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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중단_(꾸러미)시동공동체

강원 홍천군 남면 향화터길 26-13
공지사항 : 공동체 재정비관계로 2021년은 잠시 휴식중입니다. 더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금주 발송 물품 : , 평사유정란(non-gmo), 대파, 시금치, 양배추, 우리밀가루, 식혜, 호박죽

=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언니네텃밭 =

 

 

< 홍천 시동공동체 > 십이월 두 번 째 꾸러미 편지

 

언니네텃밭 : sistergarden.org / 다음까페 : 행복을 담는 장바구니 / 사무실 02-58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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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눈이 하염없이 날리는 오후예요. 마음 같아서는 따끈한 아랫목 생각이 굴뚝같은데,,, 착 내려앉은 하늘처럼 묵묵히 일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모든 우리 회원님들 겨울 채비 늘 단단히 하시고 감기조심하며 건강하시고, 낮은 곳 외로운 사람들도 포근한 겨울을 지내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2월 둘 째 주는요~ 두부 /유정란 8/ 쌈무 또는 밀가루 / 알타리김치 / 대파 / 식혜 또는 호박죽 / 시금치 또는 양배추를 드려요.

 

토종콩 두부: 귀하디 귀한 토종 한아가리콩과 은섭언니의 정성이 만나 날로 거듭나는 토종콩 두부예요. 데워서 드시든지 구워서 드셔도 좋을거예요. 요즘 두부 포장기가 시원찮아서 접착력이 떨어져서 공장에서 고쳤는데도 여전히 약해서 다시 고쳐와야겠어요. 비닐봉지로 한 번 더 포장해서 넣었으나 혹 깨지거나 부서지면 연락주셔요~

 

닭알: 홍천 삼포리에서 암탉 수탉을 자유롭게 놓아 지엠오 사료를 안먹이기위해 직접 만든 사료로 기르시는 유정란이에요. (노른자가 약간 하얗지요~) 초가을부터 순풍순풍 초란을 낳아준 암탉들. 그동안 좀 더 커졌지만 아직은 알이 좀 잘아요. 이해 바랄께요.

 

쌈무 또는 밀가루: 쌈무는 매주회원께, 밀가루는 격주회원께 드려요.

* 쌈무: 정자언니네 햇무로 새콤달큼 무피클을 만들었어요. 아삭하고 시원한 가을 김장무에 비트를 몇 개 넣었더니 색이 아주 곱네요. 입맛 없을 때도 좋고, 새싹채소나 채 썬 채소나 고기를 싸서 드시면 뒷맛이 깔끔해지지요~ 김밥 속재료로도 아주 좋아요~

* 밀가루: 전북 김제에서 김영미언니가 농사지은 토종 우리밀을 곱게 빻아 보내주셨어요. 부침개를 해먹어도 좋고, 야채튀김 옷으로 써도 좋고요~ 아주 다양하게 쓰임이 많은 밀가루지요!

 

알타리김치: 다남언니가 텃밭에 김장거리 심고나서 한참 있다 심었던 알타리가 잘 자라서 김치를 해두셨어요. 찹쌀죽을 푸욱~ 끓여서, 집에서 담가 끓인 멸치액젓과 갖은 김치양념을 잘 버무려서 우선 드시기 좋도록 삼삼하게 담그셨어요. 하루 상온에서 익혀드세요~

 

대파: 다남언니가 심어서 잘 기르신 대파를 드려요. 양념으로 쓰세요. 남은 것은 신문에 돌돌 말아 비닐봉지 담아서 냉장고에 세워 놓고 필요할 때 씻어서 쓰세요.

 

식혜 또는 호박죽: 식혜는 매주회원께, 호박죽은 격주회원께 드려요.

* 식혜: 정자언니가 밤새 엿기름 내려 가라앉히고 밥을 지어 이틀 동안 정성들여 만들어 낸 식혜예요~ 생강을 넣어 향긋함까지~. 살짝만 얼려 드시면 더 좋고, 따뜻하게 드셔도 좋아요.

* 호박죽: 호박은 특히 여성들에게 좋구요, 붓기를 없애고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피부미용, 눈건강, 검버섯 없애는 효과도 있대요. 달큰한 호박죽은 정자언니가 잘 숙성된 맷돌호박과 단호박 껍질을 까고 삶아서 도깨비방망이로 으깨주었어요. 찹쌀가루와 찹쌀을 비슷하게 섞어서 식감을 주었네요.

시금치 또는 양배추: 시금치는 매주회원께, 양배추는 격주회원께 드려요.

* 시금치: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자란 겨울 시금치가 딱 제철이여요. 시금치가 스스로 얼지 않기 위해 잎사귀 당도를 올리기 때문이죠. 겨울철 비타민 보충, 아이들 성장발달에, 빈혈예방에, 뇌 노화방지....! 나물이나 된장국도 좋아요. (시금치를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서 데치는 거~~꼭 뚜껑 열고, 물에 데쳐야 몸에 안 좋은 유기산도 날아간답니다.)

* 양배추: 순자언니댁 텃밭에 심은 양배추는 아직도 펄펄 싱싱한데 이제는 거두어 들여와야지요. 통이커서 일부는 잘라서 보내드려요. 착착 채썰어서 채소끼리 모아 샐러드를 해도좋고 찜솥에 쪄서 쌈싸드셔도 아주 달고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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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소박하고 별 특별할 것 없는 꾸러미라 민망하기도 하지만, 깊은 마음과 사랑이 듬뿍 담긴 농사를 지어 보내드리는 것은 자신있다는 우리 언니들입니다.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한 해 마무리가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우리 언니들 얼굴, 그 마음 그리면서 맛나게 해드시고 온 가족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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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사항이나 제안, 의견있으시면 언제든지 개의치마시고 문자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으로 더욱 발전하는 언니네텃밭 꾸러미입니다. (010-4202-9473 시동공동체 사무장 선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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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1. 언니네텃밭 시동공동체 가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