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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중단_(꾸러미)시동공동체

강원 홍천군 남면 향화터길 26-13
공지사항 : 공동체 재정비관계로 2021년은 잠시 휴식중입니다. 더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금주 발송 물품 : (토종)콩두부, 평사유정란(non-gmo), 고추부각, (매주), 양배추김치, 냉이장아찌, 양배추, 돌나물(돈나물), (격주), 석박지, 들깨가루, 대파, 참나물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 홍천 시동공동체 > 사백 스물 세 번 째 꾸러미 편지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다음까페 : 행복을 담는 장바구니 / 사무실 02-582-1416

 

새근새근 잠든 아기처럼 포근하고 살가운 햇살이 벌써 여물는 봄날을 안아갈 듯 설레는 날이지요? 무난히 빗겨나는 겨울의 끝자락이 앞산 응달말 그림자처럼 회색이예요.

어머, 벌써 언니네텃밭이 이런 봄을 10번째 맞이하네요. 회원님들이 함께 축하해주세요~~

다음 주 28, 아른거리는 이 봄날!! 우리 언니들 만나러 관악문화관에서 바람 맞으옵소서~~^^ 눈 빠지게 기다리겠어요 ~~

 

3월 세번째 주는요~ 두부/ 유정란 8/ 양배추김치 또는 석박지 / 튀긴 고추부각 / 냉이 또는 들깨가루 / 고깔양배추 또는 대파 /돌나물 또는 참나물을 드려요~

 

토종콩 두부 :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강원도 토종 한아가리콩으로 만든 토종 두부예요. 천연간수로 염들여 만든 전통 두부예요. 차가운 물의 무게와 충격이 더해지면 순간적으로 두부포장이 터지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 당분간 두부 물을 빼고 가볍게 보내고 있어요. 다양하게 맛나게 해드세요~ 두부물을 꼭 짜내 부셔서 봄나물과 함께 무쳐드시면 좋아요~

 

닭알 : 넒은 하우스에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지엠오 수입사료 안 먹이고, 어렵고 복잡하지만 직접 만든 사료로 기르는 non-GMO 유정란이예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날이 따수워지니 알이 조금씩 늘어날 듯 해서 다행이네요~

 

양배추김치 또는 섞박지 ; 매주회원은 양배추김치를, 격주회원은 섞박지를, 받으세요~

*양배추김치 ; 애진언니가 저장해둔 양배추를 잘 다듬어 주고 속잎을 잘라서 멸치다시물에 참쌀풀을 쑤어서 김치양념과 함께 버무렸어요. 그런데.. 양념이 많아서 텁텁하시지 않을까 걱정되요. 가위로 잘라주고 밥 비벼드시면 딱 좋겠어요~~.

*섞박지 ; 무 배추를 석석 쉽게 썰어서 대충 섞어서 양념해 두어도 맛나다는 섞박지를 정자언니가 생협에 보내고 저장해 둔 무 배추를 꺼내 맛깔나게 담갔어요. 약간 익혀서 드세요~

 

튀긴 고추부각 ; 저는 좀체 튀김요리를 하지않는 식성이지만 이 고추부각은 꼭 튀겨서 먹는답니다.

언니들이 가을에 엄청엄청~ 손질이 많이 가는 고추부각을 가을에 틈틈이 만들어 말려두셨다가 함께 모아서 튀김을 하신거라서 모양이 다양하지요, 긴 고추는 찹쌀가루와 튀김가루, 카레가루를 잘 섞어 무쳐서 쪄 둔 것이라서 색이 좀 이상하다 하셨지요? 바삭바삭 밥도둑 고추부각 대령이요~~

 

냉이 또는 통들깨가루 : 매주회원은 냉이를,. 격주회원은 통들깨가루를 받으세요~

*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 가장 이른 봄날에 우리 밥상까지 찾아온 반갑기 짝이없는, 얼음이 키원낸 노지 냉이지요. 근데 아직 어리다보니 조금씩만 보내드리게 되어 못내 아쉬운 마음이예요. 이 짧은 봄, 또 냉이를 보내드리게 될지.. 다른 국거리 채소랑 냉이국을 끓이시면 좋겠어요. 바지락이나 해물넣고 빠듯하게 된장, 냉이만 넣어서 드시면 더욱 좋지만요... 데쳐서 나물해드시기는 좀 아쉬울뿐이구요 ㅠㅠㅠ

*오래 간만에 들깨가루를 보내드리니 좋아요. 묵나물이나 볶음요리에 넣어주시고, 또는 꿀에 되직하게 게어 두셨다가 한 술씩 떠먹으면 섬유소가 많아서 아이들이나 어른, 여성에게 좋은 영양식도 되지요. 껍질 벗기지 않고 통들깨를 갈아서 거칠거칠하나 , 몸 속에서는 나름 더 좋은 일을 많이하는 통껍질 포함된 가루예요^^

 

양배추 또는 대파 ; 매주회원은 고깔양배추를, 격주회원은 대파를 받으세요^^

* 제주 조합원 문영란 언니가 호기심으로 키워거둔 고깔처럼 생긴 신품종 양배추여요~ 적당히 작지만 연하고 단단하네요. 일반 양배추처럼 드시면 되구요, 특히 샐러드나 살짝 쪄서 쌈으로 드세요

* 대파; 저 멀리 진도에 계신 정자언니 어머님이 키워주신 겨울난 대파는 아주 요긴한 양념이예요.

 

돌나물 또는 참나물 ; 매주회원은 돌나물을, 격주회원은 참나물을 드려요^^

*돌나물 ; 날렵하고도 통통한 몸매 만큼이나 상큼 아삭한 맛을 보여드리고자 하우스에 심어 일찍 내보내는 돌나물이예요. 제철 노지나물만큼은 아니래도 반갑고 아삭 씹히는 식감이 자체로 봄 아닐까요? 깨끗이 씻어서 물기 빼고 초고추장이나 채소소스 살~짝 얹어드시면 좋구요, 전을 부쳐도 좋아요~

*참나물 ; 우리 산야에 가끔씩 보이는 파드득나물(밤나물)과 비슷한 나물이나 조금 다른 씨앗에서 왔어요. 사철 밥상을 푸르게 하는 참나물은 생으로 쌈이나 샐러드나 또는 해물, 묵이랑 살~짝 무쳐드시면 그 향이 최고지요. 물론 소금 넣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해드시면 나물향기가 더 좋구요~

 

 

 

다음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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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회원은 327() 34주차 꾸러미를 받으세요~

* 격주회원은 43() 441차 꾸러미를 받으세요~

 

2019. 3. 19.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

 

 

** 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있으시면 언제든지 개의치마시고 문자남겨주세요. 회원님들 의견으로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는 언니네텃밭입니다 : 010-4202-9473 시동공동체 사무장 선애진

 

** 그동안 모아두신 재활용품을 틈틈이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하게 잘 재활용할께요~

하나라도 덜 소비해야 함께 잘 사는 것이죠. 작은 실천이지만 중요한 일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