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미)오산공동체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331-5금주 발송 물품 : 우리콩두부, 방사유정란(non-gmo), 취나물, 돼지감자, 상추, 냉이, 불린고구마줄기, 고추장아찌, 감주
횡성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 》꾸러미편지
발송일 : 2018년 3월12일
미세먼지농도가 옅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우중중해지네요. 오늘은 비 소식이 있습니다. 화요일 오전 횡성은 안개비가 내리네요. 온갖 세상의 근심덩어리들이 섞여서 내리는 비 일겁니다. 이 비는 일단 피하고 봐야죠? 오늘은 꼬옥 우산을 쓰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언니들에게도 비 맞지 마시라 신신 당부를 했습니다. 일본 원전이 터졌을 때 피난을 안 가는 것을 보고 일본사람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대단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세먼지가 두렵지만 피할 곳이 없네요. 외부활동이 많은 농부님들에게 미세먼지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자괴감이 들게 하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답이 없다고 하지만 지혜를 모아내고 농부님들의 안부를 물어 주시길 바랍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좀 더 따듯해지면 “ 횡성으로 놀러오세요. 냉이 캐러 오세요.” 이런 날이 빨리 돌아오길 ...
♡먹을거리자랑
품목 | 생산자 | 생산방식 | 농 사 이 야 기 |
두부 | 텃밭 | 전통 방식 | 두부 맛이 점점 좋아집니다...모두가 힘내고 있습니다. 토종콩 농사를 짓겠다는 |
| 신동찬 (허옥산) | nongmo 방사 유정란 | 살충제는 물론 항생제 제로인 농장에서 정성껏 키운 닭들이 낳는 알입니다. |
취나물 | 심재연 | 전통 방식 | 곰취,나물취등이 섞여 있습니다. 건나물을 다시 삶아 보냅니다. 취나물도 들기름이나 집간장으로 양념을 한 후 밥을 지어 드셔도 좋아요. 부들부들 맛이 참 좋아요. 최근엔 각종 묵나물로 밥을 지어 먹는 것이 유행이네요. 파,마늘,들기름을 넣고 물은 자작하게 넣고 볶아 드셔도 좋지요. 나물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맛이 깔끔해진답니다. |
뚱딴지(돼지감자) | 김복희 심재연 | 자연 채취 | 뚱딴지 또는 돼지감자라고 부르는 야생감자입니다. 뚱딴지는 생명력,번식력이 좋아서 밭가 돌을 모아둔 곳에서도 흙만 있으면 자라는 특성이 있답니다. 한번 뿌리내린 곳은 웬만해선 없어지지도 않는 작물이지요.사람들은 잘 안 먹고 멧돼지들이 파 먹는다고 해서 돼지감자라고 불렀을텐데 ..돼지감자엔 당뇨병에 좋은 이눌린성분이 엄청 들어 있다네요. 돼지감자는 썰어서 생으로 드셔도 좋구요. 요구르트에 갈아서 드셔도 좋아요. |
상추 | 권명숙 | 무농약 | 명숙언니네 상추를 보냈니다. |
냉이 | 공동체언니들 | 자연 채취 | 겨울을 나고 처음 채취한 나물입니다. 이제 봄이네요..봄바람 맞으며 들로 나가 언니들이 캐 오신 냉이를 다듬고 흙을 씻어서 보냅니다. 다시한번 깨끗이 씻어서 데쳐서 무쳐 드세요.봄이라 좋은건 냉이를 먹을 수 있다는것! |
고구마줄거리 | 박은자 | 전통방식 | 말린 고구마줄기를 다시 부들부들하게 삶았습니다. 고구마줄기는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나물로 볶아 드셔도 좋고, 쏭쏭 썰어 밥을 지어 드셔도 좋아요. 생선조림할 때 바닥에 깔고 조금을 하면 더 맛이 좋기도 하지요. 양을 많이 보내드리는 밥도 지어보시고 생선조림도 해서 드셔보세요. |
고추장아찌 | 공동체언니들 | 전통 방식 | 소금물에 삭혀두었던 고추를 내어서 갖은양념(파,마늘,고춧가루,양조간장,조선간장,쌀조청,육수(파뿌리,멸치,다시마,양파껍질)을 넣고 버무렸어요. |
감주 | 공동체 언니들 | 전통 방식 | 오랜만에 감주를 보냅니다.. 시원하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