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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러미 공동체

    강원 횡성오산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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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09월 넷째주 제철꾸러미

    9월4주엔 두부,닭알,도라지,상추,고사리(밤),가래떡(대추),땅콩( )쪽파,열무를 보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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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09월 넷째주 제철꾸러미

    9월4주엔 두부,닭알,도라지,상추,고사리(밤),가래떡(대추),땅콩( )쪽파,열무를 보내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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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구성이 쉽지 않네요.  물품구성되는대로 문자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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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09월 셋째주 제철꾸러미

    9월3주엔 두부,닭알,땅콩, 깐 고구마줄거리,토종다래나 가래떡,고사리,도라지,알타리김치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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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씨 참 좋네요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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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09월 둘째주 제철꾸러미

    9월2주엔 두부,닭알, 우리밀라면,양파소박이김치,참나물(애호박), 더덕,달달한감주,토종다래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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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

    생산자

    생산방식

    농 사 이 야 기

    두부

    텃밭

    전통

    방식

    두부가 상하거나 터진다면 문자 남겨주세요.

    달앍

    윤종상

    방사

    유정란

    믿고 먹을 수 있는 닭알이라고 자부하며 오늘도 닭알요리를 냠냠!!!

    토종다래

    박진오

    무농약

    횡성군 서원면에 있는 산골다래농장에서 보내주신 토종다래입니다. 참다래로 양다래인 키위랑 비교가 됩니다. 다래는 실온에서 일주일 정도, 따뜻한 아랫목 같은 경우는 2~3일 정도 지나면 숙성이 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숙성이 안된 걸 먹으면 떫고 혓바늘까지 돋을 수 있으니 꼬옥 숙성시켜서 드셔야 해요. 숙성정도는 다래를 만졌을 때 할머니처럼 쭈글쭈글 노골노골한 상태입니다. 색도 변해 상한느낌이 들지만 살짝 골았다는 느낌이 들 때 정말 맛있는 다래맛을 보실 수 있으니 잘 숙성시켜드시길 바랍니다.

    더덕

    깁은숙

    농약

    안침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더덕을 넣습니다. 횡성읍 공동체 김은숙회원네 2년근 더덕입니다. 업자에게 헐 값에 밭떼기로 넘기고 캐봤더니 더덕상태가 너무 좋아 업자는 싱글벙글... 은숙씨는 씁쓸하게 업자에게 다시 구입하는 방식으로 꾸러미에 넣을 더덕을 챙겼다네요. 더덕이 굵고 향도 좋네요. 알이 굵으니 깨끗이 씻어 구이를 해서 드시면 좋겠어요. 껍질을 깐 더덕에 기름을 바르는 걸 유장한다고 하죠! 유장을 하는 이유는 양념이 잘 베게 하는 효과도 있고 양념이 쉽게 타는 것을 막기도 해요. 유장을 한 후 양념장을 발라 구워보세요. 횡성더덕의 제 맛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달달한 감주

    공동체

    전통

    방식

    두말하면 잔소리! 감주 맛있죠?

    참나물

    공동체

     

    새콤 달콤 겉절이를 할 수 있는 참나물입니다. 언니들은 부침개를 부쳐먹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우리밀

    라면

    밀알영농조합법인

     

    진주에서 앉은뱅이토종밀농사를 지으며 가공을 하는 밀알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라면입니다. 농산물 넣을 것이 마땅치 않아 다시 호밀라면을 넣습니다.

    양파소박이김치

    이계형/

     

    유기인증

    홍천공동체 이계형님이 농사지은 유기농양파로 김치를 담가봤습니다. 장아찌용 양파라 김치담그기에도 적당했네요. 양파를 열 십자로 잘라 소금에 절여습니다. 푹 절여야 양파속을 넣기가 쉽더군요. 속은 오이소박이하는 것처럼 부추랑,,마늘,액젓을 넣고 버무렸구요. 양파가 속까지 잘 절여지지가 않아 속을 넣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양파가 작아도 나이는 먹은 단단하게 자란 거라 맵기도 합니다. 잘 익혀서 드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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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09월 첫째주 제철꾸러미

    9월1주엔 두부, 닭알,.호박잎,더덕,달달한감지,데친시금치.우리밀라면,고들빼기김치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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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 꾸러미편지

    발송일 : 201795

     

    먹을거리자랑

    품목

    생산자

    생산방식

    농 사 이 야 기

    두부

    텃밭

    전통

    방식

    두부가 상하거나 터진다면 문자 남겨주세요.

