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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보도

    2016-02-01 <인터뷰> 강다복 언니네텃밭 협동조합 신임 이사장
    2016-02-16

    농수축산신문

    <인터뷰> 강다복 언네네텃밭협동조합 신임 이사장

    "다품종 생태농업 추구…건강한 식탁문화 조성"

    일주일에 한 번씩 여성농업인들이 정성껏 재배한 건강한 제철 먹거리 꾸러미가 소비자에게로 배달된다. 이 언니네텃밭협동조합(이하 언니네텃밭) 꾸러미는 여성농업인들이 친환경으로 재배한 채소와 유정란, 두부, 밑반찬 등 8~10가지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들이 제철채소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조리법이 써진 편지도 함께 담겨져 있다. 언니네텃밭은 지난달 20일 강다복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사회적기업에서 ‘여성농업인 생산자 협동조합’으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강 신임 이사장을 직접 만나 언니네텃밭에 대해 들어봤다.

    “언니네텃밭은 생산자들이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먹거리의 이해당사자인 소비자가 자신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우리 식탁 위에 차려진 밥상이 약인지, 독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로 차려진 건강한 밥상을 위해서는 농업·농촌을 함께 지켜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 이사장은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언니네텃밭의 친환경 먹거리 ‘꾸러미’를 통해 건강한 식탁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언니네텃밭은 여성농업인이 주체로 텃밭에서 다품종 생태농업을 추구하고 있다. 언니네텃밭 조합원들은 각자 약 990㎡(300평)가 넘지 않는 텃밭에서 감자, 고구마, 콩, 고추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수확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들 또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계획적인 생산을 할 수 있다. 각 지역마다 생산자 모임인 ‘언니네텃밭 공동체’가 구성돼 월 1회 정기적인 회의를 거쳐 꾸러미를 구성할 품목을 결정하고 소비자와 어우러질 수 있는 이벤트를 구상하곤 한다. 또한 소비자가 언니네텃밭 공동체를 방문해 고구마캐기 등 각종 농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돈독히 쌓아가고 있다.

    특히 언니네텃밭은 식량주권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토종 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토종종자 실태를 조사해 책을 발간하는 한편 확보한 토종종자를 재배해 소비자들에게 토종의 참맛을 전달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각 지역에 특화된 토종종자를 되살리고 브랜드화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농업에 있어 핵심은 종자로 초국적 자본에 의해 종자가 잠식되지 않도록 꾸준히 토종종자를 확보하고 우리 텃밭에서 키워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강 이사장은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09년 대안농업으로 시작한 언니네 텃밭이 올해 협동조합으로 전환됐는데 기반이 잘 다져지면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 것”라며 “올해는 새 돌파구 마련하고 건강한 먹거리 정착을 위해 소비자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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