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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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토종텃밭이야기..두번째
2012.06.01 16:22 선애진 1932

토종텃밭에 씨앗과 모종을 심은지,

보름이 된날 5월 25일. 햇볕은 징하게 좋~다

 

내가 심은 토종오이, 쥐이빨 옥수수가 많이 자랐는지,

이  타는듯한 가뭄에도 잘 살았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하우스에 자라는 단호박, 옥수수 모종에 물을 주고

어제밤 삶아놓은 질경이나물, 는쟁이나물을  고운 햇볕에 맡겨두고 밭으로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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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홍천 내면에서 서석 사는 최윤정님이 구해주신

 청춘감자를 구해 심은지 보름, 이 가물에도 굳은 땅을 가르고서 ...

요렇게 뽀샤시~ ...

고개를 내밀어 보는게 아닌가 !

아구마, 감격스러워라~~

 

 에게게....  그날 ,  요렇게 젖비린내 나던  토종오이를 급한 김에  그냥 심어 두고 걱정~

 

 그런데 세상에나, 이리도 의젓하게,,,ㅎ

그 지독한 이식 몸살도 다 견뎌내고 튼실하게 뿌리박았다구요.

 

나, 토종파님 또한  요렇게 부쩍부쩍 잘 자라고 있네용 ~

 

근데, 저,,, 첨보시지요? 

이름도 귀한, 귀리?인지 기장인지 저도 헷갈려서요. ^^

서울 전여농 사무실 거쳐, 강원도까정 왔드래요 ~~ㅎㅎ

 

 

에에....난 쫀득쫀득 차조님예요.. ~

근데... 한무데기 씩 심으셨더구만요,, 아주 그냥 !

저  위쪽에선 수수님도 넘어다보시구요~

 

구식 핸드폰으로다 찍어온거라 영 그렇긴 하지만 ... 

우리 이렇게 씩씩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일랑 마시라구요 ~

 

그리고, 우리 이렇게 심어주셨으니

오늘도  엄청 밀고 올라오시는 잡초들 ..  바로 오셔서 뽑아주실거지요 ?

유월에 오신다고 하신거, 잊지 않고 기다리렵니다 ~~ㅎㅎ

. . .

그  후,

지난  마지막주 화요일 5월 29일에는 꾸러미를 보내지 않는 날,

시동공동체 언니들은 작업장에 모여 아카시아 효소를 담그려다

바로 밭으로 달려갔죠.

넘넘 예ㅃ고 실하게 한 무데기씩  몰려 나와 자라는 조랑 수수랑 솎아주었네요.

더 두었다가 솎아주면 남은 놈들은 모두 쓰러질 듯 해서요.

차조는 세개, 네개씩만 두고 .

수수는 두개씩 남기고...

 

느닷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맞으면서도

 즐겁고 상쾌한 솎음작업이었답니다.

여성민우회생협 회원님들과 홍천군여성농민회원님들은

6월 8일 다시 만나서 풀도 메주고 콩 팥도 심을 거여요..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고 오셔요.

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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