    달앍

    윤종상

    방사

    유정란

    검사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말이 이해가 잘 안되시죠? 전수조사라고 해도 정부방침은 3,000수 이상 키우는 농가의 것만 해당되어 400수가 안되는 횡성언니네텃밭 닭알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거지요. 일반계란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소규모사육농가인 어떤 집은 한알에 천원이상 받고 팔기도 한다네요. 윤종상씨네 닭알도 한알에 천원이상 받아도 되는 닭알이지만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네요. 저흰 닭알값이 오르건말건 생산비가 보장되는 그 값이 제일 맘이 편하네요.

    호박잎

    신상옥/김복희

    농약

    안침

    호박잎은 쪄서 쌈으로 드시면 좋지요. 한입에 쏘옥! 생각만으로도 군침돌죠?

    더덕

    깁은숙

    농약

    안침

    횡성읍 공동체 김은숙회원이 2년 된 더덕을 캤대요. 업자에게 헐 값에 밭떼기로 넘기고 캐봤더니 더덕상태가 너무 좋아 업자는 싱글벙글... 은숙씨는 씁쓸하게 업자에게 다시 구입하는 방식으로 꾸러미에 넣을 더덕을 챙겼다네요. 더덕이 굵고 향도 좋네요. 알이 굵으니 깨끗이 씻어 구이를 해서 드시면 좋겠어요. 껍질을 깐 더덕에 기름을 바르는 걸 유장한다고 하죠! 유장을 하는 이유는 양념이 잘 베게 하는 효과도 있고 양념이 쉽게 타는 것을 막기도 해요. 유장을 한 후 양념장을 발라 구워보세요. 횡성더덕의 제 맛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달달한 감주

    공동체

    전통

    방식

    두말하면 잔소리! 감주 맛있죠?

    데친시금치

    공동체

     

    농산물값이 올랐다고 언론에서 난리가 났죠? 그 중 주목받은 것이 바로 시금치네요. 시금치가 헐값이고 심은 양은 많고 이사람 저 사람에서 나눠주다가 주다가 지쳐서 언제라도 한봉한봉 꺼내서 먹을 수 있게 데쳐얼려놨던 시금치랍니다. 냉동실에서 꽝꽝 얼어있던 시금치를 보냅니다. 도착했을 때 잘 녹아있겠죠? 살짝 데치기만 한 거라 한 두 번 더 헹궈 물기를 꼬옥 짜고 무쳐 드셔요. 국을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

    우리밀라면

    밀알영농조합법인

     

    진주에서 앉은뱅이토종밀농사를 지으며 가공을 하는 밀알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라면입니다. 호밀라면과 앉은뱅이밀라면 어느 것이 맛이 좋을까요?

    고들빼기김치

    김복희/신상옥

     

    자연채취/전통방식

    고들빼기는 잔뿌리가 많아 뿌리사이 사이에 돌모래가 많이 끼여있어요. 다듬고 씻어서 헹구는 일이 고된 일이라 젊은 사람들은 거의 잘 안해먹는 반찬중에 하나죠? 그런데 잘 익은 고들빼기 김치를 먹어본 적이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챙기게 되는 것이 고들빼기 김치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완두콩 수확할 때 만해도 밭엔 없었던 것인데 어느새 완두콩밭에 고들빼기가 올라왔다네요. 신기하죠? 땅속에서 잠자다가 늦게 깨워난 것 일수도 있고, 어느새인지 몰라도 씨앗이 날아와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이번 고들빼기는 선물처럼 다가온 거랍니다. 고들빼기를 소금에 오랫동안 푹 절여 쓴 맛을 좀 뺐습니다. 고춧가루,액젓,,마늘,양파,매실액기스, 육수(멸치,다시마,양파)고 버무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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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08월 넷째주 제철꾸러미

    8월4주엔 두부,닭알,장아찌용양파,깻잎순,식혜,중파,데친 시금치,오이지무침,늙은오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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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비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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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08월 셋째주 제철꾸러미

    8월3주엔 두부,닭알,단호박,얼갈이배추나 늙은오이,우리밀밀가루, 단호박가래떡,열무김치,식혜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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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 꾸러미편지

    발송일 : 2017821

     

    먹을거리자랑

    품목

    생산자

    생산방식

    농 사 이 야 기

    두부

    텃밭

    전통방식

    두부가 상하거나 터진다면 문자 남겨주세요.

