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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꾸러미)무안공동체

전남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905-9

바다의 역동과 햇살의 평안함을 가진 풍요의 땅, 무안(務安) 

언니들이 자리한 무안의 자리는 서남해안의 끝자락 망운면, 현경면 해제면인 기다란 반도랍니다.

비가 내리면 자연은 알아서 황토를 바다로 흘려보내 붉게붉게 부지런히 청소해주며 산이 없어 낮은 언덕에 올라만 가도 바다가 보여 늘 햇살은 넉넉하며 바닷바람은 기회를 엿보다 황토와 우리를 보듬어 어루만져 주기에 겨울에도 골골이 마늘 양파 쪽파 등이 푸르게 자라지만, 또한 여성농민의 삶은 호미를 놓을 수 없는 구릉천지라 옛날에는 이 지역에 딸을 시집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지역명에서도 드러나 있답니다. 힘쓸 무(務) 편안할 안(安)!

그러나 이 또한 얼마나 좋나요. 힘을 써서 평안해야 한다니 그만큼 정직하게 살아간다는 말이겠지요.


무안의 언니들

 2014년에 문을 열어 현재 우리의 삶을 보면 비교적 젊은 공동체랍니다.

지역의 여러 장터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생활도 돌보아 드리며 전남 도지사상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지역의 작은 학교와 함께 하며 장학금을 보내기도 합니다.

없으면 안 되는 억척이지만 한없이 여린 귀자언니는 이웃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솔선수법하는 마음이 따뜻하며 언니네 텃밭 장터에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돌아온 정귀자 고추장과 전국연요리대회 대상을 거머쥔 ’연잎식혜‘도 선보이고 있어요. 

마이스터대학의 조미채소도 섭렵하여 친환경 유기농 채소를 공급하는 연구파 선숙언니는 언니네장터에 장류와 향신채소 유기농채소를 선보이며, 

산과 들을 누비며 밀밭길 추억을 더듬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최고의 긍정 태옥언니,

귀농하며 적을 것 같기만 했던 3천 평을 야심 차게 사들였으나 현실은 허리 부러지도록 일은 많으나 아직은 농사가 즐겁다는 언니들 사이에 아빠 같이 듬직한 이쁜 미진언니,

서울살이에서 내려와 언니네 텃밭에 존경을 듬뿍 주고 싶다며 감나무 사과나무 등을 돌보며 생산자로서 소비자로서 역할을 튼튼히 해내는 윤정언니,

때 아닌 때 황급히 도시 생활을 접고 무안에 들어와 뼛속까지 농부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도시 사람으로 오해받으면서도 세월은 무화과와 목이버섯 하나는 제법 선수로 만들어 주어 무안공동체 모든 것을 가꾸어 가는 인숙언니는 장터에 직접 재배한 버섯으로 누룽지와, 목이버섯, 시간을 틈타 삼베실 수세미를 만들어 내고 있답니다.

농사만 짓다 보면 꾸러미가 진행될 수 없어 회계를 담당해주는 세심하고 정확한 순옥언니

그 외에도 은자, 선영, 미령, 향자언니가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해 주어서 힘찬 공동체랍니다.


무안에서 자라는 생산물들

해풍과 황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농산물이 사철 자라게 되지요.

겨울 매서운 겨울바람에서도 해풍이어서 얼지 않아 마늘 양파 시금치 양배추 대파 등이 들판을 메우고, 바다에는 감태 김 함초 세발나물 등이자라고  연꽃축제를 지내는 무안의 자랑 연은 요리뚝딱 그리운 연잎밥을 짓도록 건강을 챙겨주지요.



언니들의 꿈

제철 꾸러미는 땅을 살리며 변화해 가는 기후 위기를 늦추게 하려는 바램이기에 여성농민에게는 삶에 힘을 실어 주며

이것은 언니네텃밭만이 할 수 있어 우리의 신념에 함께해 주시는 소비자님들과 만남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지구상의 아주 작지만 튼튼한 씨앗으로 건강한 세상을 가꾸어 가고 싶답니다.

무안꾸러미와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