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말에서 11월사이 골을 짓고 씨를 넣은후 비닐이불을 덮어두면 긴겨울잠을 잔 마늘들이 경칩을 전후로 쏘옥 쏙옥 얼굴을 내밉니다. 고개내민 마늘싹을 비닐밖으로 꺼집어내는 것으로 올해 마늘농사의 시작이 이뤄지는거죠..(1탄에서 보셨죠!)
1-2주간의 마늘싹올리기를 마치면 유기농 토종마늘이어서 하는 일이 있습니다. 관행농은 제초제를 통해 풀을 제거하기에 문제가 없지만 유기농은 풀을 뽑아야 한다는것 잘아시죠? 조금이라도 풀과 덜 싸우기 위해 흙이불을 두껍게 갈아주는 작업을 합니다. 물론 나중에 밭정리하기위해 비닐걷을때 흙무게로 힘은 2배로 들지만요 ㅎㅎ 풀과의 전쟁에서 기선을 잡는 우리 남편의 힘찬 모습 감상하세요... ㅎㅎㅎ |