    달앍

    윤종상

    방사

     

    살충제계란 보도를 보고 많이 놀란 가슴은 진정되셨나요? 이런상황에 직면한 농민들은 무슨 큰 죄라도 지은 양 마음이 조마조마 하답니다. 윤종상님은 검사신청은 했으나 소규모농가라 검사대상에서 제외 되어 안전여부확인이 안되었습니다. 걱정하실 수도 있으실텐데요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살충제를 친 적이 없다는 것은 윤종상농부의 약속입니다. 항생제없는 사료는 물론 NON GMO사료를 먹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만들어가는 먹거리공동체의 정신을 되새기며 당당하게 닭알을 넣기로 했습니다 .많은 이해바랍니다.

    단호박

    신상옥

    농약안침

    단호박은 쪄서 먹거나 죽을 쑤어먹죠? 그런데 된장찌개를 끓여도 좋고, 카레라이스재료로도 아주 잘 어울려요. 껍질째 드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늙은오이

    박은자

    농약안침

    오이가 늙으면 노각이 되죠? 노각은 껍질을 벗기고 배를 갈라 씨앗을 빼내고 단단한 육질을 먹기 좋은 사이즈를 썰어서 소금에 절였다가 고추장양념을 해서 무쳐먹으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달달한 감주

    공동체

    전통방식

    두말하면 잔소리! 감주 맛있죠?

    가지

    공동체언니들

    농약안침

    언니들이 몇 그루씩 심어놓은 가지! 집에서 먹고도 남아도는 가지를 오랜만에 모아서 보냅니다. 가지는 쪄서 갖은 양념을 넣고 무쳐먹기도 하지만 구워서 간장소스에 찍어먹기도 하죠! 날씨가 꾸무럭거릴 땐 가지튀김도 좋지요. 가지를 튀겨서 새콤달콤한 소스를 얹어드셔 보세요. 이번 주엔 가지탕수육에도 도전해보세요.

    단호박가래

    한영미

    유기인증

    /무농약쌀

    후숙이 끝난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하면 단호박은 파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물이 줄줄 흐르고 질어지니 빨리빨리 단호박을 소비하자는 의견에 따라 단호박가래떡을 뽑았습니다. 단호박 떡은 잘 상하기 때문에 어제 떡을 빼오자마자 급냉을 해서 얼린 후 보냅니다. 도착했을 쯤엔 노골노골하게 녹아있겠죠?

    우리밀밀가루

    김영미

    무농약

    2:1비율로 통밀과 백밀을 섞은 밀가루랍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 다시 보냅니다. 감자 듬뿍 넣고 수제비를 끓여 드시면 구수하고 맛이 좋아요.

    열무김치

    박은자

    전통방식

    밀가루죽을 쑤고 ,육수만들어서 열무김치를 담가보냅니다. 귀한 열무 잘 익혀 드시길 바랍니다.

     

     

     

     

    살충체 계란사태에 소규모사육농가들이 대응하는 방법이 별로 없네요. 조금은 씁쓸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윤종상님이 대표로 있는 공동체농업지원센터라는 사회적기업엔 포동리마을 어르신들이 둥지를 틀고 닭도 키우고 유정란을 생산하면서 저희 언니네텃밭처럼 꾸러미사업도 하는 공동체입니다.

     

    수익이 많이 나지 않아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드리진 못해도 오래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환원을 하는 거란 생각으로

    AI사태때 건강한 닭들을 모두 폐사시키라는 행정의 지도에도 굳건히 버티면서 안전하고 맛있는 닭알을 저희에게 주셨던 윤종상농부님이 이젠 더 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매년 AI는 발생할 터이고 그때마다 겪을 고통과 병도 걸리지 않은 닭들을 생매장하는 아수라장을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앞으로 입식을 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현재 있는 닭들이 낳은 알들만 보낼 수 있을 수 때 까지 보내겠다고 하네요. 언제까지 닭알을 대 줄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오늘 주문한 닭알을 놓고 가시네요.

