들은 이번 달부터 채식꾸러미 공급을 개시했다. 기존 꾸러미는 각종 제철 채소 및 달걀, 두부 등의 먹거리 9~10가지로 구성됐다. 그런데 이날은 평소와는 다른 내용물로 구성된 꾸러미들이 눈에 띄었다. 이름하여 ‘채식꾸러미’다.

채식꾸러미는 기존 꾸러미에 포함됐던 달걀, 젓갈류 및 화학조미료 등을 제외하고 순도 100% 채식 먹거리들로 구성한 꾸러미다.

채식꾸러미 품목 구성은 각 생산공동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봉강공동체의 채식꾸러미는 토종쌀을 비롯해 두부(무농약 콩 원료)·콩나물·상추물김치·막장(유기농 콩 원료)·깻잎·쑥갓·참외 및 수정과 등으로 구성됐다. 달걀 등을 뺀 대신, 단백질 함량의 유지를 위해 친환경 콩류를 포함시켰다.

언니네텃밭이 채식꾸러미를 기획한 데는 채식 인구의 증가, 생태농업 강화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 등의 의도가 담겨있다. 봉강공동체 생산자인 김정열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은 “도시민들 중엔 채식을 하고 싶어도 채식할 공간 또는 여건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기에, 채식꾸러미를 만들면 그들로서도 채식 식재료 확보가 쉬우리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에 지난해부터 채식꾸러미 관련 논의를 해오다가 오늘 처음으로 채식꾸러미 공급에 나선 것”이라 설명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이어 “최근 가공품이나 육류 위주로 구성되는 각지의 꾸러미를 보며 안타까움이 들었다”며 “다양한 작물을 소규모로 생산하는 소농들이 생태친화적 방식으로 생산하는 먹거리가 꾸러미 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급식 영역에서 소비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이는 농업과 먹거리의 다양성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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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에서 알려드립니다.]

채식꾸러미는 2020년 6월 3주~7월 2주, 4주의 기간동안 체험단을 임시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후 체험단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내용을 보강하여 9월중 정식오픈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신청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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