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 지역아동센터에서 4월 말 부터 언니네 텃밭 꾸러미를 받을 계획인데 꾸러미 경험이 전무하여 꾸러미를 어찌 요리해야 하나 은근은근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수요일 아침, 이번 달 부터 받기로 한 나주공동체 꾸러미 한 상자가 집으로 도착! 선물 받는 기분이라는 건 익히 들어왔는데, 꾸러미편지와 함께 뜯어보니 멀리 있고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나주 언니들에게 정성스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나주 노지에 올라온 봄나물들과 소비자들에게 배달 될 꾸러미를 채우는 언니들의 고민과 땀과 과정이 편지를 읽으며 따라오더군요. 차린 밥상 뒤에 누군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따뜻한 점심식사를 했어요 이런 기분을 아이들과 함께 느낀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꾸러미를 받으며 생활과 어울리는 먹거리 교육을 해야겠다는 고민도 해봅니다. 꾸러미 덕에 초록 밥상이 되었어요~ 장터도 꾸러미도 많이 애용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릴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