     

    믿는 구석이 무너지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자본의 논리에 따르지 않고 갖은 정성들여가며 닭알을 모아 주시는 농부님을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전 없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머리를 맞대고 윤종상농부님이 힘을 얻고 다시 재 입식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언니네텃밭의 역할이다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키가 큰 윤종상농부가 고개숙인 모습을 보니 뭐라 말해야할지 말문이 막히네요.

    고개 숙일 이유가 전혀 없는 농부가 고개를 숙이는 상황이 조금 슬프고도 화가 납니다.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소비자회원님들도 지혜를 나눠주시실 바랍니다.

     

    아무튼 당분간은 귀하고 안전한 닭알 맛있게 드셔요.

     

     

    살충제를 친 여부와 상관없이 DDT성분이 나왔다는 보도엔 더욱 기가 막히더군요. 저도 머릿니 때문에 엄마에게 머리채가 잡힌 채로 DDT를 세례를 받았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그 시절 너나없이 쳤던 DDT인해 50여년이 지난 현재 이런 고통을 받게 되었다고 하니 이걸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요?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으로 인해 십년이후 이십년이후 생태계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미래를 다가올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 생각합니다. 농법은 물론 삶의 방식도 전면적인 방향전환이 되는 계기가 되어야할 때라 생각합니다. 제철채소중심, 토종과 전통농업으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언니네텃밭은 우리미래의 소중한 자원이 아닌가? 자부심도 생깁니다. 이런 자부심! 소비자회원님들도 같이 느끼는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금계천과 섬강줄기가 맞닿는 합수개에 자리 잡은 오산리마을은 항아리처럼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있다. 오산리 공동체가 둥지를 튼 공근면 오산리 4반은 중앙고속도로가 마을을 끼고 달리지만 예나 지금이나 아주 조용한 작은 마을이다.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오산공동체 언니들

    2010년 겨울 마을 언니들 10여명 모여 재미있게 살자는 취지로 친목계를 만드는 자리에서 언니네 텃밭 소개가 자연스레 되었고 그중 5명의 언니들이 언니네 텃밭 생산자교육에 결합했다. 실제 꾸러미 싸는 모습을 보고 나서 “우리도 할 수 있다” 의지를 모아냈고. 거의 1년 가까이 읍공동체에서 제철꾸러미농사의 ABC를 배웠다. 2011년 4월26일은 오산공동체 첫 꾸러미를 보낸 날이다.

    언니네텃밭이 농산물을 대신 팔아주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언니네텃밭의 주인인 내가 어떻게 농사지어야하나 고민들을 풀어나가는 시점에 분화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되니 언니들은 초창기에는 만나기만 하면 회의를 했었다. 준비해야할 일이 많아서 굳이 일정을 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꾸러미 싸는 날은 기본이고, 한 마을에 살다보니 집의 일 사이사이 공동작업장으로 모이고, 꾸러미에 넣을 쑥이랑 돌미나리를 함께 뜯으러 다니면서 회의를 했다. 그 당시 의견을 모아냈던 내용들이 아직도 오산공동체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 처음의 좋은 생각들을 조금조금씩 실천해나가는 오산공동체언니들은 작년 운영비마련을 위해 했던 반찬공동작업의 성과를 이어서 올해는 600평정도의 땅을 임대해서 함께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옥수수, 땅콩, 고구마, 감자, 곤드레, 토종파, 부추, 곤달비, 고추등을 심었고, 감자 후작으로 들깨농사를 지을 계획이다.

    소비자회원이 적었던 어려운 시기를 오랫동안 경험해서 그런지 적은수익이 나더라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몸을 먼저 움직이는 훈련이 되신 언니들은 함께 하는 일을 즐겨하신다.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마찬가지다.

    난생처음 영화를 봤다는 정숙언니덕분에 언니들 생일날마다 이쁜 선물 주고받으며 영화를 본다. 싸우거나 무섭거나 조용한 영화만 아니라면 심야영화가 좋다고 하신다, 낮엔 일하고 밤에 놀고....


