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2012년 식량주권상 수상
2012.10.11 06:51 2426

식량주권상은 기아가 생산의 문제뿐만 아니라 정의와 민주주의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는 와이헝거( WhyHunger)가 주최하고 미국 식량주권연합과 작은지구 기금(Small Planet Fund), 다른 동맹 조직 가운데 러슨 발렌타인(Lawson Valentine) 재단이 공동 지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민중이 그들의 식량과 농업정책, 그리고 이것을 실행하고 지켜나갈 풀뿌리 단체를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권리를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10월 10일(미국 동부표준시 오후 7시) 뉴욕의 아메리카 인디언 국립박물관에서는 식량주권상에 대한 수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식량주권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박점옥 회장님의 수상 소감 일부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식량주권 운동을 통하여 여성농민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생산할 것인지 결정하고,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여성농민 혼자서는 힘들기에 우리는 힘을 하나로 모아내고자 공동체를 구성했습니다. 식량주권 운동을 통해 우리는 민주주의를 배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 그 이상을 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성농민이 해 낼 수 있는 그 이상의 힘이 있음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식량주권 상을 수상하게 된 전여농은 한국 내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우리 여성농민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냄과 동시에 식량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여농은 식량주권 운동을 통하여 여성농민으로 존재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농민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여성농민이 인류의 먹을거리인 식량을 생산하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 내고 있는지 알려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활동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활동을 더욱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땀을 흘려가며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젖줄인 식량을 생산하는 여성농민들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상의 주인공은 단지 한국의 전여농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여성농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여성농민들은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식량주권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우리 모두의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전여농의 모든 회원들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여성농민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