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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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꾸러미 받았어요!
2013.04.25 02:37 권장진아 1725




안녕하세요
모니터회원으로 어제부터 꾸러미 받기 시작했어요~
낮에 집에 잠깐 들렸는데 도착한 꾸러미를 발견했습니다 ㅎㅎ

.
자취생활한지 꽤 오래인데 반찬을 직접 만들어서 먹어본 적도 드물거든용
여성 농민들이 직접 기른 싱싱한 농산물을 받아
첨부된 레시피로 반찬을 해먹으면 왠지 더 맛날거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전 무엇보다 우리콩두부와 닭알이 오는게 진짜 좋아요.
예전에 양계장에서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닭을 보고나선
그 이후로 일반 계란 먹는걸 좀 꺼리게 되었거든요.

직접 만든 간식도 보내주신다니 진짜 좋고ㅠㅠ




두근두근했습니다.신문한번 읽어보고 드디어 내용물을 보았는데


당......황했어요
반찬 만들어본 적 없는 제가 저런 날것의 풀들을 보게되니..그럴 수 밖에ㅠㅠ
그리고 간식이 없었어요 간식.
쌀과자.식혜 이런거 사실 기다렸..............는데.ㅋㅋㅋㅋㅋㅋㅋ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레시피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
우선 오늘 집에가서 소리쟁이를 데치고
주말엔 진달래전을 해먹고
내일엔 쑥된장국을 해먹고...
오예!


아쉽게도 간식은 오지않았으나
정말 몇개월 만에 맛난 음식을

다음엔...간식 꼭 넣어주세요
간식...ㄱ아아아아안시이익...ㅋㅋ


여튼 홍천 시동공동체 가족분들
정말 맛나게 먹겠습니다-ㅎㅎ




  • 선애진
    ㄱㅈ님~ 이렇듯 간절한 글 올려주시니, 글 받는 마음이 찡~하고 식혜 못보낸것이 더 미안스럽구요..감사해요^^
    그놈의 식혜병이 택배사 합병으로 제 날짜에 도착하지 못하고 이제사 왔으니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그래도 담꾸러미가 있으니 쫌 더 기다려주실거죠? 조금만 더 천천히 가기로해요. 날씨마저 제 정신줄을 놓고 있는 바람에 품목도자꾸 변경을 하게되고 그러네요.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생활을 바꾸면서 보잘것, 하찮은 것들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그것, 바로 우리다운 것들을 다시 찾아가보고자 하는 일에 마음을 모아보았으면 좋겠어요. 너그러운 마음 잘 기억하고 담에는 식혜 보내드릴께요~ 함께 만들어가는 꾸러미, 작은 것도 소중하게 의견들 자주 주세요!!
    2013.04.25 14:10 댓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