                                                                  +희망을 심고 나누는 언니네텃밭 오산공동체 +

    낮엔 일하고 밤에 놀기를 좋아하는 공동체 언니들을 소개 할께요

    우선 박은자대표님은 아들 둘 딸하나를 낳아 둘을 여의고, 막내아들과 남편과 함께 벼농사, 복분자, 옥수수,감자,고구마농사를 주로 짓는데, 언니가 관리하는 제철꾸러미 전용텃밭이 따로있습니다. 10평도 안 되는 조그만 땅뙤기에 여러 가지 채소를 돌려지어가며 농사짓는 모습을 볼 때마다 타고난 제철꾸러미 농사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또 언니는 계산기보다 빠른 암산능력을 갖고 계셔서 꾸러미 소분작업할 때면 대표님이 있어야 일머리가 틀어집니다. 타고난 대표님이십니다.

    신상옥언니는 박은자언니와 동갑입니다. 신상옥이라는 이름이 챙피한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여자 영화감독 신상옥”입니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시는데 조용한 성품에 당최 서두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일은 거의 비슷하게 하시니 참 신기할 뿐입니다. 언니는 어느 밭에 어느 작물이 잘 자라는지 아는 지혜가 있어서 언니네 마늘밭, 땅콩 밭은 어디에 있는지? 마을사람 누구나가 압니다. 땅의 기운을 알고 농사 짓은 언니입니다.

    정복련언니는 연로하신 친정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시골로 들어오신지 4년차 되는 전업주부로 농사를 지을 것 같지 않게 애완견을 끼고 사는 언니인데 언니의 장점은 애완견 데리고 산책다니면서 보아둔 달롱이며, 산나물이며, 들나물이 어디에 많이 자라고 있는지 알아서 다른 언니들을 인도해주시는 역할을 하십니다. 오산공동체의 보물입니다.

    이정숙언니는 올해 홀로 시어머님 모시고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작년에 허리수술을 해서 농사를 제대로 못 지어 꾸러미에 넣을 작물이 없어도 매주 꾸러미작업을 함께 하셔서 모범을 보이신 언니입니다. 올해는 할머니랑 이것저것 심어놓은 게 제법 많습니다. 허리도 많이 좋아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한영미언니는  공동체의 막내로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포도랑 벼농사가 주요작물인데 올해도 포도가 냉해를 입었다네요. 희망을 심고 가꾸는 오산공동체와 동고동락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데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이 많아 생각만 앞서는 경우가 많다고 하십니다. 일을 줄이거나 잠을 줄이거나 둘 중에 하나를 해서 오산공동체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다네요.

     올해 새로 들어오신 회원님들을 소개합니다. 젊은사람은 없고 나이드신 할머니들만 사는 농촌의 현실이 대번에 나타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정말 소중한 회원님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조계옥(82세)김복희(72세)언니는 처음에는  토종닭알을 모아주셨습니다.  지금은 꾸러미회원으로 매주 참여하시며 전통음식만드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계십니다. 생산자의무교육과 여농회의 참석하는게 걱정된다며 정식회원가입을 꺼려하시다가 2012년 9월에 여성농민회가입도 하셨습니다.  왕언니들이 공동체에 들어오니 꾸러미물품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홍두깨로 칼국수까지 밀어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비생산자이신 지은자언니를 소개합니다. 지은자언니는 박은자대표님네 옆집에 사시는데  남편이 10여년전에 사고로 잘 움직이질 못하십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집으로 다시 들어오셨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꾸러미에 관심을 갖고 닭알과 잡곡농사를 지어 넣고 계십니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찾아오시는 길

    버스
    서울 동서울종합버스터미널→ 횡성시외버스터미널
    횡성군내버스 2번 승차 후 오산경로당 하차(30~40분 소요)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횡성IC에서 횡성방면으로 우측 고속도록 출구→ 횡성방면으로 한우로를 따라 564m 이동하다 좌회전 후 학오로를 따라 3.91km → 홍천 공근 방면으로 좌회전, 공근남로를 따라 300여미터 이동하면 오산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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